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두겸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새로운 울산 건설을 견인할 미래 성장 발판이 하나둘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시가 국가첨단산업단지, 2차전지와 탄소 중립을 위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울산 북구에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한다. 이는 김두겸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꿀잼 도시` 울산의 만드는데 작은 초석이라도 되길 기대한다.
지난 30일 북구청은 신명동 일원 170만8천㎡부지에 대규모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관광단지 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와 등 행정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오는 사업시행자는 오는 2027년까지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7천500억원을들여 컴패니언, BNK경남은행, 동원건설산업, 울산대학병원, 하얏트호텔, 트룬 등 6개 법인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추진키로 한 만큼 북구민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자동차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산업인프라가 없는 북구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관광단지 조성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만큼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
컴패니언에 따르면 울산해양관광단지는 북구 신명동 산 42-1 일원 170만8㎡부지에 민간사업비 7천455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550실)M 의료휴양시설(600실), 휴양ㆍ오락시설, 골프장(18홀) 등을 2027년까지 건설한다는 게 사업 청사진이다. 이번 관광단지의 지정권자는 울산시다. 각종 사업의 인허가권은 울산시와 울산시 북구가 각각 행사한다. 사업시행자에 의하면 울산해양관광단지 개발을 통해 연간 53만명의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숙박 수요가 16만명, 골프장 수요 8만7천명, 헬스케어 2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측이 실제 현실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될 것이다. 현재 역외로 유출되고 있는 3천억원에 이르는 관광수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다 1천800여명의 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울산시가 거는 기대도 크다. 김두겸 시장도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외래관광객 유입과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양관광단지조성 사업이 정상궤도에 조속히 진입해 김두겸 시장이 그리는 문화관광도시 울산, 꿈잼도시 울산 건설이 하루라도 앞당겨지길 기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시행자들도 김두겸 시장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한 만큼 사업 진행이 차질 없이 정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새로 추진되는 강동산하지구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시행자 측은 인식하고 약속한 바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