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오른쪽 갑상선 중앙에 유두암 0.6cm x 0.4cm가 있어요. 세침검사 소견으로 악성 의심이었고, 처음 진료 받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슬라이드 판독상 암이 맞다고 하네요. 오른쪽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요. 중앙대병원에서도 진료 받았고, 오늘은 건대병원 이용식 선생님, 다음 주는 아산병원 홍석준 진료 예약이 되어 있어요.
세브란스 정웅윤 교수님은 반절제로 하자고 하셨고, 중앙대 조보연 교수님은 찜찜한 구석을 남길 여지가 없다며 전절제를 권하셨어요. 부모님과 지인들은 최고의 명의로 소문난 홍석준 교수님께 수술 받을 것을 권하시더라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분은 대기 시간인 8-9개월이나 되니깐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수술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건대 이용식 교수님마저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하면 수술을 결심하려구요.
만약에 수술을 선택한다고 하면. 후유증이 남는 로봇 보다는 절개법을 선택하고 싶은데. 이 경우 의사에 따른 기술 차이가 많이 날까요? 주위에서 '갑상선암은 맹장 같이 떼어 버리는 거야.'라고 다소 난이도 낮은 수술이라고들 얘기 하는데. 성대도 있고, 신경도 많이 지나가는 곳이라 걱정도 되거든요. 홍석준 교수님께서 명의로 소문난 이유가 다른 기관은 건드리지 않고 잘 보존해 주시고 흉터 안지게 꿰매 주셔서 인가요? 사실 세브란스에서 50여만원 내고 수술전 검사까지 다 받은 상태라서 다른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 그냥 여기서 수술 받을까 싶기도 하구요. 왠만큼 능숙한 의사라면 수술 내용과 방법, 효과가 크게 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다른 의사들과 차별되는 홍석준 교수님의 남다른 면이 있나요? 갑상선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수술하시는 건대 이용식 교수님도 고려중인데. 부분절제를 하는 곳이 이곳 밖에 없고, 일반적인 방법은 아니라서 재발, 전이에 대한 걱정도 들어요. 또 정말로 절개법은 어떤 의사가 해도 거기서 거기라고 한다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강남성모병원에서 할까 하는 마음도... (두돌 아기가 있어서 애기 봐주는 가족이나,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서 하면)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요.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제 그만 결정하고 싶어요..... ㅠㅠ
1) 최고의 명의로 소문난 아산병원 홍석준 교수님 (대기 시간 길다는 단점)
2) 최대로 보존하는 건대병원 이용식 교수님 (일반적이지 않은 수술 범위, 재발 걱정)
3) 이미 검사를 다 실시한 신촌세브란스 정웅윤 교수님 (다른 선생님 추천도 감사합니다)
4) 걸어 다닐 수 있는 강남성모병원 배자성 교수님 (다른 선생님 추천도 감사합니다)
꼬옥 도와 주세요!!!
첫댓글 아산 홍교수님은 저 수술할때 주치의는 아니였구요 앞 환우 담당샘이였는데 제 주치의는 환자가까이와서 상처 부었나도 자세히보시고 하시는데 그분은 침대끝에 멀찌감치서서 하루더 있고싶다는 환자에게 ᆞ퇴원할만하니 나가라는거지 있을이유가없담서 휙 나가시데요ᆞ명의고 권위있는건 알겠는데 수술만잘함 상관없다 하심 받으셔두 되는데 보니깐 나이든 아줌마들이 맹신수준 ᆞ저보고 왜 여자의사한테 수술받았냐 햇으니니깐요ᆞ
개인적인생각에 요즘 일년기다린데요 ᆞ가까운 집근처 추천입니다
불친절쯤이야 수술 제대로만 된다면 참을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땐 의사가 갑 중의 갑이 되어도 환자는 참아야하는 현실이... ㅠㅠ
전 수술전 검사 마친 세브란스에 한표입니다^^
세브란스도 우리나라 빅5에 들고
검사도 하셨으니까요~
네. 베스트는 역시 아산병원 홍 교수님인가요? 정교수님도 수술 잘하시는 것 같긴 해요.
