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민하는 여름산행(6~8월) 장소이다. 처음 기획할 때는 대충 지금까지 간 산 중에서 5년이 넘었으면 먼저 예비 물망 리스트에 올린다. 이번 달에 가는 북면 마금산(육녀봉~천마산) 또한 이미 두 번이나 산행을 했기 때문에 코스를 다르게 간다면 여름 산행도 가능하리라 판단하여 마금산으로 결정을 하였다. 온천도 있는 곳이라! 더우기 이곳은 마금산 온천이 있는 곳이라 산행하고 온천 목욕을 한다면 피로도 풀리고 좋을 것이라 결정하다. 그리고 온천장이 있는 곳이라 운행하는 버스가 많아서 교통 또한 편리하여 이곳으로 결정하였다.
집에서 성로원 맞은편(상록아파트 옆) 정류장에 오는 시내버스를 챙겨보니 잠시 후에 263번 버스가 오고 있다. ☆ 08:40 산복도로 성로원에서 263번 타다. 노익장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 코스라 토요일인데도 손님이 많다. ☆ 08:43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북면행 버스가 22, 21, 24, 27번이 와서 환승하면 되는 곳이다. 24번은 4분, 27번은 9분 후에 도착한다고 시스템에 올라온다. 정말 편리하고 기가 막힌 기술이다. ☆ 09:00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4번 버스에 오르니 진천 총무와 권쌤이 먼저 타고 오고 있네. 반갑게 인사하고,,, 이 코스 또한 북면 가는 노익장들이 많이 오르내리는 버스라 집사람은 앞에서 뒤로 자리를 옮긴다. 큰 길을 벗어나 북면쪽으로 빠진다. 천주암에 이르러 27번이 우리 버스를 추월하며 지나간다. 뭐여? 근교 산행은 오랜만에 시내를 벗어나서 나가면 계절의 흐름과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모내기 끝나고 처음 보는 논의 변화 상태를 맞는 기회라 참 좋은 자연 학습이기도 하다. ☆ 09:45 아산마을까지 가서 Turn하고 다시 나오니 불평불만하는 손님들이 많다. 기사님 曰! 하루에 한번 이 동네로 오는데 이 시간의 이 차가 그 차라고 하니 황당한 얼글들이다. 본전을 뽑아서 좋기는 하지만 시간이? ☆ 09:55 북면농협 앞 하차하다. 마금산원탕으로 걸어가고 있으니 남천이 부른다. 온천장으로 오라고 하고,,, ☆ 09:59 마금산원탕 보양온천에 도착하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있으니 두릉 부부가 올라온다.
★ 10:05 두릉 부부 먼저 출발하다. 구름다리에서 기다리겠고 하고 먼저 가다. ★ 10:09 (마금산 둘레길) 1차 출발하다(4명). 일석이 조금 늦겠다고 하여 3명이 기다리다. ★ 10:23 일석 합석하여 나머지 출발하다. 산행 시작! 날씨가 더워서 오늘 산행이 걱정이 된다? 초입부터 경사가 제법 있어 보인다. 결국은 코스는 짧지만 경사가 있어 산행 시간이 그렇게 걸리나 보다. 그게 현실이다. ★ 10:37 체육기구가 있는 쉼터에 도착했지만 그냥 지나간다. 자기가 알아서 숨쉬고 쉬고 그렇게 하기다. 생각보다 이 짧은 코스의 마금산은 경사가 제법 심한 길이라 땀이 그냥 줄줄 흐른다. 숨이 가프기도 하고,,, ★ 10:50 마금산 삼거리, 여기서 마금산 정상이 110m(0.11km) 남았다는 표시판. 그냥 가자~! ★ 10:52 드디어 정상 도착하다. 먼저 올라온 사람들은 땀을 닦으면서 쉬고 있다. 물도 한 모금씩 마시면서. 잠시 쉬고 나서 각자 먹거리를 내어 놓는다. 북면 막걸리, 먹거리 등으로 맛나게 먹으며 쉰다. 북면막걸리(진천 총무), 산딸쥬스(김광규), 오이/방울토마토(성곡 주간), 방울토마토(구암), 쌀과자/샌드(남천), 견과류(권오주) 등으로 맛있게 먹고 정리하고 출발하잔다. 중간에 두릉이 전화를 한다. 구름다리에 기다리는데 안 오니 천마산으로 간단다. 미안하기도 하고,,, 떠나기 전에 단체 사진 찍고 가기로 하여 정상석으로 올라가 폼 잡고 멋지게 사진 찍다. 오케이~! ★ 11:12 출발하다. 여기서 천마산 2.2km 거리란다. 바로 나무계단이 보이고 이쪽 또한 내리막 경사가 심하고 비가 온 뒤라 길도 미끄럽고 주위하고 조심하라고 서로 얘기하다. 음지쪽이라 생각보다 습기가 많다. 구름다리 가는 길이 맞는지 다시 고민이 되네? 제발 전에 처럼 구름다리 길을 놓치지 않도록,,, ㅋㅋㅋ ★ 11:29 구름다리 삼거리라는 팻말이 박혀 있다. 후들들~ 무조건 직전하다. ★ 11:30 드디어 구름다리다. 너무 반갑다. 구름다리가 시원하게 놓여 있다. 사진 몇 컷 남기고 맨 뒤에 지나간다. 조금 흔들리기는 하지만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 잠시 섰더니 너무 흔들린다. 사진 찍기가 힘든다. ★ 11:33 퍼어떡 구름다리 건너다. 다시 단체 사진 찍다. 우리 부부도 오랜만에 한 컷을 남기다. 감사합니다. 구름(출렁)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 푸른 북면 들판이 시원하게 보이니 속이 후련하다. 