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가족 간첩단 사건이란 중앙정보부가 1980년과 1981년 사이에 진도군에 살던 김정인(41) 씨 일가족에게 간첩 혐의를 씌워서 일가족을 도륙한 용공조작 사법 살인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김정인과 아내 한화자(39), 동생 김정수(37), 어머니 박두례(62), 외척 석달윤(46), 이모 박공심(41), 박양민의 동창 장제영(52) 등이 간첩 및 간첩방조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들 가족은 담뱃불로 무릎 아래에서 발목 위까지 지져대기, 송곳으로 허벅지 찌르기 등의 고문을 당했다. 그러다 수사관들이 전선을 연결시키는 모습을 보고 전기 고문을 당하면 정말 죽을 것 같아 모든 것을 시인했다고 한다. 다음 날부터 자필진술서를 매일 오전과 오후에 한 벌씩 써내고 단 한 자라도 틀리면 사정 없이 몽둥이 세례를 받았다고 증언하였다. 박공심도 주먹으로 뺨을 사정없이 맞고 물고문까지 당할 뻔했다고 증언했으며 한화자는 요원들이 자신을 남편 김정인이 있는 곳의 옆방으로 끌고 가더니 물고문을 하여 남편이 “내가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갈 터이니 우리 가족은 제발 살려 달라”며 울부짖었다고 증언했다.
이렇게 조작된 혐의를 받은 관련자 중 김정인, 석달윤, 박공심, 장제영이 재판에 기소되어 김정인은 사형, 석달윤은 무기징역, 박공심은 징역 1년 6개월과 자격정지 1년 6개월, 장제영은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관련자들과 검찰은 모두 항소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김정인, 석달윤, 장제영은 포기하지 않고 상고를 진행했으나 석달윤과 장제영의 형은 그대로 확정되었고 김정인은 파기환송을 거쳐 다시 재판을 받았지만 결국 사형이 확정되었다. 이후 박공심과 장제영은 형량을 다 살고 출소했고 석달윤은 1998년 가석방되었으나 김정인은 1985년 10월 31일 사형당했다.
2006년 사건 관련자와 유가족들은 진실화해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고 위원회는 사건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등을 미루어 재심할 것을 건의했다. 그리하여 2009년 1월 22일에 석달윤, 박공심, 장제영은 무죄를 선고받았고, 2010년 7월 16일에는 김정인도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관련자 전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놈이 바로 황 모 조사1국장이다. 이 자는 윤가놈 정부의 추천을 받아 진실화해위원이 되었고, 마스크로 얼굴을 숨긴 채 국회상임위원회에 출석했다. 아무리생각해도 그가 여전히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범죄 조직 국정원에 셀프개혁을 주문했던 문재인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란 역사의 교훈을 그가 정말 몰랐던 것일까?
첫댓글 진짜 나쁜 xx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