정웅윤교수님께 반절제 로봇수술하고 수술5개월차됐내요 건대병원에선 전절제하라권했고요 개인적으로 정교수님 진료중 신뢰가는 느낌으로 선택했는데 지나고보니 잘했다싶어요 로봇수술도 회복이 느리다하지만 아차피 회복시간이 필요한거구요 지나보면 목흉터없고 잘한거같아요 갑상선 때어내면 없어지는데 살릴수있음 반쪽이라도 살려주느게 조은데 혹시나 재발땜에 살릴수있음에도 깨끗이 재거하는것같더라구요 정교수님 저애겐 겉으로 보이지않는 믿음주신분였어요 건강하십시요
네. 정교수님께 수술 받으셨군요. 정교수님도 훌륭한 의사 선생님인 듯 해요!
저는 아산 홍석준 선생님께 진료 받고 수술 대기 중에 너무 오랜 대기시간으로 인해 윤여규 선생님께 6월 중순 수술 받았어요 ~
수술 받기까지 여러군데 병원을 다녔지만 갑상선은 단시간에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이 젤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가지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수술 후에도 외래를 다일 것을 생각하면 가까운 곳이 좋긴 할 것 같아요. 윤교수님도 친절하신가봐요. :)
@워머 친절하신 스타일이라기보단 시원시원 하시죠 ^^
저는 건대병원 이용식 교수님 한표입니다. 갑상선암은 죽는 병이 아니며, 전이 및 진행이 매우느리다고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평생 후유증, 약물복용 등 관리해야됩니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이용식교수님처럼 진단,치료를 한다고 하네요..
네. 어제 만나뵙고 왔는데 정말 설명을 잘해주시더라구요. 다른 의사 선생님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었어요. 격 없고, 인간적이시구요.
아산병원 홍석준교수님ᆢ강남세브란스 박정수교수님ᆢ
건국대 이용식 교수님 세분 진료 받고 서로 다른 수술 방법권하셨네요ㅠ
홍석준 교수님도 1월 수술 예약이구요ᆞᆢ
이용식 교수님도 1월에 해도 전이나 크기에 전혀 번화없을거라구 편하게 기다려도 된다 하시네요.^^~
홍석준교수님과 이용식 교수님중
기다리면서 좀더 생각해보려구요
광주에서 서울까지 몇번을 다녀오니 이젠 서울병원도 가깝게 느껴지네요 ᆢ
병원선택 정말 어렵네요ㅠ
그러시군요. 저도 다음 주에 홍교수님 진료 예약이 되어 있어요. 상담은 이교수님께 하고, 수술을 홍교수님께 받으면 왠지 살짝 죄송스러울 것도 같아요; 어제 제 질문에 대해서 너무 상세하게 이해되게 설명 잘해주셨거든요.
@워머 저도 어제 진료 받았어요^^
부분절제가 더 좋을건 같은데
아무래도 보편화가 안된거 같아서요 ㅠ
이교수님도1월에 해도 된다하셔서
홍교수님께 받으려구요^^~~
님도 선택 잘 하셔요^^~~
저는 지난4월에 건대 이용식교수님께 1/3정도부분절
수술했습니다(8미리)
두분 훌륭한 선생님이셔요
어느분 해도 되지만 이용식교수님께는 갑상선을
최대한 남겨두고 수술할꺼예요
저는 강남병원2군데서 전절제를 권유받았어요
이교수님도 반절제하기로 했는데 수술시 최대한의
남겨놓은거에요
모쪼록 잘판단하셔요
쾌유하시길 빕니다
네. 이교수님께 수술 받으셨군요. 생활 하시는데는 불편함 없으시죠?
