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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쬽쬽
비하인드 도어 졸라 재밌게 읽은 여시야
ㅎ ㅏ
마지막 패리시 부인이랑
비하인드 도어 같이 읽었었는데
비하인드 도어 남자가 너무 쓰레기라 상대적으로 패리시는 별로 걍 꼬마처럼 느껴지더라
특히 비하인드 도어는 주인공한테 감정이입이 너무 잘돼서 ㅠㅠㅠㅠ 중간에 막 안된다고 소리내면서 읽음ㅋㅋㅋㅋ 쉬벌,,,,
여성작가가 스릴러를 쓰더라도 기존에 남성들이 정해놓은 문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비하인드 도어가 좋았던 게 모성애를 다루는 방식이었거든.
주인공은 비정상적으로 모성애가 강한 여성인데 이게 모성애를 찬양하는 방식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자신이 낳지 않은 아이에게 모성애를 느낀 여성이나,
정작 자신이 낳은 아이지만 모성애가 적은 여성,
모성애가 자신의 인생을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그게 다시 구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서
나는 이 지점이 되게 마음에 들었어.
영화화 된다는데 이 지점 잘 살려줬으면,,,,,남자감독이 아녔으면 ㅜㅜ
암튼 비하인드 도어를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띠용
책끝을 접다에서 이걸 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999239
사실 별로 구미가 당기진 않았음.
댓글들 처럼 범인이 남편이겠지 모 ㅋ
이런 생각 & 책 끝을 접다에서 소개하는 스릴러들이 대부분 양서가 아니라서 ㅎ
알고보니까 이게 비하인드 도어 작가 작품인거 ㅋㅋㅋㅋ 그래서 사서 읽기 시작함. ㅋㅋㅋㅋ
ㅎ ㅏ
개 . 존 . 잼
이 작가 특징이 있는 거 같은데 주인공시점으로 서술되면서 주인공 내면을 파고 들어서 서술하는데
주인공이 대부분 자기 정신을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대신
고구마 한트럭은 먹는 기분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심리 묘사에서 쓸모없는 부분 (미국소설은 여자가 주인공이면 늘 잘생긴 남자를 보면 갑자기 키스하고 싶다 이런 서술이 나옴) 이 하나도 없는데다가
문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딱딱 간결하고 집요하게 상황만 파고들어서
몰입도 엄청 잘 되고
분량도 적당해서 앉은 자리에서 금방 헤치울 수 있는 게 특징임.
비하인드 도어에서 마지막 장에서 사이다 딱 주고 끝나서
이것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예~~~~ 이것도 역시 그랬음돠.
비하인드 도어보다 사이다 빨리 나왔어.
근데 이거 책 뒷면에 써진 소개들이 책에 대한 스포라
난 개인적으로 모르고 보면 재밌을 거 같고
책끝을 접다에서도 아주 조금 왜곡해서 소개했는데 난 저 소개가 책을 가장 흥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거 같아.
책끝을 접다 진짜 소개능력 만렙같음.
마케팅 능력 쩐다 진짜
여기 취직하고 싶네
그리고 책 읽을 거라면 여기까지만 읽고 읽는 게 최고인 거 같아.
진심 아무것도 모르고 읽는 게 존잼각임.
암튼 스포없는 소개는 여기까지고
스포있는 소감
스포있는 소감스포있는 소감
스포있는 소감스포있는 소감
스포있는 소감스포있는 소감
스포있는 소감스포있는 소감
스포있는 소감스포있는 소감
스포있는 소감
초반에 죽은 여자가 주인공한테 보돕보 하려다가 죽은 건데
그 여자가 제인(죽은 여자 이름)의 죽음에 대해서
연민을 느끼긴 하지만 그 점을 짚진 않고
죽인 사람에 대해 더 집중해서 서술해서 약간 이 부분이 아쉬웠어 ㅠㅠㅠ
물론 소설 내내 제인에 대한 미안함 & 죄책감이 엄청 크게 서술되긴 하지만
아쉬웠당...
책 뒷면에 "가스라이팅 스릴러&걸온더 트레인의 뒤를 잇는다" 라고 되어 있어서
약간 김빠졌어 ㅋㅋㅋㅋ 모르고 읽어야 진심 훨씬 크게 다가옴
왜냐면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다 보니까
존나 그냥 주인공이 진심 고구마처럼 느껴지거든.
중간에 내가 미친건가
이런식의 부분이 있는데 ㅜㅜㅜ 쉬벌 진짜 그런거 같은데 뒷면에 걸온더트레인이라고 했으니까 아니군;; 이러면서 읽었어;
존나
책끝을 접다에서는 여자가 범인일수도 있다는 식으로 소개되는데
이렇게 소개했어야 맞다고 봄.
걸온더트레인도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걸온더트레인보다 이게 더 재밌었어 ㅋㅋㅋㅋㅋ
특히 완벽하게 여주 입장에서 서술되니까
뭐랄까 나조차도 여주가 미친거같고 약간 돌아버릴 거 같은 게
가스라이팅이라는 게 어떤 경험인지가 조금은 와닿았어.
암튼 이 작가가 계속해서 내세우는 게
다감한 여성주인공 & 정신적인 학대인데 다음 소설은 어떻게 들고 나올지 궁금해.
3번째 반복되면 지겨울 거 같은데
가스라이팅이라는 게 다감하지 않아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여기에 대해서 풀어내면 좋을 거 같아 ㅎㅎㅎ
순위를 정해본다면
비하인드 도어 > 브레이크 다운 > 걸온더트레인=마지막패리시부인
이 순으로 재밌게 읽음 ㅋㅋㅋㅋㅋ
마지막 패리시 부인 반전 알고 읽어서 재미없더라고,,,, 모르고 읽었어야,,,,
책장크기 줄여야 돼서 다 팔았는데 좀 아까움 ㅜㅜ 이 작가꺼 개인적으로 소장가치 있다고 생각해서 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8.19 14:57
첫댓글 브레이크다운읽는데여주답답해서죽는줄ㅋㅋ나중에헐대박대박함서 결국다읽고잠ㅋㅋ
비하인드 도어 읽는데 진짜 남주인공 개패고 싶었어 ㅡㅡ 이것도 재밌다니 추천 고마워 여샤 재밌게 읽을게!! ^ㅁ^
비하인드도어 읽고 연어하다가 여시후기봣어 그것도 보러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