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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이커가 수사대 † 원문보기 글쓴이: idtpt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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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책을 제대로 보고 나서야
'청소년 문학'이라는 걸 깨닫는 저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물어도 대답이 안 돌아온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대학생이지만, 즐겁게 청소년 문학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만,
그렇게 재미나게 읽지는 못 했습니다.
아뇨, 글 자체는 읽기 편합니다.
너무 무난한 느낌도 없고,
솔직히 상상의 친구라는 부분은 저랑은 정서가 조금 안 맞는 부분이라서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운명론같은 부분도 그닥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워낙, 원인과 결과가 뚜렷한 걸 좋아하다보니)
모두가 재미나게 읽은 개밥바라기별도 그냥 읽은 저랑은
성장 소설이 맞지를 않나봅니다.
그렇지만, 맞지 않다고 그만 읽어버린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었기에,
이 리뷰를 쓰고 있는 겁니다.
우선 저는 일이 안 풀리는 건 제 컨디션이 안 좋거나,
원인을 찾는 편이라 이 책의 이야기를 소화를 잘 못한 편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원인을 찾을 수 없이,
그렇다고 실패한 것이 없지만, 자신을 억누른다는 느낌이 들 때,
이 책의 저스틴과 이야기를 하기 좋아질 겁니다.
다만, 전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책을 찾는 중 이 책을 만났고,
충분히 이 책의 이야기를 다 듣지 못 했지만,
이 책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모든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책이라는 건
저도 끝까지 읽게 만든 걸로 이미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