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y Lane는 비틀즈(The Beatles)가 1967년 12월 Strawberry Fields Forever와 함께 A면 싱글로 발표한 곡이다. 두 곡은 같은 해 12월에 발매된 <Magical Mystery Tour>에 수록되었다. 영국에서는 잉글버트 험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의 Release Me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미국에선 1주간 1위에 올랐고 터틀즈(The Turtles)의 Happy Together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롤링 스톤 선정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04년 449위, 2010년 456위를 기록했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의 주도 아래 만들었다. 곡 작업은 피아노를 메인 악기로 애비 로드의 2 스튜디오에서 1966년 12월 29일 시작했다. 그다지 악기 편성이 맘에 들지 않았던 폴은 BBC에서 바하(J. S. Bach)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 Concerto)을 보고 트럼펫 솔로의 아이디어를 얻었고 다음 해 1월 17일 트럼펫 주자 데이빗 메이슨(David Mason)이 피콜로 트럼펫(일반 악기보다 한 옥타브가 높다) 솔로를 녹음했다. 바로크 스타일을 모방한 트럼펫 솔로는 깨끗하고 깔끔한 사운드를 연출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메이슨은 세션비로 27파운드 10실링을 받았다. 미국 프로모션 싱글에는 피콜로 트럼펫의 팡파르가 후반부에 추가되었다. 이 버전은 즉각 회수되었지만 라디오에 보내진 싱글들과 초기 몇 장은 회수하지 못했다.
이 희귀 음반은 콜렉터들에게 가장 진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버전은 1980년 발매 된 박스 세트와 1996년 발매된 <Anthology 2>에 수록되었다. 이 곡은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세션 중에 녹음했지만 앨범에 넣지는 못했다. 프로듀서 조지 마틴(George Martin)은 "Penny Lane과 Strawberry Fields Forever가 든 이 싱글을 비틀즈의 최고 싱글로 생각해요. 이 두 곡을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 수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해요"라고 말했고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는 "폴이 일종의 '나도 너만큼 할 수 있어, 존(Jon Lennon)'하고 보여준 곡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Strawberry Fields Forever를 방금 녹음했고, 둘 다 어린 시절을 노래했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폴은 "존이 3절의 가사를 도와주러 왔어요. 평상시 우리가 자주 하던 방식이였죠. 그때 우린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는 8~10년 전의 이야기들을 쓰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 곡과 All You Need Is Love, <Magical Mystery Tour>에 사용된 메이슨의 피콜로 트럼펫은 1987년 소더비에서 경매에서 10,846달러에 낙찰되었다. 팬들과 기자, 평론가들의 노력으로 꽃을 파는 아가씨는 존의 친구 피트 쇼트(Pete Shotton)와 결혼한 베스 데이비슨(Beth Davison)이고 이발소 아저씨는 어린시절 존, 폴,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머리를 깎아 준 제임스 바이올레티(James Bioletti)인 것으로 알려졌고 은행원은 라임을 위해 폴이 지어낸 것으로 판명되었다.
'페니 레인'은 18세기 노예 상인이었던 제임스 페니(James Penny)의 이름을 딴 것으로, 어린 시절 존이 살았던 영국 리버풀 뉴캐슬 로드 근처의 거리 이름이다. 폴과 존은 도시 중심가로 나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웨이버트리 지역의 페니 레인 사거리에서 만나곤 했다. 1960년대에 이 곳엔 큰 버스 종점이 있었고 리버풀 곳곳으로 갈 수 있었다. 지금은 비틀즈 팬들에게 빠질 수 없는 성지 순례 장소다. 한 때는 ‘페니 레인’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이 팬들의 주요 타깃이었다. 자주 간판 도난사건이 발생하자 시 공무원들은 다시 간판을 달기보단 건물 옆에 페인트로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7년부터는 도난 방지용 간판을 다시 달고 있다.
