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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며칠간의 년말 시간을 조용히 보내고 2013년 새해를 마지했다.
2012 년 내내 긴장 속에서 보낸 날들을 뒤로하고 새날이 왔다.
올 해는 마눌님이 완전히 낫고, 가족들이 더욱 건강하고 화목하게 지내기를 원한다.
그리고 기도에, 물질에, 마음에 진 빚을 갚아 가며 살았으면 좋겠다.
몇 가지의 걱정스러움이 있지만,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욱 의지하며 지내야 겠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편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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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3개월 마다 받는 내과 진료(혈압, 고지혈 등..)를 받으러 압구정동 김동수내과엘 갔었다.
그 후 처가 모임이 있는 청담동 동서 집에 잠시 들렸었다.
저녁에 모이는 것이었지만, 내일 마눌님 병원 검사 관계로 낮에 잠시 들려 장인과 처제만 보고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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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11시 까지는 신촌 세브란스엘 가야 하는데,.차가 시동이 안 걸린다.
추위를 대비해 얼마 전 Battery도 새 것으로 바꾸었는데.... 덩달아 Plug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ㅊㅊ
여러 번 시도하다. 동네 차 정비소에 의뢰해 놓고, 부랴부랴 전철로,..도보로, 택시로,,,,정해진 시간에 맟춰 병원에 도착했다.
집을 나올 때 잠시 풀어 놓았던 수놈 가이(개)가 뛰쳐나가는 바람에 딸아이는 가이 잡아 놓기 위해 동행하지 못했다.
7차 검사인줄 알았는데...여름에 MRI받은 적이 있어 8차 검사인 것 같다...(아무려면,,,어때?...ㅎㅎ)
X-ray. PET. 채혈,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이번엔 도보로, 버스로, 전철로, 다시 버스로,,,,,,,
정말 무척 오랜 만에 장거리(?)를 대중 교통으로 다녀왔다.
그런데 마눌님,,,,,아무렇지도 않다, 피곤해 하지도 않고,..
아마, ‘이번 검사로 병이 다 나은 것을 확인하리라.’는 기대가 마음과 몸을 상쾌하게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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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가정상비약, 그리고 종로 4가 우리 은행의 일, 몇 가지 공구를 구입하기 위해 서울을 다녀왔다.
가면서 우남에게 전화하여 종로 광장시장 입구에서 만나고, 정초부터 춘천 막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시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한참을 걸었다.
신세계 백화점을 둘러보고,..남대문 시장에선 우남이가 좋아하는 큰 호빵을 사 먹기도 하면서,...
잠시 후 만난 우남 wife, - 준경이 엄마께서 친절하게도 몇 년째 쓰고 있는 나의 낡은 모자를 대신 할, 귀 가리개와 목 폴라까지 겸비된 모자를 사주신다.
정초부터,,,,,흐믓하다, 미안, 감사하고,...
뒤에 멘 작은 배낭에, 두터운 솜 파카와, 귀 가리개 달린 모자를 쓰곤 열심히 걸어 서울역,,,,,,그리고 집으로 왔다.
(우남 부부의 정초 데이트에 껴들 만큼 우둔하지 않으니까....ㅎㅎㅎ)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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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평온하게 지냈다. 서울 가고 싶었지만 참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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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교회 다녀와서 점심을 먹는데. 광섭이가 오겠다고,,, 오후 2시경 친절한 광섭 부부가 왔다.
손에는 문산에서 제일 잘 한다는 부대찌개를 포장하여 들고 왔다. 쉽지 않은 일,.. 고마움이다.
얼마 전 사다 놓은 솔잎 환과 강황 환을 전해 주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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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이 마트에 가서 야채와 몇 가지 식료품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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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이정일 부부가 먼 길을 달려 마눌님을 만나러 왔다. 보통 정성이 아니면 이 먼 시골에 올 수 있는 게 아닌데....더구나 정일 부인은 잘 다니지도 않는데,....직접 운전을 하여,.....
표현을 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정초부터 고마움을,.....그리고 미안함을 갖게 하는 일이 자꾸 생긴다. 고맙다 정일아.~~한승 엄마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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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병원 진료를 받았다. 지난 3일의 8차 검사 결과에 대한 의사의 소견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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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조금 이상하네요. 오늘 부터는 다른 치료 하려 했는데,..또 간쪽에 뭔가 보이는 것 같은데,......
