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재밌게하고 있는 보더랜드에 대한 비평을 해보렵니다.
보더랜드는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2009년 10월 출시작으로써 19세 이용등급입니다.
일단 보더랜드는 공식적으론 FPS게임입니다. 하지만 다들 RPG+FPS라고 하며, 저도 그렇게 생각하네요.
( 장르의 종류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장르를 뭐라 지칭하는진 모르겠군요... )
그리고 카툰랜더링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저는 이 게임을 실행하기 전까지 카툰랜더링이 뭔지 몰랐습니다만,
플레이를 해보고나서 '아, 이래서 카툰랜더링이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확실히 다른 FPS에 비해서 카툰랜더링이라서 표적같은게 정확히 구분되는거 같습니다만,
그래도 전 사격에 능하지 못해서 원거리에는 취약하네요 ㅡㅅ ㅡ....
메인화면.
왠지 이 게임이 하는 사람이 많았더라면 기숙사에서 랜을 즐기지 않았을까...
※일단 상당히 피가 많이 튀깁니다. 다리를 쏘면 다리가 사라진다거나 하는등의.........
상당히 고어물이므로,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저의 경우는 FPS+RPG 게임을 해본게 'DOD 온라인'과 '헬게이트:런던'이었습니다만
DOD온라인은 흥행 실패로 서비스를 매우 예전에 종료했고,
헬게이트:런던은 FPS의 중요요소중 하나인 타격감이 없어서 쇠퇴의 길을 걸었죠.
그에 비해서 보더랜드에는 상당히 타격감이 잘 구현되어있더라구요.
총의 반동이라던가, (총기의 종류나 추가옵션에 따라서 반동이 다릅니다.)
사운드효과나 탄환이 날아가는 거라던가, 적의 머리나 급소를 맞추면 크리티컬 데미지가 들어가기도 하지요.
총기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해서 (헬게이트만큼은 아니지만)
골라쓰는 재미가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무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마다의 주무기가 있습니다만, 플레이하다보면 그런건 산뜻하게 무시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RPG 게임을 하시다보면 좋은 아이템, 좋은 추가옵션의 장비를 획득하기 위해서
같은 보스를 여러번 죽이거나, 난이도를 높여서 사냥하거나, 좋은장비획득 옵션을 끼고 사냥한다거나 ...
예를들면 디아블로2에서 많이 그랬었죠.
보더랜드에도 마찬가지로 총기에 여러가지 추가옵션이나 등급이있습니다.
명중률에 특화된 극 원거리용 스나이퍼입니다.
스나이퍼치고는 발사속도도 높기 때문에 중거리의 적의 급소를 노리기에도 적합하지요.
로켓런처입니다. 그리 좋은 옵션의 무기는 아니지만, 잔몹처리에 능하므로 하나쯤 들고다닙니다.
이 역시 명중률이 상당히 높은 SMG입니다. 발사속도도 높고,
제한레벨에 비해서 데미지와 반동이 적으므로 주무기로도 애용하는 SMG입니다.
무기의 등급은 이름의 색깔로 나뉘구요.
(* 흰색 - 초록색 - 보라색 - 붉은색 -연노랑 - 노란색 - 주황색 - 진주황 - 흰색{이건 시크릿레어})
추가옵션은 수식어와 등급에 따라서 종류와 정도가 다릅니다.
그리고 RPG 게임의 중요요소인 스킬과 레벨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레벨이 증가하면 체력이 영구증가하며 스킬포인트를 1씩 줍니다.
물론 더 좋은 총기를 끼기위한 레벨을 만족시킬 수도 있지요.
이 스킬포인트를 가지고 캐릭터마다 다른 스킬을 찍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캐릭터마다 액티브스킬은 한개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스킬은 액티브를 강화하는 스킬이나 보조능력, 총기능력등을 높여주는 패시브 스킬들이지요.
이 게임을 하면서 만족스러웠던게 스킬을 잘못 찍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약간의 골드를 지불하고 스킬을 초기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말로 적은 골드가 소모됩니다.)
