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0-7-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에서 국제 군사훈련 시작
Cambodia hosts large-scale peacekeeping drill
(껌뽕 스쁘으) — 캄보디아가 사상 최초의 대규모 국제 평화유지작전 군사훈련을 개최하고, 토요일(7.17) 수도 프놈펜 남쪽에 위치한 군사기지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세계 23개국에서 700명 이상의 군사요원들이 참가한 이번 "앙코르 센터늘"(Angkor Sentinel) 훈련은 유엔의 평화유지작전 능력 배양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진: AFP) 앙코르 센터늘 훈련 개막식에서 한 캄보디아 군인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고 있다. 유니폼의 모양으로 보아 "제911 공수여단" 소속 장병으로 판단된다.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유엔군 유니폼을 지칭하면서 "평화유지를 위해 하늘색 모자를 착용하는 한 국가로서, 캄보디아도 다른 나라에 하늘색 모자의 군인들을 파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반에 캄보디아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활동 중심지였다. 그러나 현재 캄보디아는 차드, 수단,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에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을 파견하는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유엔과 미국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이번 훈련에 대해,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HRW)는 캄보디아 군대의 "ACO 전차부대"(ACO Tank Unit)가 불법적인 토지수탈에 관련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HRW의 필 로버트슨(Phil Robertson) 아시아 지국장은 한 성명서를 통해, "펜타곤과 국무성이 불법적 행동을 한 캄보디아 군 부대들에게 고도의 역내 군사작전을 주최할 수 있도록 한 일은 폭거"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은 강제철거와 같은 인권침해가 만연한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투쟁의 기초를 갉아먹고 있다. 이는 토지수탈 및 여타 인권침해에 개입된 군대에 국제적 관심 및 재정을 지원하는 격"이라고 말했었다.
"앙코르 센터늘" 훈련은 "2010년 지구평화작전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미국이 주도하여 전세계를 무대로 평화유지 작전 능력을 배양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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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외교라는 것이 참 미묘합니다. 말을 잘 안들을 땐 큰 것 한방 먹이겠다 하다가도 좋은 것이 좋은 거야 하면서 어물쩡 넘어가니...
그래서 영원한 동반자도 영원한 적도 없는 것이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