음........그럼 오늘은 종전대로 항암 치료하시고, 다시 MRI찍어 보도록 하시죠.
.,.,.,.,.,.,.,.,.,.,그리고 다음 치료는 22일에 하도록 하고,..“
그래서 마눌님은 원치 않는 실망을 갖고 2013년 첫 번째 치료를 다시 받을 수밖에 없었다.
31번 째 항암 약물 치료다.
나 또한 작은 실망이 있었지만,,,,“어디 죽음을 넘나들게 하던 암세포가 그리 빨리 없어지겠냐?”...‘좀 더 노력해야겠지.“하는 위로를 하며 오늘도 5시간에 걸친 치료를 받아야 했다.
MRI촬영이 6시20분에 예약되어 있기에 천천히 약물 투여를 하고...
5시 40분에 MRI촬영실에 가서 몇 마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어쩌구,,저쩌구,.. 저쩌구 어쩌구,...”
특유의 수다와 능청에 접수창구에서 바로 시작하게 해준다...몇 마디 수다에 40분 벌었다..ㅎㅎ
오늘 진료 결과,....실망?....아직은 인내하여야 할 때다,
조금 나았다고, 호들갑 떨지 말고,...‘더 겸손해 지라!’는 계시이려니....
...........‘더 감사하라!’는 알림이려니,....
다시,...“더 노력하는 생활이 있어야 겠다.”고 다짐을 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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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원체 낡은 집이다 보니 문칸방 쪽 화장실 외벽 일부가 갈라지고 터져있다.
지난 가을에 준비해 놓은 황토 흙을 개어 딸과 함께 땜빵을 했다.
그나마 딸이 거들어 주니 덜 힘들게 일을 할 수 있는 게 다행이다.
겨울이지만, 약간 풀린 날씨 탓에 제대로 흙칠을 할 수 있었다. 임시변통으론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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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경수한테서 전화가 왔다.
삼채 정보를 알려 준다. 다시 한 번 “친구”라는 단어를 생각게 해준다.
좋은 정보가 있으면 바로 바로 알려 주는,...친구.친구 !!!,..,,,
고마운 마음을 전하지도 않고, 바로 인터넷을 뒤져 보고 실행에 들어갔다.
인터넷과 전화로 주문을 하고 상세하게 물어 보았다. ‘에드 팟 원예 농산물 유통(Ad Pot).’
1Kg에 2만원이라고, 2Kg만 보내 달라 했더니, 택배비를 추가하란다.
그러면 아예 5만원 어치-2.5Kg를 보내 달라고 주문했다 (5만원부터는 택배비가 무료라니까..)
주소를 불러 주고 바로 입금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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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사우나와 몸보신을 하며 지냈다.
오전엔, 마눌님이 항암 약물 치료 한지 40시간이 지났기에 커피 관장을 하였다.
신기 할 정도로 몸속에 축척되어 있는 약물 찌꺼기가 커피 관장을 통하여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나 보다.
(마눌님 말에 의하면 관장 후에 쏟아 내는 배설물에서 진한 약 냄새가 난다고,...) 암튼 좋은 결과가 빨리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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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오전에 삼채를 택배로 받았다. 처음 접하는 채소다.
히말라야가 원산지이고, 미얀마에서 많이 재배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재배가 시작되었단다.
KBS ‘생로병사’에서도, MBC ‘오늘의 아침’ 프로에서도 상세하게 소개 되었고.
조선일보와 동아 일보에도 기사가 나오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보았다.
겨우살이와 느릎나무와 삼채를 넣어 달인 물을 마신지 6개월 만에 폐암 3기가 완쾌되었다는 동영상이었다.
..........이거 따라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 있을까??? 당장 실행에 옮겼다.
물론, 마눌님에게 나름대로 설명과 또 동영상을 보여 주면서 선택의 확신을 먼저 갖게 하고서,..
그 동안 꾸준히 달여 마신 겨우살이에다, 금촌 재래시장에서 사온 느릎나무를 첨가하고, 그리고 삼채를 더했다.
