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서 나오는 긍정의 힘
(국가보훈처 산하 제대군인지원센터 '다시 웃는 제대군인'지 2008년 11월호에 게제된 칼럼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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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전기를 통한 변화의 연속선상에 놓여있다. 그러나 변화는 쉽지 않다. 과거 누렸던 기득권을 포기하여야 하며, 익숙한 것으로 부터 결별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변화를 위해서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능력을 배양하여야 하며, 과거와는 다른 ‘나’를 직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변화의 과정에서 위험이 아닌 기회를 선택하여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긍정적인 생각이 시금석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다.
오늘 나의 위치는 과거 생각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나의 생각이 미래의 나의 위치를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어려움 속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은 중요한 과제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뀌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생각에도 근육이 있기 때문에, 생각을 변화시키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여도 습관적으로 의지와는 관계없이 과거 생각의 패턴으로 회귀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근육화되어 쉽게 바뀌지 않는 부정적인 생각의 흐름을 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성공적인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말을 바꾸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의식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쉽게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말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바꿀 수 있다. 말이 바뀌면 생각이 바뀔 수 있을까? 가능하다. 왜냐하면 말은 생각의 재료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언어로 구성된다. 언어가 생각을 구성하는 기본 재료이므로 언어가 없으면 그에 따른 생각도 없다. 따라서 언어의 구성요소중 하나인 말의 변화는 생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말이 씨가 된다.’는 것을 들으며 자라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작사가들의 모임인 한국 노랫말 연구회에서 발표한 ‘노랫말이 가수의 운명을 좌우 한다’는 자료이다. 일반적으로 가수들이 처음으로 곡을 받아 연습을 시작할 때 작곡가들로부터 노랫말의 내용에 맞는 감정을 가지고 불러보라는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일정시점이 지나면 노래 속의 주인공과 자신을 일치시키고 노랫말의 내용은 무의식 차원에서 자신의 일부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말을 만 번 이상 반복하면 당신은 그런 사람이 된다.’는 아메리카 인디언 속담처럼 자신의 노래를 수없이 반복해서 불러야 하는 가수들이 자신의 노랫말과 같은 운명을 걸어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처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반복적인 말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신경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우리는 하루 5만 번을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 시작은 아침 기상이다. 아침에 기상을 하면서 드는 생각이 하루를 좌우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드는 생각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다. 따라서 말이 씨가 된다는 법칙을 활용하여 매일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나는 날마다 더욱 더 좋아지고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등을 말로서 몇 분간 반복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스며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해소하고, 밝고 상쾌하게 자신이 표현하였던 긍정적인 말처럼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심신상관성의 원리와도 일치한다. 마음과 몸 그리고 행동은 상호 연결되어 있다. 마음은 생각과 정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각은 정서에 영향을 주고, 정서는 신체•생리적 작용과 행동에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정서 즉,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가지게 하고 긍정적인 신체•생리적 작용과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그 출발이 말이라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긍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가운데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있다. 그들의 대부분은 긍정적인 말을 토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된다’고 말하면 심신상관성의 원리에 의하여 생각뿐만 아니라 결국 자신의 신체와 행동도 안되는 방향으로 자신도 모르게 움직인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면 생각과 감정 그리고 신체와 행동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시냇물을 이루고, 시냇물이 모여 강물을 이루며 결국 넓은 바다에 이르듯이, 한마디의 말이 생각을 바꾸고 드디어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부터 긍정적인 언어로 긍정적인 나의 운명을 창조해보자!
마인드 디자인 컨설팅 소장 이성희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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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입니다. 생각하면서도 쉽게 행 하지 못했던 일들.....
감사드립니다. 이성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