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한반도시낭송예술원 어린이 동시낭송대회 성료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를 돕기 위한 제1회 강원어린이 동시 낭송대회가 지난 15일 춘천 산토리니에서 19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반도시낭송예술원과 강원일보사가 함께한 이날 동시 낭송대회에 예선을 거쳐 참가한 19명의 학생은 동시를 암송하며 다양한 표현력과 이해력을 보여줬다.
참가자 중 지정시 `고추장 항아리'와 자유시 `우리학교 교문'을 낭송한 백하진(춘천 성원초교 3년)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정확한 발음과 시에 대한 이해도, 정확한 표현력과 암송 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또 지정시 `상자 줍는 할머니'와 자유시 `할머니의 꽃밭'을 낭송한 김별진(양구초교 5년)양이 강원일보사장상인 금상을, 지정시 `목욕탕에서'와 자유시 `첨성대'를 낭송한 김환희(춘천 성원초교 4년)군이 은상을 각각 받았다.
또 황두현(인제 용대초교 3년)군 등 5명이 동상을 받는 등 참가자들에게 장려상과 도전상 등이, 조현주 철원 청양초교 교사에게 지도자상이 각각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인 김택근 시인은 “첫 대회에서 학생들의 수준 높은 낭송 실력에 놀랐다”며 “이 대회를 통해 시낭송이 널리 보급돼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상과 금상, 은상을 차지한 학생들은 다음 달 19일 오후 2시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열리는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