그런 후, 나름대로 각각,..적당량을 취해 10분 팔팔 끓이고, 50분 서서히 달였다.
겨우살이만 마셨을 때와 맛이 전혀 다르단다, 달콤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삼채라는 말은 단맛, 신맛, 그리고 쓴맛의 3가지 맛을 함께 갖고 있는 채소라고,...우리나라에서 붙인 말인 것 같다. 하여튼 좋은 방법을 또 하나 알았다. 이모저모 감사하다.
오후에는, 지난 8일 마눌님 항암 치료 받던 날 修理해 달라고 맡겨 놓았던 딸아이의 프린터를 찾으러 을지로 1 가에 다녀왔다.
지난 년 말에 금촌 HP A/S에 갔더니, 단종 된 Series라 못 고친다고 하기에 버릴까 했다가, 혹시나 해서 을지로 OA 전문점에 맡겼었는데. 아주 깔끔하게 수리가 되었다.
세상에!,...제법 큰 회사의 A/S 센타가 아주 무성의 하게 일 처리를 한다.
‘HP본사에 고발할까?....에이,..말자, 스스로 깨달을 때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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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막내 처제 식구가 다니러 왔다. 년 초에 못 만났기에 왔다고,.
고맙다. 함께 즐거운 오후 시간을 가졌다.
트럼본과 전자 올겐을 갖고 와서 “형님 필요하시면 사용하시라,”고,
“그래 고맙다. 적당한 시기에 팔아 버리지 뭐,..내가 이거 쓸 일이 있겠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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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교회 다녀 온 후,.. 조용히 지냈다.
마눌님과 함께 건너 편, 아직 녹지 않은 눈으로 덮여 있는 논길을 40분 걸은 것 외엔,...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베드로전서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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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지난 토요일 윤좌원이와 통화를 한 일,...그래서 11시20분에 약속한 곳 - 종로 3가역 12번 출구에서
좌원이와 우남이를 만났다.
나의 거래처인 경동시장의 몇 군데와 약령 시장을 다녔다.
겨우살이 구입처인 ‘영양물산’과 누릎나무와 각종 환의 취급처인 ‘새 은성약초’를 소개 시켜주고,
경동시장의 시장 풍경(?)을 함께 구경하기도 하였다.
간암수술 후 많은 회복을 한 좌원이의 일상생활에 관한 이야기, 등등,....점심 식사하면서 주고 받은 다정한 이야기들은 짧은시간이 조금 아쉬웠다고 할까??!!!
좌원이와 헤어져 낙원 악기 상가를 우남과 함께 돌아보았다. 얼마 후 다시 들릴 악기 상가를 미리 답사(?)한 것이다.
전철 타기 전엔 잠시 금섭이와 조정이도 만나고,,,,,
오늘 하루도 나름대로 바쁘게 움직였다. 그리고 좋은 시간을 가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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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
금촌 에 새로이 축협 직판장이 Open했다. 농협 하나로 마트와 함께,..그런데 신통치가 않다.
물건 값도 싸지 않고, 식료품이 신선한 것도 아니고,...몇가지 고르다 나왔다. 대신 문산 쪽에 있는 Home Plus에 다녀왔다.
마눌님 핑계대고 먹어대는 우리 가족 식료품대가 엄청나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하여튼 잘 버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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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오늘 특별히 할 일이 없다, 조반을 먹으면서,
“우리 오늘 영화 갈까?”
“무슨 영화?”
“응, 박스 오피스 예매 1 위,...‘박수 건달’ 어떠니? 웃기는 거라는데,..”
“하여튼 갑시다.”
이래서 11Km 떨어진 파주 출판 단지 입구의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 관람을 하였다.
가끔 웃기는 어처구니없는 장면에 시간을 잘 보냈다.
내일 신우회 모임에 갖고 갈 청국장을 준비하기 위해 ‘장단콩 통일 두부 집’에 들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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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오늘 아침에도 영화 타령을 하다 극장엘 갔다.
2004년 태국-푸켓에 일어났던 쓰나미와 그 와중에서 생존한 가족의 실화를 다룬 영화.
