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상반기 공채시장의 열기도 한창 무르익고 있다. 지난 주말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인적성시험을 치루기도 했는데, 직무적성검사라고 하면 보통 일부 대기업에서만 치르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특히 NCS 도입 이후를 기점으로, 공공기관에서 신입 구직자들에게 인성검사와 별도로...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1.8%. 역대 3월 수치 중 사상 최고였다. 이런 취업난 속에서 우량 중견·중소 기업과 스타트업(startup)으로 눈길을 돌리는 취업 준비생이 많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최근 대학 4학년 재학생 800명과 중소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4%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30대 그룹이 지난해보다 축소된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밝혔다. 경기 악화와 속출하는 불확실성에 따라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여파 흐름을 더 받는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채용을 더 크게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고용시장 전체가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됐지만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아직까지 임금피크제(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을 깎는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기업들은 늘어난 정년에 따른 임금 부담으로 신규 채용까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