이러저러한 스킬을 찍어보고 나에게 맞는 스킬을 찍을 수 있는게 참 좋더군요.
캐릭터는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솔져
솔져는 말그대로 군인으로써 컴뱃 라이플과 샷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액션스킬은 터렛을 설치해서 근방의 적을 자동으로 사격하는 스콜피오 터렛입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보더랜드는 컴뱃 라이플과 샷건중에 좋은 무기가 별로 없기 때문에 (특히 샷건은 ...)
처음 하시는 분들은 추천합니다.(?)
여러모로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캐릭이기 때문에 초심자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네요.
사실 멀티방에 들어가면 상당히 환영받는 캐릭이랍니다.
헌터
헌터는 스나이퍼 라이플과 자동권총&리볼버에 특화되어있습니다.
액션스킬은 새를 날려서 근방의 적을 블러드윙입니다.
패시브 스킬중에 여러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 있기에 상당히 좋은 액션스킬중 하나입니다.
첫캐릭을 헌터로 했었습니다만, 저격총보다는 어떤 총을 써도 상당히 좋은 캐릭터중 하나입니다.
스킬중에 적중률을 높여주는게 있어서 집탄률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굳이 저격이 아니여도 스코프가 달린 무기라면 크리티컬을 노리기 쉽습니다.
FPS에서 원거리 사격에 능하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손떨림이 있으면 에러 ;ㅅ ;
팀원의 아이템 획득확률을 증가시키는 장비나 스킬이 있어서 좋은 무기를 얻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캐릭터입니다.
(스샷이 사라졌네요 'ㅅ'....)
버서커
버서커는 주무기는 주먹(?)과 폭발성 무기입니다.
여기서 폭발성 무기는 수류탄은 아니고, 런처를 지칭합니다. (흔히 말하는 바주카)
액션스킬은 주먹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버서커입니다.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체력회복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이 스킬만 잘 사용하신다면 보스도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이 캐릭 역시 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상당히 고난이도 캐릭터입니다.
그 이유로는 총기에 대한 패시브 킬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 사냥원인 총기에 패널티가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접공격에 능한건 사실이지만 몬스터도 원거리형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힘듭니다.
사람들이 잘 안하는 캐릭이나, 적을 주먹으로 후려패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멀티방에서는 보기힘든 존재이며, 애초에 탱커캐릭이기에 보스 레이드에서만 간혹 보입니다.
사이렌
사이렌의 주무기는 속성무기와 서브머신건(SMG)입니다.
액션스킬은 자신의 캐릭이 투명화되는 페이즈 워크입니다.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상대방이 인식하지 못하므로 이 스킬만 잘 사용한다면 잘 죽지 않는 유용한 스킬입니다.
제 주캐릭이 이 사이렌입니다.
헌터하다가 급 여캐를 하고싶어져서(- -...) 사이렌을 하게되었습니다만,
다른 플레이어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사이렌이 가장 좋은 캐릭터라고 하더군요.
속성공격의 효과가 상당한 보더랜드에서는 속성공격을 강화시키는 캐릭터가 상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이 캐릭은 여캐만 하시는 분이나(?), 속성을 공부하고 잘 쓰실만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속성은 4가지뿌니 업뜸)
외국유저들은 별로하지 않으므로 멀티방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최강의 뎀딜러라고 합니다.
캐릭터가 4가지밖에 안되서 선택의 폭이 좁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스킬트리로 해소가 가능합니다.
몇몇 잉여같은 스킬이나 멀티플레이에 적합한 스킬들이 있기는 하지만,
스킬선택의 다양성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직업효과라는 아이템의 장착으로, 특성 스킬트리를 강화시키거나
캐릭터의 능력치 및 팀원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시스템이 있기에
멀티플레이를 생각한다면 상당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이게 직업모드 아이템입니다.
이 아이템을 장착하면 아이템의 이름으로 직업명이 변하게 됩니다.
(저의 직업은 파이어플라이가 됩니다.)
또한 총기에 대한 숙련도가 있기때문에,
특정 종류의 총기를 많이 사용하면 그 종류의 총기 숙련도가 증가합니다.
