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머리에
이 책은 고 ’오한석’군이 1990년 봄부터 가을까지 고향 영동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내고향 영동} 이라고 하여 영동신문에 연재하였던 글들을 ’오한석’군을 아끼고 사랑하였던 고향 친구 몇이서 뜻을 모아 자그마한 책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먹을 것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입을 것 입어 보지 못하면서도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 친구들을 유난히 좋아했던 ’오한석’군은 58년에 영동 초등학교를 48회로 졸업, 영동 중학교를 거쳐 64년에 대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고려대 국문과에 입학하여 문학 수업을 하였으나 가정형편으로 공무원이 된 뒤 20여 년을 오직 고향인 영동의 발전에 몸 바쳐 왔습니다.
원대한 꿈을 이루지도 못하고 병마와 싸우다 사랑하는 고향 땅과 좋아하던 친구들을 뒤로하고 홀연히 떠나버린 친구가 그리워 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삽화를 그려준 친구 ‘고수웅’군, 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손병언, 정교용, 손태규, 정종원, 장복진’군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영동초등학교 48회 동기생들, 그리고 오한석군을 좋아했던 ‘박일진, 김상기, 양노수, 서동원, 유을출’ 군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의 책으로 남기를 기원해 보며, 오한석군과 만나고 있을 ‘손근상, 이영만’군의 영전에도 이 책을 바치며 다시 한번 고 ’오한석’군의 명복을 빕니다.
끝으로 자료를 제공해 주신 영동신문에도 감사 드립니다.
2004년 마지막 달에
오한석을 좋아했던 친구
김규진 씀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을 생각하면서 책을 펴낸 영동 동아리
친구들에게 경의을 표함니다
사무총장 : 권 평 채 드림
첫댓글 참으로 좋은 일 했다 ! 영동 동아리...
뒤늦게 고-오환석,이영만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고히 잠드소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을 읽고 가슴이 찡하는 감동을 받았읍니다. 먼저가신 동문들의 명복을 빌며,영동 동아리의 친우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