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 窮究(다할 궁,연구할 구)
‘사물의 이치를 깊이 궁구하다’의 ‘궁구’는?
①窮寇 ②躬究 ③躬寇 ④窮究. ‘窮究’에 대해 깊이 따져보자.
窮자는 ‘다하다’(end)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인데 ‘구멍 혈’(穴)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모든 ‘구멍’은 반드시 ‘다함’(끝)이 있기에 ‘구멍 혈’(穴)을 의미요소로 채택한 것은 기막히게 좋은 발상이었다.
躬(몸 궁)은 발음요소이기에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궁하다’(poor)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究자는 ‘구멍의 맨 끝’(the end of a hole)을 이르는 것이었으니 ‘구멍 혈’(穴)이 의미요소로 발탁됐고, 九(아홉 구)는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다하다’(be exhausted) ‘골똘히 생각하다’(think over) ‘헤아리다’(consider) 등으로도 쓰인다.
窮究는 ‘속속들이 깊게[窮] 연구(硏究)함’을 이른다.
옛말에 이르길, ‘싹은 때가 되지 않았는데 억지로 돋게 할 수 없고, 일은 잘 따져보지 않고서 억지로 성사시킬 수 없다.’
[時不至不可强生也, 事不究不可强成也 - ‘說苑’]
▶[정답 ④] |
출처:조선일보 글.전광진 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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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簡體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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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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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혈 部) |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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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4급 (쓰기 : 3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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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簡體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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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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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혈 部) |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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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준4급 (쓰기 : 준3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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