이 또한 재미요소중 하나이지요. 나만의 캐릭터랄까 'ㅅ'
으흠.. SMG가 주무기인 사이렌 캐릭터지만,
좋은 리볼버를 줍고나서부턴 이렇게 되었습니다...'ㅅ'ㅋ
그리고 사양만 어느정도 맞춰준다면
맵에서 맵으로 이동할 때마다 로딩을 거치므로 렉이 최소화됩니다.
맵의 형태입니다.
간략하게 나와있어서 알기는 쉽지만 세부적으로 알기는 힘듭니다.
맵이 넓지만 넓은 맵에는 대개 차량 소환장소가 있으므로 그리 불편하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플레이 스냅샷입니다.
상당히 좋은 스코프를 가진 저격총으로 조준!
그대의 머리를 노리노라
머리를 맞추니 높은 데미지와 함께 (1334의 데미지)
적이 피를 빢...!
방금 잡을 몹이 떨군 아이템입니다.
방금 그 강도는 이 아이템을 들고서 싸웠던 겁니다. (실제로 적의 쓰던 무기를 드랍합니다.)
이런 총이니까 날 못맞추지 'ㅅ '...
사냥하다가 이런게 보이면?
요렇게 열어주면 돈이나 탄약, 장비들이 나옵니다.
지나치기엔 아까운 요소지요 'ㅅ'
( 이 스냅샷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그렇기에 영문)
멀티플레이의 재미요소는 팀과의 호흡과 빠른 사냥, 그리고 난이도가 높아져서 한층 재미있으며
난이도가 높은만큼 좋은 아이템이 드랍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에픽이상의 아이템은 대개 여기에서...)
이 게임은 원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으로 출시되었습니다만,
PC게임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유저가 그리 많지않아요. 번역도 개인이 계속 진행하는 중이구요.
재밌는게, 멀티플레이를 싱글플레이의 캐릭터로 하기 때문에
싱글플레이로 엔딩을 본 후에 멀티플레이를 하는걸 추천합니다. (2회차정도는 깨야 멀티가 편합니다.)
일단 멀티플레이가 상당히 재미있지만
처음하실 때에는 싱글플레이로 40렙 이상을 찍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괜히 멀티방에 들어갔다가 치트유저를 만나면 이상한 퀘스트들이 생기거나 하거든요... (전 이 때문에 캐삭한 경험이...)
보기보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용량이 적지 않습니다. (약 12GB 정도.)
혹시 해보고 싶다하시는 분은 연락주세요. 설치가 귀찮은 게임이고 구하기 까다로우므로... ( kktrudxo@nate.com ) < 네톤
P.s - 비평보다는 게임 소개에 가까워졌군요...
그것조차도 설명이 빈약해서 거의 스샷에 의존했네요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좋은 비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첫댓글 카툰 렌더링 때문에 기억나는 게임... 최초로 카툰렌더링 도입한 FPS 게임 XIII ( 써틴 )생각도 나고...
저에게 카툰렌더링은 마비노기로만 충분합니다 ㅠㅠ
오.. 써틴이 최초였군요 상당히 재미있게 했었는데 엔딩을 그렇게 해놓고 후속작 안나오는듯..
어이어이 나의 기준으론 12기가는 아주 큰 용량인데? ㅋㅋㅋㅋㅋ
용량이 적지 않아서 설치가 귀찮은 게임이라잖아요. -_- ;;;
아 글 잘못봤어요 ㅎㅎ
ㅋㅋㅋ 12기가면 상당히 크지 ...
이 그래픽에 12기가라서 상당히 놀랐지만
그만큼 내용이 방대하더라고~
카툰랜더링을 fps에서 사용하게 되면 fps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해친다는 생각에 출시 소식 때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막상 플레이해보고 나니 자신만의 색이 있던 게임이라 제 소견으로는 명작이라 생각함니다. ^^
이거 멀티플레이 엄청 재밌다던데..
근데 가레나랑 하마치로 멀티가 잘된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정품 유저가 상당히 적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