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05](목) [동녘이야기] / [동녘글밭] 대통령의 경호는
https://youtu.be/itQJuyHG8i8
대통령을 경호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인 ‘대통령 경호실’이 맨 처음으로 생긴 것은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 때의 일입니다. 그 후 잠시 최규하 정부를 거쳐 전두환·노태우 군사독재 정권을 뒤로 하고 김영삼의 문민정부,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의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줄곧 경호실로 불렀읍니다.
그 후 이명박 정권 때에 이르러 그 이름은 경호처로 바뀌었읍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 때에 아버지가 썼던 맨 처음의 이름인 경호실로 돌아 갔읍니다. 그 후 문재인의 촛불정부 때에는 또다시 경호실을 경호처로 바꾸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인 지금까지 그대로 쓰고 있읍니다.
그런데 이 경호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장 중에서 오래도록 많은 님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이 바로 ‘차지철’입니다. 경호에 대한 이해가 바닥으로, 수준 이하였기에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는 것은 물론 자신도 그 총에 맞아 죽었을 정도였지요.
문제는 그와 엇비슷하게 막강한 힘을 과시하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 정도로 행세하고 있는 경호처장이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만들고 있읍니다. 바로 김용현이라는 님입니다.
이 김용현은 3성 장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이전 대책본부(태스크포스) 부팀장을 역임하며 대통령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실무작업을 맡았지요. 참고로 이 대책본부 팀장은 윤한홍 의원이었읍니다.
그 후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출범과 함께 김용현은 지금까지 경호처장을 맡아 입틀막도 불사할 뿐만이 아니라 얼마전, 경호처 시행령을 개정하여 ‘경호구역에서 경호활동을 수행하는’이라는 제한적인 문구를 넣긴 했지만 경호처가 ‘군·경을 지휘·감독한다’는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조항을 새로 넣어, 유신 독재정권 이후 처음있는 일로 크게 비판을 받고 있읍니다.
이것은 지금 문제되고 있는 계엄령과도 관련되어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화를 초래할지도 모를 일이라 반드시 이 ‘독소 조항은 없애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대통령 경호는 ‘막강하고 엄청난 힘’을 행사하는 만큼 ‘고도의 신중함’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신변, 신체 보호를 으뜸’으로 여겨야 하는데 그것을 핑계 삼아 ‘대통령의 심경 보호를 으뜸’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기분, 마음을 헤아리는 것으로 스스로 독재의 길을 들어서게 되어 결국 나라의 시스템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건 바로 나라가 망하는 길이지요.
경호처장이었던 이런 김용현을 국방장관으로 앉히는 짓은 국방장관이었던 신원식을 경호처장으로 앉히는 것 이상으로 문제가 크다는 점입니다. 가장 군인답지 못한 짓을 저질렀어도 결국, 별을 달아 똥별로 여겨지는 님들이 이처럼 중요 자리를 차지한 일은 특히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게 있어 그야말로 큰 일이 아닐 수 없읍니다. 훌륭하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실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님들이기에 ‘옳지 않은 일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 것’이 너무도 뻔하기 때문입니다.
경호실장 차지철에 이어 경호처장 김용현이 부디 멋지고 훌륭한 나라를 크게 위험에 빠트리는 짓은 하지 말기를 빌고 또 빌게 되는 오늘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민주 촛불시민의 경호’를 크게 걱정해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은 아주 중요한 문제를 다루었읍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대통령의 경호'에 대한 것입니다.
그 예전의 차지철을 가지고 왔고...
지금 김용현의 문제들을 가지고 왔읍니다.
이러다가 나라의 시스템이 무너질 것 같아 걱정이 크네요.
잘못하면...
대통령의 목숨은 물론 자신의 목숨도 위태롭게 될지도 모릅니다.
정말, 큰 일이지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