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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짧고 휴식은 길게!....ㅋㅋㅋ 언제 : 2007.08.04(토요일) 어디로 : 무의도 국사봉과 호룡곡산 누구랑 : 청명산악회 30여명 인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국사봉(230m)과 호룡곡산(244m)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섬으로 경관이 매우 좋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천시 중구 무의도동에 속하는 무의도는 섬 모양이 춤추는 무희의 옷자락 같다하여 그런이름을 얻었다고 전해 온다. 국사봉은 옛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터로 알려져 있다. 1957년에는 산꼭대기에서 금동불상과 수백 개의 토우가 출토됐다. 이러한 국사봉이 그동안 이름없이 지내오다가 1995년 산이름찾아주기동호회가 국사봉이라 정식으로 이름을 붙여주면서 이름을 갖게 됐다. 특히 호룡곡산에는 괴암절벽위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서해의 알프스라고 칭하고 있으며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등 비경과 낙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 치고 높이가 이백 몇 미터라면 동네 뒷산 정도로 알지만, 섬산들은 해발 0m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산을 오르는데 육지의 400~500m쯤 되는 산을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힘이 든다. 07:10 평택시청 → 08:22 한강 시민공원 → 09:10 잠진도 선착장 → 09:46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 → 09:50 산행시작 → 10:15 전망바위 → 10:31 국사봉 → 11:10 용유동 경찰초소 → 11:47 하나개 해수욕장 → 13:00 점심(삼계탕) → 14:05 잠진도 선착장 → 15:00 해수피아 온천 → 16:25 평택으로
다녀온 길
한강을 끼고도는 강변도로에서 여의도 빌딩숲을 바라 보면 우리나라도 외면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이 분명하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동을 연결하는 한강철교는 한국전쟁과 근대화의 애환을 담고 있는 역사적인 모뉴먼트가 되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한강철교는 4개나 된다. 1920년대 얼어붙은 한강철교 아래에서 커다란 톱으로 얼음을 자르고 있는 사진을 보니 금석지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이 참에 한강철교에 대해 좀 상세히 알아보자. 한국전쟁(6.25전쟁)당시 국군은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고 전방에서 북한군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대규모 북한군의 이동을 저지하고자 폭파 명령이 떨어진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가 있었다. 북한군의 남침속도가 너무 빨라 후퇴중인 우리 시민이든 국군이든 한강을 건너지 않은 시점에서 폭파 지시가 내려졌다는 것이고 그에 따른 엄청난 인명 손실을 가져 오게한 사건이 이 한강철교에 담겨있다. 전쟁이 끝난뒤 너무 빠른 폭파로 인해 아군에 많은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책임을 물어 명령에 따라 한강철교를 폭파한 애꿎은 최창식 공병감만 사형에 처해졌다. 지금까지 6.28 한강교 폭파는 육참총장 채병덕(참모총장), 김백일(공병감), 최창식(공병학교장), 엄홍섭 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윤영 당시 사회부장관은 회고록에서 26일 심야 국무회의에서 이범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제안, 이를 이승만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밝혀 한강교 폭파가 참모총장보다 윗선에서 결정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확실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A선 : 1897.3∼1900.7 완공 현재 A,B 선은 수도권 전철로 이용되고 C선은 국철로 쓰이고, D선은 전철과 국철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4개의 철로를 이용하여 하루 1,220차례 열차가 지나다닌다.
방화대교는 2000년에 준공된 2,559n의 한강을 횡단하는 다리 가운데 27번째로 건설된 최장 교량이며, 특히 중앙부 540m의 아치 트러스교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미관이 뛰어나다. 민간자본유치촉진법에 따른 민자유치 1호 사업으로 11개의 건설회사가 민간자본을 공동투자하여 만든 유료도로이다
행주대교(1,460m)는 신 행주대교, 제2 행주대교를 통칭하는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잇는다. 원래 1987년 공사를 시작하여 1992.12월에 완공 예정이었으나 1992.7.31 구조상의 문제로 일부 구간이 무너졌다. 이 붕괴사고를 게기로 1995. "시설물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이 제정되었으며 1997년 한강다리중에서 최초로 조명시설이 설치되었다. 제2행주대교는 1996~2000.12월 개통되었으며 신 행주 대교는 고양 → 서울, 제2 행주대교는 서울 → 고양으로 일방통행되며 행주대교는 비상용으로 활용했으나 철거 예정이란다
잠진도 선착장의 페리호는 승용차들을 꾸역꾸역 엄청 먹어댄다...
무의도를 향하여 무룡1호는 떠나고
5분도 안되어 무룡1호보다 더 큰 무룡5호가 들어온다
페리에서
포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갈매기...는 "조나단 리빙스텬 시걸"의 대명사이다. 저자 리처드 버크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라는 삶의 진리를 일깨우며 우리 인간들에게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멀리 앞날을 내다보며 저마다 마음 속에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간직하며 살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30여년전 우연히 그 책을 사서 읽고 지금까지 10여차례 이사를 다니면서도 그 책을 버리지 못하고 끄리고 산다. 나는 비록 그렇게 살지 못했지만 딸네미라도 그렇게 살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페리에서
페리에서
무의도를 향하여
큰무리 선착장에 내려 산행은 시작되는데 들머리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는게 보기 딱했는지 민박집 핢매가 길을 가르쳐 주고는 당신 하는 일에 바쁘다. 그런데 할매의 자세가 어찌 좀?....죄송합니다!....ㅋㅋㅋ
산길은 좁고 짙은 해무에 이파리들은 잔뜩 물기를 머금고 있다.
