<들어가면서...>
이 글은 06년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 일기장에 있던 글을 거의 그대로 베껴오다시피 한 글이라 거친(-_-;;)표현과 반말이 난무합니다
확 기분나빠지거나 재섭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고 난 그런거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은 재밌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사진에 관해서는 찍사의 기술부족으로 (이번 여행가며 디카란걸 첨 다뤄봤습니다 -_-;;) 최악의 퀄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구도가 어떻느니 ISO 광량 어쩌고 하시면 바로 ip추적 들어갑니다~
쫌 더 고용량의 사진과 나머지 사진은 제 다음 블로그에 있습니다 알아서 찾아오세요 ㅋ;
그럼 들어갑니다 ^^*
06.05.14
바르셀로나... 내 일정표 상에는 내일밤 야간열차로 그라나다로 가는 걸로 되어있다.
허나... dw이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이 했던 말에 내 초박막 팔랑귀가 또 넘어가버려 3박을 선불하고는 스페인 기차예약이 빡시다는 말을 여러차례 들어왔던터라 일단 산츠역에 예약부터하러 꼬우~
근데... 낼 그라나다 간다고 먼저 나가 예약하러 온 민박사람들... 울상이다...
내일은 그라나다는 물론 세비아 심지어 마드리드 표까지 한 장도 남지 않았댄다.
뭔 날인가? -_-;;
난감해하는 그들을 뒤로하고(못된놈 -_-;;) 일요일 12시면 민속춤판(사르다나)이 벌어진다는 대성당앞으로 꼬꼬~~
후... 대성당... 여기도 보수공사하긴 마찬가지 ㅠ_ㅜ
흥겨운 듯하면서도 무게감있는 민속음악이 연주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원을 만들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민속춤 사르다나~
야들아 그케 하는게 아녀!!! 계단 위에서 따로 추시는 한 노부부 ^^
언뜻보면 쉬워 보이지만 멋모르고 끼어든 여러 외국인들이 계속 삽질이다 ㅋ
20분 추고 5분 휴식... 이런식으로 2곡 정도를 보다 미사(맞나? -_-;;)가 진행중인 대성당으로 쏙 들어가 봤다.
흠흠... 잘 모르지만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셔터 누르는 것도 조심스럽다.
대성당을 빠져나와 가우디의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까탈루냐 음악당, 까사 바뜨요, 까사 밀라를 돌아 싸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까지...
까탈루냐 음악당. 안으로 들어갔으나... 볼일없는 놈은 나가라는 시선에 쫓겨나다시피해서 나왔다 ㅋ
까사 바뜨요. 사진 퀄러티 최악에 입장료의 압박에 들어가보지도 못했지만 정말 최고다~
까사 밀라
싸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규모가 정말 후덜덜;;
움... 가우디 가우디 그러더니 정말 난놈같다.
선, 색감... 암것도 모르는 나같은 놈이 봐도 정말 예쁘다.
특히 까사 바뜨요는 겉에서만 봐도 물고기형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느낌이 절로 들게 만들고 파밀리아 성당은 그 웅장함에 대략 GG~
저게 아직 반도 만들지 못한거라니...;;
천재 입증하기? 저 숫자조합 뭐 같아? ㅎㅎ
다 만들면 입장해주기로 약속하고(-_-;;;;) 람블라스 거리의 시작인 까탈루냐 광장으로~
시원한 분수가 있는 까탈루냐 광장~
활기찬 람블라스 거리를 걷고 있는데.......
활기차고 이쁜 람블라스거리~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5시 방향에서 웬 까만애가 따라오길래 속도를 늦춰봤다.
얼래? 요놈도 슬금슬금...
좀 더 걷다 갑자기 "확" 멈췄더니 이눔이 지풀에 깜짝 놀라더니 후다닥 딴데로 가버린다.
어허~ 나같은 미련둔탱이한테 걸릴정도라니!!! 수련이 좀 더 필요하겠수~~ ㅋ;
콜럼버스 동상을 지나 항구처럼 뵈는 곳에서 지친 다리의 휴식모드~
바르셀로나 항구
근데 이동네 바닷속엔 정말 물반 고기반인가?
물속에 보이는 물고기수가 양식장 수준이다 -_-;;
이거 정말 바닷속이야? 물반 고기반은 이런거 아닐까? -_-;;
저거잡아 회쳐먹고 구워먹고... 아 배고파 =ㅅ=;;
론리가 알려주는 닭고기 전문으로 잘한다는 무슨 Nico란 음식점을 찾아들어갔다.
흐미;; 바글바글거리는 사람들...
바에서 먹는게 젤 싸다는 소릴 들었기에 바에 앉았다.
바에서는 바로 앞에서 요리를 하기땜에 무지하게 덥다. (다 먹고 나니 땀으로 샤워를 했다 -_-;;)
근데... 일단 앉긴 했는데... 요기 걍 달랑거리고 앉아있음 되는건가?
바에선 첨 먹어봐서리...
옆에 있는 스페인 총각한테 물어봤더니 영어못한댄다.
