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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언니들.
원래 후기를 하고 나서 바로 올리려 했지만 뭔가 뒷얘기를 더 해주고 싶으면 기다려야할꺼 같에서.
나란 아이, 인내를 갖고 오랜 기간 끝에 드디어 올려도 되겠다 싶어서 올림 ^*^
수술은 정확히 2010년 6월 4일날 받았음!
천안 모 안과에서 받았어 (유명한 곳임)
나 천안 사냐고? 아니 ㅋㅋㅋ 난 서울 살아. 수술 받기 위해 남부터미널에서 1시간 걸려 천안까지 수술받으러 갔음.
원래 밝은**안과 에서 받으려고 했는데 복불복이라지만 내 친구 거기서 라섹하고 각막이 찢어져서 말이지...
(안좋다는거 아냐!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밝은**안과는 체인이 많잖아! 거기서 하고 2년째 잘 살고 있는 친구도 있엉!)
어쨌든 그래서 아빠랑 같이 열심히 알아보던 중,
아부지 친구 후배가 삼성의료원 다니다가 거기서 안과 한다는 소문 듣고 찾아가서
검사를 받으러 갔지. 검사는 2010년 1월에 받았어.
난 평생 렌즈 한번도 안 낀 눈이라, 라섹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웬걸 ^^.......... 나란년 눈이 엄청 나쁘네. -8.0 에다가, 난시까지 합쳐서 이건 뭐 상상초월의 숫자.
렌즈삽입술만 하래. 그리고 원래 난시+시력 까지 합쳐서 -7.5가 넘어가면 각막의 두께에 상관없이
라식/라섹은 안하는게 좋대. (뭐, 의사의 말이니...)
내 각막 진짜 튼튼하고 두꺼웠대. 600mm 충분히 넘는다 했으니까... 흑 시력만 좀 좋았어도..
어쩄든, 그래서 약 5배에 달하는 돈을 내고 하게 됐어.
근데 난시가 심하니 토릭icl을 하게 됐는데 렌즈가 스위스에서 온다고 하더라고.
2~3개월 걸린다네?
그래서 검사 맡고, 다 측정 하고, 2개월 반? 쯤 있으니까 연락 오더라고.
근데 학기 병행중이고 중간고사 기간엔 하기 뭐하고 그래서 미루다미루다 6월에 하게 됐어.
홍채절개술은 1주 전에 해서 5월 말에 했고, 본 수술은 양쪽 눈 한꺼번에 6월 4일날!
홍채절개술은 과정이 좀 힘들긴 했지만 금방 잘 끝났고
(시력 검사하는 기계처럼 생겼는데 눈 가만히 대고 있으면 초록빛 레이저가 내 눈을 쏴 ^^...
불꽃이 파바바바바바박! 티리리리~)
본 수술도 동공확장하는게 2~3시간 걸리지 수술 자체는 한쪽당 15분? 10분? 밖에 안걸렸어.
당일날은 난 바로 시력 안나왔고, 동공 확장한거 때문에 앞이 흐려서 친구 손 부여잡고
터미널 가서 버스타고 집에 옴 ㅋㅋㅋㅋ
수술하고 약 5시간? 지나니까 어라! 사물이 또렷이 보이기 시작하네!
띠라라라~
일단 10개월이 지난 지금 그동안의 생활을 얘기한다면...
눈 관리 진짜 잘 해야될꺼 같에.
솔직히 말해서 수술 하고 나서도 컴터 좀 많이 하고 시험이랑 공부하는 거 때문에
책 많이 봤더니 시력이 조금 내려간거 같은 느낌(!)이 들어. (병원 가봐야되는데 귀차니즘 쩔어...ㅠㅠ 나진짜.. 휴)
처음 수술하고 2달은 병원 꼬박꼬박 다녀서 시력 1.5 내내 유지 했고
그 이후에 안갔더니... 지금은 모르겠는데 한 1.3? 4? 나올꺼 같에.
(다음주에 병원갔다와서 수정해줄께 ㅋㅋㅋ)
홍채 절개술로 인한 흰 줄, 꼭 보여.
그리고 초기에는 렌즈가 제대로 자리 잡느라 이물감이 간혹가다 어? 하고 느껴질 때가 있어.
평소에는 절대 안느껴지고 눈에 힘주거나 옆으로 좀 많이 돌리려고 하면 간혹 느껴지니까 걱정말고.