저도 반절제 아니고 부분 절제 받고 싶네요.
@워머 지금 별다른 치료나 약은 안먹고 있습니다
왜래시에 기능이 정상적인 수치라하셨어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잘
판단하셔요
이용식교수님께 부분절제로 수술해서 약도 안드신다고하니 정말 행운이고 다행이네요.갑상선은 전절제가 능사가 아닙니다.
그기능을 할수있게 최대한 남겨놓는 부분절제술을 하는게 환자한테 이로운데 이수술은 까다롭고 돈이 안되니 의사들이 대부분 전절제로 하려고 하지요.환자의 고통과 삶의질은 고려하지않은체 다 띠어내려고 합니다.
10일날 건대 이용식교수님 예약 했는데
다른병원은 전절제수술원하시는데
이교수님반절제나부분절제수술 가능 하신다하면 어떤수술이 좋은지
고민이네요~~
....전절제 10개월 되었네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갑상선검사 자체를 안했을 겁니다 !!!
.. 수술후 후유증과 상실감과 남은 환자인생...이건요...수술 해 봐야 알게되요...환자 본인 외에는 알 수 없어요~~
...주치의들 무슨말인지도 몰라요.. 본인이 겪지 않았기 때문에요...
.. 명의로 소문나신 분들... 본인이 수술하신 분 있을려나요..?? 수술후 직접 본인이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환자에게 수술만 들이댈 수 있을까요?
..6mmx4mm ....워머님 신상을 책임질 자격과 권한은 없지만... 정말 두렵고, 걱정되시면 .... 일단 한방으로 접근 해 보시지요...
저도시간을 되돌리수만 있다면 검사자체를 안했을겁니다.초음파검사에서 mm단위의 혹까지도 찾아내 전절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그동안 방송 (pd수첩이나 추적60분등등)에서도 선진국에서는 검사조차 할필요없다고 했습니다.
의사들은 부작용과 후유증은 말 안하고 평생 약먹는거 심각하게 생각안합니다.갑상선암 30년사이에 30배가 증가했다고 하니 외국의사들이 기가막히고 믿을수 없는 현상이라고.하네요.전남 영광지역에 몇년전에 갑상선암 환자가 갑자기 늘어서 원자력발전소가 있어서 방사능 때문인가했는데 내과가 두군데 개원해서 초음파검사를 마구실시해서 수숧환자가 갑자기 증가한거라고 나온걸보더라고 알수 있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7.10 18:47
저는 다음주 22일 아산병원 홍석준 교수께 수술 받습니다. 크기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반절제 예정입니다.
길병원에서 1차진단 받고, 지인 추천받아 홍석준 교수 외래 진료하고, 재검사 받고, 바로 수술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1월에 수술날짜 잡고나서, 미세암 과잉진단 얘기가 많아서..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요. 예정대로 수술 받기로 했습니다.
일단 초음파 받고 암으로 확인되면 뭔가 찝집해서 안할수 없지요 저도 4미리 갑상선 암 조각 반절제로 수술 했슴니다. 전 아산병원 홍석준 교수께서 하셨는데요 지방에서 오르락 내르락 하면서 8 개월 기다리다 지난달 말 2박 3일로 해치우고 나왔슴니다. 아직 3주가 안됐는데요, 수술 정말 잘 해주셨고 후유증은 아직은 없는데 몇일 지나고 느겼지만 약간 무뚝뚝한 면은 있으나 실력은 확실합니다. 홍교수님...참고하세요.. 흉터도 없을듯 합니다.
저는 3년전 강남 성모 배자성 교수님한테 받았어요
강남 성모에서 갑상선 수술로 가장 환자가 많은 선생님이세요
저도 홍석준 교수님 진료 받고 기다리다가 성모에서 했어요
저는 만족하고 흉터도 거의 안남게 잘 해주셨어요
집이 가까우시면 성모 배자성 교수님도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