허나.... 역시 만국 공통어 바디랭귀지로 주문에 성공!!! ㅋㅋ
정말 맛있던 Damm맥주와 닭고기요리~ 정체가 불분명했던 죽(?)도 있다 ㅋ
오늘의 요리시켜 스페인에서만 보이던 맛있는 Damm맥주와 맛있게 냠냠~
먹고나서 론리에서 가르쳐준 스페인어로 얼마냐고 했더니 웨이터부터 주위 스페인애들까지 죄다 엄청 좋아하며 즉석 스페인어 강습을 시작한다 ㅋ;;
(물론... 돌아서면 까먹어주는 센스!!! - 금붕어 수준의 뇌구조를 소유하고 있다 -_-;;)
소위 잘나간다는 한 스페인 식당의 문여는 시간... 밥먹는 시간 참고하시길~
뱃속도 든든해졌겠다 좀 더 람블라스거리 주변을 방황하다 장봐서 민박집으로 컴백~
삼각대 챙기고 알함브라 궁전예약(실패!!! 삼일전에도 이미 예약Full~ 성수기땐 한 한달전엔 예약해야하나? -_-;;)과 호스텔 예약(뭔일이 있으니 기차표에 예약표에 다 나간거겠지? 하며 걱정을 안고사는 초짜 빽패커~ ㅎㅎ)을 하고 분수쇼 보러 스페인광장으로~
스페인 광장은 거의 모든 스페인 도시에 있다. 하긴... 로마에도 있으니 -_-;;
친절한 딩요씨~ 바르셀로나에선 영웅이다 ㅎㅎ
아따~ 그놈의 광장 팔방으로 뻗은 도로하며 분수쇼하는 쪽에 있는 탑 두개하며 시원시원하다~
이곳 바르셀로나의 분수는... 정말 막판에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크기, 내용, 거기에 쇼까지... 지금까지 봐왔던 분수와는 비교를 거부하드만...
좋아보이는 자리에 삼각대로 영역표시를 하고 시원한 분수를 바라보며 장볼때 사둔 Damm맥주 한캔~~ 캬~~~~
마침 혼자 온 한국 처자도 있길래 이런 저런 얘기하며 분수쇼가 시작되는 9시까지 기다렸다.
워~~ 이게 말로만 듣던 분수쇼...
음악에 맞춰, 조명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추는 듯한 모습.... 정말 장관이다.
이봐!!! 삐딱해!!! -_-;;
분수쇼 동영상... 음악소리와 함께 들어야 멋집니다~ 볼륨업!!! 첨에 저화질로 찍었다 화질이 너무 짜증나 고화질로... 덕분에 1분짜리 하나에 60메가에 육박해 메모리랑 mp3용량 졸라 후달렸다 -_-;; 나머지는 제 블로그에~
분수쇼에 취해 순식간에 2시간이 흐르고 마지막 1시간은 민박집의 압박에 (졸라 짜증나는 ㅁㄴ민박!! ch형이 거기 간다기에 가면 또 만나겠거니 해 갔더니 이싸람이 하루있다가 딴데로 튀었는갑다. 지내보니 ch형 성격에 그럴만도 하겠다. 아무리 장사를 위한 민박집이라지만 모든 면에서 장삿속이 보인달까? 3박하고 야간열차땜에 짐둘때 들은 코인라커소리가 정말 예술이다. ㅅㅂㄹㅁ)마지막 타임을 놓치고 컴백...
Tip) 5월부터였던가? 하절기에는 9시부터 12시까지 20분 분수쇼에 10분 휴식으로 6타임 분수쇼를 공연한다
소매치기와의 조우가 있긴 했지만 멋진 도시 바르셀로나에 이쁜 동영상도 찍고... 오늘도 대략 만족스럽다~ ^^
<오늘의 지출>
숙박 20 유로
점심겸저녁 8 유로
장보기 6 유로
야간기차예약 29.5 유로
첫댓글 와우 스페인 가보고 싶다 ㅠ
오~ 사랑스런 바르셀로나...... 정말 스페인은 꼭~ 가보세요 ^^
오오 정말 멋지네요^^
분수쇼 정말 최고인데요~~
분수쇼..동영상으로 첨 보는데 멋지네여^^
덕분에 너무 잘봤어요^^
분수쇼 최고네요!!! 싸그라다 파밀리아성당에 잇는 숫자..마방진 아닌가요?ㅋㅋ 어느쪽을 더해도 같은 숫자가 나오는..해보니까 다 33이 나오는데;;허헛;
네 맞습니다 저 조합은 가우디가 첨으로 만들었다구 하더라구여... ^^
사진 정말 이뿌네요..잘 봤습니다..^^
오오~~ 분수쑈~~ 저기 꼭 가봐야겠다~
여행을 하는 맘가짐이 넘 밝아보이심다,,,나름대루 힘들었던점두 있었을텐데,,,넘 씩씩한거같아 예비여행자 용기가 100배 생기는거같아여,,,^^ㅋㅋ
용기100배~ 괜히 뿌듯해 지네요 ^^ 여행준비 즐겁게 잘하세요~
저기에 정말 흠뻑 취했던 기억...분수쇼 정말 정말 강추에요! 바르셀로나 가면 꼭 보세요!!
흑 저도 저렇게 동영상 찍고 싶었는데...전 손으로 찍어서 흔들흔들...ㅋ 역쉬 다시봐도 분수쇼 넘 멋져요~ 감상 넘 잘했어요~ 감사~ ^^ 블로그 가봐야겠다 ㅋㅋ
분수 멎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