-‘더 임파셔블’- 감동 깊게 보았다.
[생사의 기로에서도 나눔과 베풂을 행하였기에 주인공인 그 가족은 삶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눔은, 베풂은, 여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란 걸 이 영화를 통하여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가르침의 영화 였다.]
이틀 연속으로 영화를 본 별난 가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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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후 집에 와선 마눌님이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보따리(?)를 꾸려 준다. 신우회에 갖고 갈 청국장이다.
많은 량은 아니지만,...작은 정성을 곁들여 담았다.
9뭉텅이 + 3 개를 등산용 배낭에 넣어 둘러메었다.
4시 15분에 집을 나와 열심히 걷고 그리고 전철로,.... 신우회 모임이 있는 한양 교회에 도착한 게 저녁 6시. 좀 이른 시간이려니 했는데...
교회 마당에서 항상 헌신적이신 ‘이인철 목사님을 만났다.
나는 이곳이 처음이니 예배 장소가 어디 인지 모르는데 마침 만난 목사님을 뒤따라가서 알 수 있었다.
벌써 차호선이와 우남이가 와서 예배용 성경책과 찬송가를 준비하고 있고, 난로도 켜 놓고 있었다.
고마운 친구들,...신우회원 누구도 그렇지만,,....두 친구,..참, 열심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우리 동기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병상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을 위해..........
권순광 회장의 인도와 이인철 목사님의 말씀에 이은 중보기도 시간은 틀에 억매이지 않은
진실한 용고 14회 신우회 만의 예배였고, 모임이었다.
1부 예배, 2부 회의, 3부 저녁 식사....
9 시가 되어 부랴부랴 집으로 가기위해 나온 나의 손에 막무가내로 권순광 회장의 부인 권사께서 나의 마눌님- “장권사께 쥬스 사드리세요.”‘라며 무엇인가 쥐어 준다. 세 번 거절에 그냥 “고맙네요”하고 거금을 받아 쥐고 막 뛰어서 전철을 탔다.
참,........참,...고맙지만, 어딘가...묵직한 감정도 생겨났다....하지만, 성의이니,..감사해야지.
늦은 밤, 집에 도착하니, 마눌님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별녀께서,....ㅎㅎ
일장, 연설 같은 보고를 하고,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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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어제, 오랜 만에 늦게 잠든 탓인가,,,,,무척 피곤함을 느끼며 지낸 하루였다.
오전이 다 지나갈 무렵에 마눌님 모시고(?) 건너편 눈길을 걸었다. 예전과 같이 40 여분,..
오후, 정기 사우나에 가서도 약간 비실비실하였다. 시끄러운 찜질방을 나와, 마눌님 영양 섭취 시키려 찾은 '고주몽 숯불갈비'에서 한 잔 했다. 피로가 싹 가셨다.
희한한 별녀의 별남이 되어 가나 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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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어제 눈이 가렵길래 비볐더니, 실핏줄이 터졌는지...오른쪽 눈이 완전 빨갛다.
조반 후 금촌 역 앞에 있는 밝은 빛 안과에 갔다.
‘별 탈은 아니니, 조금 신경 써서 조심하라.’는 진단과 함께 처방전을 받아 약을 사왔다.
집에 막 도착하는데 오필희가 백혈병에 걸려 있는 딸 문제로 황설수설 하는 전화를 해 왔다.
...난,..“어이, 너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좀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라.”
..........이 친구 지금 하는 행동이 영~~~~아니다.
“여봐, 내가 지금 나갈테니까. 너 편한 곳을 얘기해라.
가능하면 너의 딸도 내가 좀 만날 수 있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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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디엠씨 역으로 갔다.
잠시 우여곡절 끝에 만나서 나름대로 나의 마눌님 치료한 방법을 알려 주었다. ..혼자 나와 있었다.
준비해 간 메모지에 상세하게..그리고 설명을 곁들여 주었다.
소주 냄새를 풍기면서 계속 중얼대는 이 친구에게 너무 실망스러움을 갖게도 된다.
“여봐. 중심 잡고, 제발 진지하게 행동 해봐,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게 뭐니?
의사의 처방을 따르던지, 아님 굳게 믿는 대체 의학적 방법을 쓰던지...
