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쪽에선 보름에 들깨찜을 하는데 다른쪽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들큰하고 꼬신맛에 먹는 들깨찜 오늘은 미더덕을 넣어 미더덕들깨찜을 해봤어요

미더덕1kg 당근반개 들깨가루 200g 전분50g (전분은 그램수를 안재서 대충 저정도...)
고사리(머위로도 많이하세요) 와 콩나물 - 넣고싶은만큼
건고사리를 친구가줘서 하루 꼬박 불려

멸치로 우려낸 육수에 삶아줍니다

미더덕은 하나하나 손질하기 번거로워
스뎅양푼이를 받친 소쿠리에 미더덕을 담고
비닐을덮어 손으로 꾹꾹 눌러 큰알만 대충 터트려줍니다

그럼 스뎅양푼이에 요렇게 미더덕물이 고여요

요물 고이 쓰일데가있으니 버리지마세요
가스불 두개쓰기 신공들어갑니다
후라이팬에 들기름 또는 식용유를 두르고 채썬 당근을 볶아줍니다

당근이 어느정도 익으면 미더덕 홍합살을 넣어 같이 볶아둡니다
(오리지날은 바지락살인데 바지락집에 바지락살이없어 홍합살로 대체했어요)


멸치육수에 퐁당한 고사리가 익어가면 미리두절해둔 시골장터 통통한 콩나물을 넣어주고

뚜껑닫고 숨이 죽기를 기다리면서 파 들깨가루 전분 (찹쌀가루도 좋아요) 을 준비해둡니다

콩나물 숨이죽으면
볶아둔 당근 미더덕 조갯살을 넣고

파 들깨가루 전분을 넣고 섞어주고

미더덕에서 빠진물을보면 침전물이 가라앉아있어요
윗물만 살짝따라

찜에 넣으면 미더덕향도나고 천연조미료가됩니다
간도되구요 ^^
요 미더덕물만으론 싱거워요
국간장2큰술 소금칙칙 뿌려주면
요리초보도 가능한 미더덕 들깨찜 완성!!


미더덕이없다면 새우 고동 소라 표고등 넣고싶은거 아무거나 넣어도 맛있답니다
들깨가루가 다해주니깐요ㅎ
냉파하면 다나와요 ^^
미더덕향 가득 꼬소들큰한 들깨찜 만들어보세요 ^^
첫댓글 도전 도전 해보고파요
들깨가루 있는데 해봐야지
서울에는 미더덕이나
오만둥이가 안보여요
수산시장에는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