근데 나는 밤에 조명? 불빛? 이런거에 대한 빛번짐이 상당해;;
둥근 빛들은 완전 주변에 멍울멍울 빛이 메아리 치듯이 퍼져있고
눈 몇번 깜빡이고 나면 또렷해졌다가 또 어느 순간 번짐 생기고 그래.
요즘 이게 좀 괜히 인식돼서 다음주에 바로 병원 검사 받으러 가는거야 ㅠㅠ
하지만 난 이걸 미리 알았다 해도 수술 받았을꺼야 ㅋㅋㅋ
(정기검사 원래 수술후 다음날, 이틀 뒤, 1주일 뒤, 한달 뒤, 3달 뒤.. 이런식으로 가야돼. 난 두번이나 빼먹은거지..^^)
솔직히 부작용이 아예 없다 말 절대 못해.
비용도 상당하고. (500만원 넘었어...ㄷㄷ)
그래도 6번이나 렌즈 압축한 안경 안써도 되고, 여행갈때 식염수 걱정 안해도 되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훤히 다 보이고 ^^
눈에 흰 줄? 그런건 안경 테라고 생각하고, 빛번짐............은 사람마다 달라.
난 좀 많은 편 같고, 내 친구는 한지 6개월 됐는데 거의 없다고 하더라.
아.... 손 아퍼.
제대로 쓴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거의 1년이 다되가는 나년의 후기였음 ^^
중간고사 기간이다.... 다들 잘 봐.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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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가 없지 ㅠㅠㅠ 병원에서 그냥 좋다~ 이런것만 있고!도움이 됐다니 기뻐!
혹시 언니 비추병원 이름 밝은ㅅㅅ안과 맞음?? 헐 나 거기 요즘 이벤트 한대서 맘 기울고 있었는딩ㅠㅠㅠㅠ
비추라기 보다는 내 친구가 시력이 많이 나쁜데도 강행해서 각막 찢어진 케이스 가 있다는거야 ㅎㅎㅎ 다른 친구 두명은 거기서 하고 아주 잘됐어! 그러니 개인 따라, 복불복! 어디서 하든 사실 마찬가지 일꺼지만 내가 한 곳도 좋아서 말하는거야!ㅎㅎ
언니 이거 좀 바보같은 질문일수도 있는데 혹시 렌즈 삽입하면 막 위에 써클 못껴 ??난 써클 중독되서 안끼면 고개를 못들어서 ...근데 눈은 나빠서 수술해야될거같고 .....
음.. 그건 잘 모르겠다. 근데 안 끼는게 좋지 않을까? 뭐든간에 눈 안에 무언가 있는데 그 위에 써클을 끼면 세균 감염 위혐도 좀 더 높고... 눈을 만져야 되니까 부피감이 더 해질수도 있고....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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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수술할때는 진짜 안아파! 한곳만 멍하니 보는게 좀 힘들 수도 있지만 그건 '힘든'거지 아픈건 아니야! 홍채 절개술도 참을만해 ㅎㅎㅎ
-10.0이었던 나년.....ㅠㅠㅠ 나 근데 각막도 얇고 동공동 컷는디 라식 잘했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즈 삽입술은 너무 비쌋고..ㅠㅠㅠ 의사선생님이 친구아시는분이라 믿을만하기도 했고 디게 설명도 잘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야 어디서 라식했어?? 음... 댓글단시간이 오래됐지만 ㅠㅠ 나 방금 김안과서 초고도근시라고 ICL권유 받았는데 금액ㅅㅂ ㅠ.ㅜ 나 병원정보좀 부탁해요 ㅠㅠ
언니 정보좀 ㅠㅠㅠㅠ 내가 -10.0이야 ㅠㅠㅠㅠㅠㅠ흑흑
언니 너무 늦엇지만 정보좀 줄수 있을까? ㅠㅠ 나도 -10인데 렌즈삽입술은 너무 비싸..... 늦더라도 제발 정보좀 주라!
언니ㅠㅠㅠ늦엇지만 병원정보 좀 주라ㅠㅠㅠㅠㅠ나 각막 얇다고 icl 하라고 해서 어제 슬프게 집에 왓능데ㅠㅠ정보좀주라ㅠㅠ아참 언니는 각막두께 뭐엿어????ㅠㅠ
언니! 많이 늦었지만 지금은 어때? 나도 토릭icl 해야하는데 무서워서 망설이고있어ㅠㅠ
렌즈가 눈 안에서 돌아가는 일도 있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