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grade your Basin taps..
사소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기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단지 물이나 콸콸 쏟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우리가 믿고 있는 수도꼭지의 경우에는 특히나 그렇다. 수도꼭지는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지만 확실히 욕실의 중심에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작은 수도꼭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비데나 욕조 등으로는 그 곳의 생활수준을 평가하지만 화려한 욕실에 그저그런 평범한 수도꼭지가 있다하여 그 욕실을 폄하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도꼭지 하나를 바꿈으로써 얻을 수 있는 욕실고급화의 효과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모든 아이템이 고급스러운 욕실에 싸구려 수도꼭지가 있는 것은 눈에 띄지 않지만, 평범한 욕실에 고급스러운 수도꼭지가 있는 경우 우리가 손을 씻기 위해 그것에 시선을 멈추는 순간, 그 작은 수도꼭지는 이미 욕실의 분위기를 지배하고 만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표시하는 빨간색 손잡이와 파란색 손잡이를 돌리면 가운데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모습을 갖춘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수도꼭지이다. 그리고, 손잡이를 힘들게 돌리지 않아도 살짝 위로 들어올렸다가 아래로 내리는 것만으로도 물을 틀었다 잠궜다 할 수 있으며 그 하나의 손잡이를 왼쪽으로 밀면 뜨거운 물이, 반대쪽으로 돌리면 차가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현재 많은 가정에서 보편화 되어 있다. 간혹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는 단지 손을 수도꼭지 아래에 갖다대는 것만으로도 센서가 작동하여 자동으로 물이 나오는 것도 있다. 이렇듯 생활에 편리하도록 아주 천천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수도꼭지. 그러나 단지 편리성과 실용성만이 수도꼭지가 갖춰야할 조건은 아니다. 수도꼭지가 욕실의 분위기를 지배하는 아이템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심미성’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욕실 아이템의 디자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톡톡 튀는 디자인의 수도꼭지가 우리 눈에 자주 띄고 있다. 때로는 “어,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물이 어디서 나오는거지?”라고 우리를 당황시킬 정도로 말이다.
|
| |
수도꼭지에 관한 상식
수도꼭지 교체 방법 수도꼭지를 교체할 때는 먼저 원전과 개별 밸브을 잠근다. 싱크대와 세면대에 붙이는 수도꼭지는 싱크대나 세면대의 뒷면에서 부착하게 되어있고 뒷부분에 온수와 냉수가 나오는 수도관이 연결되어 있다. 이 연결 부분의 너트를 풀면 수도꼭지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이같은 형태의 수도꼭지를 "대붙이 수도꾝지"라고 부르는데 가정에서는 이 부분만 떼어내면 교체가 가능하다. 오래되어 녹이 많이 슬어있는 경우는 교체할 때 수도관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벽에 붙이는 수도꼭지는 편심과 몸통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벽에 있는 수도관과 연결하도록 되어있다. 수도관과 연결된 부분을 편심이라고 하는데 이 편심에 몸통을 연결하면 된다. 소비자는 수도관과 연결되는 편심 부분과 몸통과 편심을 연결하는 부분만 분리하면 된다. 역시 벽붙이도 오래되어 녹이 슬어있을 때에는 수도관과 분리가 잘 되지 않아 관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샐 경우 연결 부위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거나 고무 패킹이 낡으면 물이 샐 수 있다. 수도꼭지를 설치할 때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틈이 생겨 물이 샐 수도 있고 부식의 결과로 생긴 누수일 수도 있다.
욕실에서 악취가 날 때 배수구통에는 악취가 올라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악취방지캡이 있다. 이 악취 방지캡 주위에는 항상 물이 고여있어 냄새가 호스를 통해 올라오는 것을 막아준다. 물이 항상 고여있는 부분은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 냄새가 많이 나는 부분은 주로 호스와 오버플로우 호스이다. 호스는 1,2년 정도 지나면 찌꺼기가 달라붙어 호스관이 좁아지고 냄새가 난다. 냄새가 심하게 나면 호스를 분해해서 청소를 해 주고 너무 찌꺼기가 많이 달라붙어 관이 좁아진 경우에는 호스 자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호스를 사다가 직접 갈아끼울 수도 있다. 또한 오버플로우관도 냄새가 많이 나는 부분이다. 특히 관이 아래로 쳐진 경우에는 이 부분에 끼꺼기가 쌓이고 물이 항상 고여있어 냄새가 나게 된다. 분해해서 청소를 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