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오뙤르의 벽 배경...
미술시간에 빨대를 머리가 어지럽도록 불어가며 했던 추억을 떠올리는 작품...이다.
<LUNE(루네)> 의 오프닝
허스키보이스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뭔가 느낌이 달랐다...
목소리에서 어두운 울음이 느껴졌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그냥 그렇게 느껴졌다...
이름처럼 달의 목소리라서?.....
이날 앨범에 수록되지 않아던 꽃섬을 불렀다....
집으로 라는 노래가 인상깊었는데 제목이 바뀌었다...유리날개로......영화 집으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여 앨범을 찍기전에 유리날개라는 제목으로 바꿨다고 하였다..
<swallow-이기용>
사실 이분 때문에 오늘 오뙤르에 갔다...^^
3집에 수록될 곡들을 들려주었다...show외에는 모두 제목이...아직.....untitled....
3집 역시 그동안의 스왈로우만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았다...
바이얼린 세션이 함께 해서 더욱 좋았던 공연....역시 잘 웃지 않느 매력!!
<우주히피>
마지막 앵콜곡 I'm sorry가 귓가에 자꾸만 멤돈다....
주로 오프닝 무대만 하다 엔딩무대를 하게 되어 부담이 된다고 하였는데
멋진 공연이었다..
무엇보다 아장아장 걷는 딸과 비둘기를 보고 좋아라 하는데 가만히 보니 비둘기의 다리가 하나였던것...
아직은 '아빠 왜 비둘기 다리가 하나야?' 라고 묻지 않지만 그걸 궁금해 하는 나이가 되면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냥 웃으면서 농담으로'내가 안그랬어!'라고 말해야 하나 하며 개그적인 멘트를 날려주었지만
오뙤르에 있던 모든 팬들,오늘 공연자들 모두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09.3.21 클럽오뙤르 공연후기 덧.
리허설로 인하여 시간이 늦어진건 물론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시스템상의 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공연내내
시스템이 불안정했던 것 같.. 리허설이 별 의미가 없을만큼....(기타 이펙터만을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님)
리허설하는 동안에 기용님의 무대에서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뭔가 불안정한 시스템이 뮤지션들에겐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뮤지션분들도 지치셨던 것 같고 3팀 모두 뭔가 아쉬웠다...
뮤지션분들도 100%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고....
뭔가가 어수선했던 것 같다...
클럽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안타깝웠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선지 사장님도 많이 긴장하고 걱정하는 모습이 내내 맘에 걸렸다..
첫댓글 전자기기들이 사람을 탄다고 해야 하나, 장소를 탄다고 해야 하나... 처음 설치하면 불안정하고 그런 게 있지요. 점점 안정되어가면서 좋아질 거라 믿숩니다!!
음..그랬군요. 후기 잘봤어요. 기용 씨 사진이 진짜 잘 나왔는데요 ^^
21일 이었군요!! 원래 오뙤르로 가려고 했던 날인데.. 이런 느낌이었군요 ㅎㅎ 예쁘게 꾸며 놨네요. 우주히피 참 보고싶었고 루네와 스왈로우도 기대 많이 했는데 어수선했다니 안타까워요. 아직 얼마 안 된 곳이니, 곧 각이 나오는 공연을 볼 수 있겠죠? 조만간 저도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