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외성기 궤양
1기 매독과 연성하감이 이에 속한다. 매독은 성교로써 감염되는 것이 보통이고 키스할 때 혀, 입, 입술에 의해 전염되거나 매독 환자를 다루는 사람의 부주의로 손에 의해 감염되거나 수혈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간접적으로는 매독환자로부터 병원균이 물건에 옮겨졌다가 손상된 피부를 통해 침입해서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
감염경로 및 증상
성접촉 2~4 주 경과 후 외성기 또는 그 주위에 반점과 같은 피부 병변으로 시작된다. 초기에는 국부에 한해 발생하지만 점차 전신을 침범하여 만성질환이 되는데 대체로 발생하는 순서가 있어서 1기에서부터 4기 까지로 나눌 수 있다.
1기 매독(초기 매독 혹은 경성하감)은 감염 후 2~5주일, 평균 3주일을 전후해 병이 침입한 부분에 단단한 멍울이 생긴다. 약간 붉거나 어두운 빛깔을 띠고 표면이 약간 헐게 된다. 대개 한 개가 나고 가운데가 헐어 깊이 패여 궤양이 생긴 것이 경성하감이다. 꼬집어도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모든 외성기 부위의 궤양이나 피부 병변은 일단 매독으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부도덕한 성관계를 가진 후 성기나 구강 점막, 입술 등에 작은 궤양이 생기고 별로 아프지도 않으며 근처의 임파선에 종창(가래톳)이 서면 일단 전문의와 상의하고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연성하감은 열대 지방에 퍼져 있는 성병 중 하나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가끔 발생한다. 외음부의 궤양성 질환으로 성접촉 후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은 듀클레 간균의 감염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남자는 음경 포피나 귀두 아래 부분, 여자는 소음순이나 대음순 주위에 농포상 종양이 돋아 매독 제1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여드름처럼 작은 것이 한 개 생기지만 점차 커져서 고름이 나오고 매우 아프며 수도 많아지고 서로 합쳐져서 커지기도한다. 감염 후 2~3주면 서혜부의 임파선이 붓고 곪으며 심한 통증을 느낀다. 연성하감은 화농성분비물을 보이며 확대될 경우 임파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료
감염을 막기 위해서 오염된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는 반드시 음부를 씻고 냉온 샤워를 해야 한다. 초기의 증상을 방치해 두면 서혜 임파선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므로 즉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 완치하도록 해야 한다.
출처 : sajudosa님의 의학정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