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제조부문 자회사설립에 대한 오해: 지배구조 재편으로 보지 않는 이유]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금일 현대모비스가 -5%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이유는 지난 금요일에 제조부분 자회사 설립에 대한 언론 보도 후,
이를
1)물적분할 후 별도 상장, 또는 2)물적분할 후 다른 계열사로 매각 또는 합병으로 연결되면서,
지배구조 재편의 시작점이라고 해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오해라고 판단합니다.
첫째, 분리되는 제조부분은 R&D기능이 전무합니다. 단순 제조와 조립기능만 있는 회사의 상장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또한 분리되는 제조사업은 증설 등 추가 투자가 필요없어, 상장 필요성도 없습니다.
둘째, R&D기능도 없고, 성장잠재력이 없는 국내 제조부분이 다른 계열사로 매각 또는 합병이 되면, 그 회사의 가치가 상승할수 있을까요?
지배구조 관점에서 보아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2018년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의 주요 논란은 고수익성의 A/S사업부와 글로비스의 합병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조부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이유는, 모비스의 인건비 상승 최소화 등 효율성 향상이 주요 목적입니다.
현대모비스의 국내사업의 인력구조는 전체 인원 1.1만명 중 R&D인력 4,979명/ A/S인원 2천명/ 관리직과 모듈 및 부품제조 4천명입니다.
국내 모듈 및 부품제조 매출액이 연간 25조원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해, 인원수가 매우 작습니다.
이는 제조부분이 대부분 아웃소싱되고 있기 때문이고, 이 아웃소싱 업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조자회사가 별도로 분리된다고 추정됩니다.
(2022/8/16일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