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근무(MBT)

[만보]

휴일근무 - 2008년 4월 12일(土)~13일(日)

이틀간 휴일근무를 해서 돈이 생겨서 좋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토요일은 흰돌모임(걷기운동)에 참석하지 못하고, 일요일은 농장에 가지 못해서다. 어려운 사람들... 인력시장에서 하루 막노동 일거리를 얻지 못해 끼닛거리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배부른 소리이지만 현재의 나는 그렇다.

내가 밥벌이로 하고 있는 시청각실 업무는 전문직종이라 혼자 근무한다. 타 의과대학은 최소한 두 명이 근무하지만, 우리 학교의 사정이라 어쩔 수 없다. 대학원생 조교(컴퓨터실 담당)가 있지만, 내 사무실을 빌려 쓰는 형편으로 내가 부재시 전화를 받아주는 정도이다.

그래서 주말에 일이 생기면 꼼짝달싹할 수 없다. 진료과 20개과 중 내과(소화기, 호흡기, 내분비, 혈액종양, 알레르기, 류마티스, 감염, 심장혈관, 신장)만 해도 병명에 따라서 세분화 되어있어 혼자 감당하기가 벅차다. 물론 누구나 좋아하는 쩐을 벌수 있지만... 그렇게 십수 년을 보내니 슬슬 꽤가나, 의과대학 최고 보직자(학장)에게 애로사항을 실토하며 건의를 했다.

“직원 한명을 보충해주던지... 아니면, 일요일만큼은 쉬게 해달라고... ”

당연히 인원보충은 NO. 그렇게 해서 결정된 만보의 여유로운(주말농장) 휴무였는데, 부탁을 해온다. 이번 한번이면 괜찮은데, 다른 과에서 부탁을 해오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매우 곤란하다. 내가 많은 도움을 받았던 교수인지라 매우 난처하다. 하는 수 없이 토요일, 일요일 시간을 바쳤다. 감사하다며 보통 때의 수당보다 더 주어 기분 째졌다. 너무 비싸 망설이던 ▼ MBT 마사이워킹슈즈를 동백에게 선물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프랑스의 ▲ 잔 칼맹 할머니다.

       1875년 2월 21일에 태어나 122년 5개월 2주를 살고 세상을 떠났다.  21세에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는데 외손자보다도 37년이나 더 살았다. 생활 습관이

       썩 좋았던 건 아니다.  그녀는  매주  초콜릿  2파운드를  먹고 117세 때까지

       담배를 피웠다.

       성격은 낙천적이었다. “어떤 일에 대해 어찌해 볼 수 없거들랑 더 이상

      그 일을 걱정하지 말라”가 좌우명이었다.

성공적인 노화 - 노화방지 의학(※ 절식이 중요)

정신적 보강 - 영양보충 - 생활습관 교정 - 호르몬 보충

                         ▲ 이런 짭짤함도... ㅋㅋ 

 

[횡설수설/황호택]오래 사는 여성[동아일보]

▷ 어느 나라에서나 100세가 넘는 장수(長壽)노인은 대부분 여성이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모두 남성에게 불리하다. 남성은 젊은 시절 경쟁적 공격적 성향이 강해 사고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한국에서는 100세 이상 인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1배 많다. 전쟁 탓도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면역세포도 더 많다. 여성 호르몬이 심장병 예방과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남녀 관계 연구로 유명한 앨런 피스, 바버라 피스 부부는 남성의 수명이 짧은 이유를 은퇴 후 자기 관리를 잘못하는 데서 찾는다. 직장을 그만둔 남성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리는 직업을 가졌던 남성일수록 은퇴 후 일찍 죽는다. 은퇴한 남성은 정체성을 상실한 것처럼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활력을 잃으면서 신체의 저항력이 함께 떨어진다. 이에 비해 여성의 정체성은 남성보다 훨씬 다면적(多面的)이다. 보호자, 어머니, 할머니, 가정주부, 사교가, 친구, 아내, 애인, 종교인, 요리사…. 여성의 다면적 삶에서 은퇴란 없다. 돈벌이 직장은 그만두었지만 더 재미있는 삶이 기다린다.

▷ 여성이 스트레스를 다루는 솜씨도 건강 코드에 가깝다. 남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음 과식을 하고 줄담배를 피운다. 여성은 장을 보거나 이웃과 수다를 떨다가 한바탕 웃는다. 많이 웃으면 엔도르핀이 솟아 고통을 덜어 주고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여성은 꼬부랑 할머니가 돼도 집안일을 하며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 불리한 유전인자를 타고난 남성이 생활관리도 잘못하면서 어찌 여성보다 오래 살겠나.

황호택 논설위원 hthwang@donga.com

   하숙생 /최희준

[별다래]

어라??저두 며칠전 샀는데 ㅎㅎ 제껀 베이지 색이에요.투박해서 멋은 없지만 발은 무쟈게 편해요.운전할때 감각이 둔해서 약간 그렇지만 ㅎㅎ.거금 쓰셨네요

[- 향기 -]

저두 병원에 근무해보아서 아는데 저는 당직할때 친구들 불러서 새벽까지 이야기하다가 아침이면 눈이 빨아게져서.. 환자없어도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게 좋아서요.. 오늘도 그때 사진 찍은거 보면서 다시 근무하고 싶어지네요... 그래도 일할때가 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