지금 네가 술 냄새 풍기면서...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니.“
제기동 약령 시장에 데리고 가려하는 순간 횡설수설하며 “오늘 안가겠다.”고 한다,
"그래, 알아서 하는데...중심 잡고ㅡ 확실히 해.,........ 그럼 나는 간다.“
........좀 더 친절하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했다,.........내가 할 수 있는 일??? 그게,그렇다....받아 주지 않는데도,...
인간의 한계에서 인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그걸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θ*******).....
아래 내용이 오필희에게 메모해준 내용이다.
마눌님 병을 치료한 과정
5. 의사의 처방을 일단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6.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현대의학으로도 못 고친다.”(현대의학의 창시자 히포크라테스의 지론)
고단백 음식을 항상 섭취해라.
(자기 몸무게의 숫자를 gram으로 계산한 이상의 살코기나 콩 제품-두부 류를 매일 섭취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보신탕.
7. 하루에 3잔 정도의 겨우살이 30g + 느릎나무 30g + 삼채 2 뿌리,…를 달인 물을 마셔라.
(10분 정도 센 불로,..40분~50분은 약한 불로, 4리터의 물에서 2.5리터 정도 얻는다…)
8. 진한 색의 채소(적 양배추, 적 상추, 쑥갓. 청 치커리, 비타민 채, 비트 잎과 뿌리,…..)를
녹즙기로 갈아 하루 2 잔을 아침, 저녁 식전 30분 전에 마신다. 아침에는 오이즙도 함께,.점심때는 당근 즙 만을,.
일반적으로 채소를 먹으면, 채소의 양분 16 % 를 섭취하는 것이지만, 즙으로 갈아 마시게 되면 채소에 들어 있는 양분을 64% 정도 흡수하게 된다.
채소는 가능한 한 최근거리의 신선한 채소를 사용하도록,…
9. 우리의 주식인 밥은 완전 100% 현미와 12 가지 이상의 잡곡을 상황 버섯 달인 물로 지어 먹는다.(밥 보다는 반찬류를 많이 먹는다.)
10. 일주일에 한 번씩 사우나와 찜질방. +한증막을 이용. -- 39도 이상의 온열이 항암 작용을 한다.
11. 맑은 공기 + 몸에 맞는 좋은 음식 + 항상 따뜻한 체온 유지 + 긍정적으로 감사하는 마음 + 적당량의 운동
(일주일에 3번 이상 30~40분씩의 공기 맑은 곳을 걷기)
12. 병의 호전에 따라, 다음 단계의 시술,,,,(커피 관장,.) --- <몸에 맞는 대체의학의 발굴과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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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 모든 것을 生死禍福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懇求하는 생활을 해라.
2. 삶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도록 다독여 주어야 한다.
3. 가족과 주위에서의 사랑을 느끼며 감사하는 생활을 하도록 깨우쳐 줘라. 수시로,...
(주의 종 - 목사님들의 기도와 안수와, 가족과 친구들의 간절한 중보 기도의 응답이 분명히 있다)
4. 본인 스스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와 찬송을 드리는 생활을 하도록 해라.
(((((이것이 나의 마눌님이 병마와 싸우며 이겨가는 과정이다.)))))◑◐ ◑◐ ◑◐ ◑◐ ◑◐ ◑◐ ◑◐ ◑◐ ◑◐ ◑◐ ◑◐ ◑◐ ◑◐ ◑◐ ◑◐
1/20 ;
완덕(完德)에 이르는 단계,
덕(德)
▶ 지식(知識)
▶ 절제(節制)
▶ 인내(忍耐)
▶ 경건(敬虔)
▶ 형제우애(兄弟友愛)
▶ 사랑(愛) --Agape의 사랑.
.............................................................................................
....................오늘 교회에서 받은 말씀이다.
각 단어 하나하나에 놀라울 정도의 설명을 깃들여 주신 말씀이다.
완덕(完德)에 이른다는 것이 바로 성화(聖化)되어 가는 것이라고,...
결국은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참으로 좋은 말씀을 경청할 수 있었던 주일이다.
신령한 삶을 가지라는 말씀과 함께,....;.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베드로 후서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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