큰무리 선착장 풍경
꼴찌들의 여유...
꼴찌들의 여유...
꼴찌들의 여유...
꼴찌들의 여유...
불원간 한바탕 쏟아질거 같드만 결국 굵은 비가 내리고 만다...다행히 큰 우산을 가지고 온 덕분에 "So far so good"...
국사봉에 오르자 비는 정신없이 퍼부어 대고 장회장님은 빽을 했는데 L과 Y는 어디로 가야할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엉거주춤한다. 빵과버터 : 아니?...장회장님이 선두였는데 다들 어디로 갔데요?... YH : 성룡대장은 직진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빵과버터 : 오~잉 ???.... 분명히 30여메타 전에 호룡곡산 이정표를 보았건만?...이놈의 돌머리는 제대로 돌지를 않는다. 30메타 거리를 어떻게 지도상에 표시할 수가 있겠는가?...DJ의 판단에 따라 YH는 우리와 합류했는데 창대같은 비를 맞고 빽을 하던 장회장님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는 것은 이 길은 틀린 길이다 라는 확신때문이리라...천둥번개가 요란뻑쩍한 이 빗속에서 빽을 하기도 그렇고 어짜피 "산행은 여기서 끝이다" 라며 핑계를 대고 디카를 비닐봉지에 꽁꽁싸서 주머니에 넣어 버린다. 흐~미!...낮고 작은 산이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씨껍할뻔 알었다!...ㅋㅋㅋ
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
그저 걷는 것이 좋아서 바다 한가운데로 걸어가는게 아닐 것이다...아직도 가슴 깊은 곳에 살아 꿈틀대는 동심을 보러 가는 깃이리라!...그 어릴적 꿈을 보시기 바랍니다!....ㅋㅋㅋ
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
엇쭈!...이 놈들 봐라!...ㅋㅋ
치고 박고 싸우는게 아니다. 교관의 호르라기 소리에 좌로 구르고 우로 구르는 기합을 받고 있는 것이다!....ㅋㅋ
교관
해병대 체험
씩씩한 남자가 되어라!...어른이 되어라!...나라의 동량이 되어라!...나는 슬그머니 다가가 아이들에게 장난을 건다 빵과버터 : (조용한 목소리로...) 해벙대 파이팅! 아이들 :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파이팅.... 빵과버터 : 엇쭈!...복창소리 봐라!.... 아이들 : 특공대 파이팅!....
벽력같이 고함을 질러 대드만 좋아라 한다....ㅋㅋㅋ
삼계탕과 수퍼평택
토마토 같은 것은 해당화 꽃이 지고난 열매다
폼은 좋은데 나는 네 눈동자 색깔이 싫어!....ㅋㅋㅋ
술 패랭이
국사봉을 올려다보며
페리
물길과 갯벌
갯벌
만조를 기다리며
갯벌
갯벌
코리안 에어
갯벌
갯벌
다시 잠진도 선착장
포구 풍경
포구 풍경
포구와 갈매기
발전소가 아닐까?...
포구에서
공사중인 인천대교
공사중인 인천대교 (인천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 국제도시를 잇는 국내 최장 인천대교는 영국 언론계가 뽑은 세게 10대 건설프로젝트에 뽑혔다. 왕복 6차로인 인천대교의 총 길이는 18.248km로서 국내 최장 대교량이며 길이로는 세계 6위 규모이고 인천항을 드나드는 대형선박들이 통행하는 주항로 구간의 최대 경간장은 800m로서 국내 최대이며, 사장교 형식 교량으로는 세계 5위란다....흐~미!....)
반똥가리 산행이지만 발꼬락 때를 씻어 낼려고 더운 탕에 들어가 몸을 불리는데 성룡아우가 들어서더니 댓짜곳짜 한미다 건넨다 성룡아우 : 성님?...좋았쬬?.... 빵과버터 : 암만!...(속으로 ; 이 짜석은 내 속을 들어갔다 나왔나? 우째 그리 환히 안다냐?...ㅋㅋㅋ) 성룡아우 : 그기 성님도 늙었다는 증거지!....ㅋㅋㅋ 빵과버터 : ???....뭐라?...이 짜석이!...산행은 짧게!...휴식은 길게!...이렇케?....푸하하하!!!...
칠면초는 해안 바닷가에 사는 수생식물인데 순천만에 자생하는 칠면초가 가장 아름답단다! 산행보다 더 즐거운 하루였으니?...군대간 아들놈 면회간다고 회장님과 햇님이 아쉽게 불참한 가운데 생전 첨으로 해수 온천에서 땟꾹물 말끔하게 씻어 냈으니 산행날짜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잡었다!...ㅋㅋㅋ 박승태 부회장님과 오택중 재무님 고맙슴미데이!... 특히 제수씨는 (성룡아우) 비를 맞으며 삼계탕 끓여대느라 고생이 많았찌요?.....ㅋㅋㅋ(산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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