가사에서 몇 군데 모호하고 초현실적인 이미지가 나타난다. 곡의 배경은 “파란 교외 하늘 밑(beneath the blue suburban skies)”으로 봐서 맑은 여름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비가 내리고("the fireman rushes in from the pouring rain") 겨울에 가까워진다. "selling poppies from a tray"는 11월 11일의 영령 기념일(Remembrance Day : 세계 1차, 2차 대전의 전사자들을 기념하는 날)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비틀즈의 가사를 분석한 이안 맥도날드(Ian MacDonald)는 “같은 시각에 비가오고 맑은 날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과 겨울이 동시에 있는 걸 보면 LSD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말했다. "shelter in the middle of the roundabout"은 지붕이 있는 옛날 버스 정류장을 의미한다. 이 곳은 비틀즈 테마의 식당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없어졌고 버스 종점도 역시 없어졌다.
"Four of fish and finger pies"란 말은 영국 은어다. "A four of fish"는 아주 싼 값의 생선과 감자튀김을 말한다. "finger pie"는 그 당시의 성적인 은어로 익숙한 장소에서 만나는 10대의 연인사이를 가리킨다(우리나라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깔’과 같은 의미 정도로 보면 될 거 같다). 또한 "fish and finger"로 가사를 이은 것은 피시 핑거(fish fingers : 생선의 길쭉한 토막을 빵가루에 버무려 튀긴 것)를 연상시키는 말장난을 유발하기 위해서다. "mac"은 무릎까지 오는 긴 방수 코트다.
https://youtu.be/S-rB0pHI9fU
lyrics
https://youtu.be/hOB8Z5sF64Y
Brass Ensemble
https://youtu.be/d7daIm7zGAc
Penny Lane there is a barber
페니레인에는 이발소가 있어요
Showing photographs of every head he's had the pleasure to have known
알면 기뻐할 만한 사람들의 사진을 전시하죠
And all the people that come and go stop and say hello
모든 사람들이 들러 인사하고 가요
On the corner is a banker with a motorcar
코너에는 차를 가진 은행원이 있어요
The little children laugh at him behind his back
아이들이 그를 보곤 등 뒤에서 (비)웃죠
And the banker never wears a mac in the pouring rain... very strange
그 은행원은 폭우 속에서도 비옷을 입지 않아요 절대... 정말 이상해요
Penny Lane is in my ears and in my eyes
페니레인은 나의 눈과 귀에 박혀 있어요
There beneath the blue suburban skies I sit, and meanwhile back
파란 교외의 하늘 밑에서 앉아 잠시 회상하곤 하죠
In Penny Lane there is a fireman with an hourglass
페니레인에는 모래시계를 가진 소방관이 있어요
And in his pocket is a portrait of the Queen.
그의 주머니에는 여왕의 초상화가 있죠
He likes to keep his fire engine clean
그는 소방차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어해요
It's a clean machine
매우 깨끗한 기계예요
트럼펫 솔로
Penny Lane is in my ears and in my eyes
페니레인은 나의 눈과 귀에 박혀 있어요
Four of fish and finger pies in summer, meanwhile back
여름의 연인들, 잠시 회상하곤 하죠
Behind the shelter in the middle of a roundabout, a pretty nurse is selling poppies from a tray
우회로의 중간 쉼터 뒤에 한 예쁜 간호사가 쟁반에다 종이로 만든 꽃을 팔고 있어요
And though she feels as if she's in a play, she is anyway
그녀는 자신이 연극 속에서 있는 것처럼 느껴요, 어쨌건 그래요
Penny Lane the barber shaves another customer
페니레인의 이발사는 다른 손님을 면도해 주고 있어요
We see the banker sitting waiting for a trim
은행원이 머릴 깎기 위해 앉아 기다리고 있네요
Then the fireman rushes in from the pouring rain... very strange
그리고 소방관이 빗속에서 뛰어들어와요... 정말 이상하죠
첫댓글 퍼니 레인 비틀즈가 발표한 제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속해있기도 하지요
한때는 이노래가좋아서 많이 들었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