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하면서 개표방송 보니 교육감들은 진보쪽 인사들이 많더군요.
JTBC보니 진보 11 보수 6이던데 아깐 sbs에서 볼때는 체감적으론 진보가 훨씬 압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잠시 샤워하러 들어간 사이에 뒤집힌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새누리가 당지지율이 높음에도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는건 좀 흥미롭습니다.
맨날 진보만 보면 종북좌빨로 매도하는 새누리 지지자들이면 교육을 절대 진보 인사들에게 맡기진 않을 것 같은데
이건 좀 의외네요.
50~60대가 이 변화의 주역이 아닌가 싶은데 그들 스스로도 새누리가 나쁜 놈들인거 알면서도
땅값 집값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누리를 지지하지만..
애들 교육만은 새누리 인사들에게 맡기고 싶어하지 않은게 이번 교육감 선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부동산 버블을 맛본 세대다 보니 자고 일어나면 1억 씩 점프하는 그 짜릿한 맛을 잊지 못해
민주화 운동의 주역인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를 지지하지만 나쁜 놈들인 건 알긴 아는거 아닌가 싶달까요?
애들에게마저 친일 미화 교과서를 가르칠 순 없다고 생각한 듯 싶습니다.
첫댓글 교육감 숫자로 11:6 정도로 진보가 압승하고 있지만, 교육 영향력 차원에서 서울+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압도적이죠.
이렇게 두곳 인구가 2000만이 넘고, 이곳을 확보한 진보계열이면 사실상 압승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또한, 교육감 선거 만큼은 마치 선생님을 뽑는 개념으로 유권자들이 생각하고 있고, 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치를 갖고 투표를 하기때문에, 더더욱 새누리 성향과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아 보이구요..
그것도 그렇지만, 교육감 같은 경우엔, 모르고 뽑은 경우도 많을 것 같아서 뭐라 딱 나눠서 분석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아요.
정말미스테리네요 무조건 1번이 무너진건지
아마 교육감 후보는 번호가 없고 지역에 따라서 순서도 랜덤으로 배치될껍니다.
정당없이 나오죠. 정당때고 나오니 결국 인물과 정책이 우선되는 사람이 이길수밖에 없는구조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만큼 새누리당이라는 브랜드네임이 강하다는거죠
서울/경기만 보자면 고승덕의 삽질이 워낙 컸고(그래도 여긴 좀 놀랍긴 합니다.) 경기는 조전혁이 희대의 쓰레기라...
@바른생활사나이 법원에서 공개를 금지했는데도 무시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명단을 올린 인간입니다. 이런 인간이 25%를 받은게 더 황당해요...
@바른생활사나이 전교죠 명단을 공개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현수막에 그거 자랑이라고 딱 써두었더라구요
@바른생활사나이 그리고 재산을 다 벌금으로 내고 앞으로 벌어드리는 소득도 차압될 예정..
전교조 한번 공개했다가 재산거덜나게 생겼죠.
조전혁이 25퍼나 찍은거 자체만으로도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은 투표자 자신의 이익을 위한 표라면, 교육감은 아이들과 미래를 위한 표로 행사하는게 아닌가 싶고요. 굉장히 이율배반적인 사고라고 봅니다.
근데 또 인간인지라 그럴 수도 있다고 보고요...
공천이 없으니 보수진영 후보들이 난립했죠. 고승덕이 기자회견 한방으로 문용린까지 같이 날려버리면서 뜻밖에 서울 교육감까지..
그래서 기초공천폐지를 새누리에서 철회한게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참관인으로 다녀오셨는데, 젊은 사람은 대부분 조희연 뽑는데, 나이드신 분은 누굴 뽑아야될지 몰라 하더라고 하시네요.
새누리당이라고 안쓰여 있으니...
거기에 번호마저 없으니까요..
진보교육감들의 핵심 정책중 하나인 혁신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근방의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되고있다고 하죠.
혁신학교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꽤 영향력이 있었나보네요. 교육감 선거만큼은 진보계열이 프레임을 참 잘짜요. 무상급식부터 혁신학교까지..
@LEGEND DUNCAN 혁신학교 선정되면 예산지원이 늘어나고 관련 성과를 내기위해 프로젝트 진행이 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당연히 환영할 일이죠.
보수 후보들의 난립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서울만해도 고승덕 + 문용린이면 조희연의 표를 한참 넘어서죠. 후보들간의 단일화도 거의 안되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