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패배이후 클린스만 말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악의적인 기사들이 쏟아지네요.
탈락을 두고 선수탓을 했다는 둥, 맨날 웃는다는 둥...
솔직히 마음먹고 까기 시작하면 끝이 없죠.
우리가 사우디, 호주 잡았는데 아무리 천신만고 끝에 이겼다고 하지만 객관적 전력은 우리가 위였습니다.
보통 이런 팀은 다음 경기도 이기고 올라가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거든요.
언더독이 이런 식으로 올라가면 결국 떨어지기 마련인데 우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럼 흐름대로 요르단 잡고 결승 갔어야 했는데 전날 그런 싸움이 벌어졌고 이게 경기력에 분명히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어쩐지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더군요.. 우리가 요르단한테 잡힐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솔직히.
최소 준우승은 할 수도 있었는데 이 일로 인해 클린스만이 지금 경질 일보 직전까지 와 있는게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여론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버렸네요...
솔직히 클린스만 행태 보면... 아무리 응원한다지만 눈치껏 적당히 좀 하지... 그 슈퍼스타가 이게 뭔 굴욕입니까
클린스만 지휘봉 잡은 이후로 한 경기도 놓치지 않고 진심으로 한국팀 응원했는데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벤투호 4년 동안 거의 대표팀 경기를 보지 않았습니다.
관심 1도 없었는데 한국대표팀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클린스만에 감사했습니다 ㅋㅋ
어쩌면 독일 경기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1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94년부터 클린스만의 팬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들 보면 화만나요
클린스만이 국대감독 부임한 시점부터 정해진 운명이었다고 봐요
기대할게 뭐 있었을까요
저도 독일축구팬으로서 클린스만 욕먹는거 싫지만 저도 욕하고 싶어질 정도이고요
또 비난받을만한건 맞지만 정치계 연예계 너무 과하게 비난하는것 또한 싫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