아마도 모두가 그렇게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덥지만 이런 재미로 산행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출발하다. ★ 11:46 백용사 내려가는 길이라고 조그만 팻말레 적혀 있다(백룡사 150m). 잠시 고민을 한다. 이미 먼저 천마산 방향으로 먼저 간 사람도 있고 하여,,, 일단 따라가자고 하여 직진하니 까마득한 오르막이 눈 앞에 나타난다. 아마도 304m 고지인 것 같다. 먼저 간 사람들이 바로 위에 보인다. 여기서 돌아서는 것기 좋겠다고 판단하다. ★ 11:55 304m 고지 중턱에서 Turn하여 백룡사 삼거리로 내려간다. 먼저 올라간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늘 같이 더운 날에는 무리하지 말자고 자신의 기준으로 돌아서다. ★ 11:59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기로 하여 벤치에 앉아 물 한 모금하다. 목으로 땀은 흐르고 있고,,, ★ 12:05 백룡사 삼거리(150m) 도착하여 잠시 가다듬고 아래로 내려가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인가 보다. 풀이 살짜기 누워있는 것을 보니 길은 찾겠다 싶다. 집사람을 뒤로 보내고 앞장 서서 내려가니 길이 나온다. 그런데 막상 백룡사라고 적혀 있던 사찰이 보이지 않는다. 가다보면 나오겠지? ★ 12:13 2차선 도로에 내려 서다. 차들이 제법 오가는 도로이다. 사찰은 어디에? 그리고 어디로 내려가야 하나? 일단 조심하고 주의하며 도로를 따라 읍내가 보이는 온천장으로 향한다. ★ 12:14 나무 밑에 '천마산 백룡사'라는 팻말이 우뚝 서 있다. 숲 사이로 사찰 건물들이 몇 개 보인다. 마음 속으로 합장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차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옆길로 빠져 나가기로 한다. 가다보니 뒷 동네는 모텔과 호텔 칠값의 동네로구만.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다 싶다. ★ 12:22 드디어 마금산원탕 보양온천 회귀하다. 그러면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친다. 산행 끝~! 모두들 더운 날씨에 땀 줄줄 흘리면서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무탈하게 산행 마쳐서 고맙습니다.
☎ 두릉 부부 두 분은 마금산원탕에서 출발하여 구름다리를 지나 천마산을 산행하고 온천장으로 회귀하였는데 상세 내용은 없어서 생략합니다. 결국은 마금산~구름다리~천마산~온천장 산행한 것이 되네요!
그런데 오늘 목욕할 온천은 아까 전화로 서로 결정한 북면 메인 도로 건너 편에 있는 '신촌 온천'이라고 했다. 옛날 기억을 더듬어 길을 걷다 보니 길가에 있었던 리어카 매점이 없어졌다. 북면 막걸리와 손두부 등의 먹거리 추억이 없어진 것이다. 어디서 들려오는 각설이 놀이판의 북소리와 노랫소리가? 옛날 맛을 조금은 살린다. 오늘은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 목욕탕으로 직진하다. ☆ 12:30 신천온천 입장하다. 진천 총무와 얘기를 하니 이 온천장 사장님이 두릉 친구란다. 반갑습니다. 인사하고 이런저런 얘기 잠시하고 안으로 들어가다. 과연 몇 년만에 하는 목욕인지 가물가물하다. 4, 5년은 되었겠지? ☆ 12:35 목욕탕으로 入水하다! 시원하게 잘 씻고 니오다. 일하시는 아저씨가 시원한 쑥파를 대접하시어 깜놀! 감사하게 잘 마시고 나왔습니다. 나도 쵸콜릿 하나 드리고,,, 복 받으실 겁니다. ☆ 13:25 개운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나오다. 이제 세상이 시원한 것 같다. 목욕이 이렇게 좋은 행사였나? 사장님께 고맙다는 인사건네고 바로 앞에 있는 어탕국수집에서 식사하기로 하여 발길을 옮긴다. ☆ 13:30 어탕국수집인 '어탕골'식당에 들어가니 손님들이 제법 있네. 우리 팀은 저쪽 창가에 자리잡고 있고. 먼저 다같이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하고,,, 음식은 메기매운탕을 시켜 놓았다. 그리고 어탕국수가 먹고 싶은 사람은 시켜 먹고,,, 개인 취향에 맞게 식사하라고 총무가 안내를 하고,,, ☆ 13:42 총무가 음식 나오기 전에 월례회를 먼저 하잔다. 모두 찬성하여 월례회 시작하다. ☏ 진천 총무 : 오늘 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산행한다고 고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회장님이 불참하여 별도의 인삿말은 없다고. 오늘 참가비는 '1만원/1인''이란다. ☏ 그리고 주간이 8월 산행지 관련하여 잠시 거론하다. 원래는 진전면 의림사 계곡인데 교통도 그렇고 하여 교통 좋고 물 좋은 가까운 곳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하다. ① 마산여중 집결/출발하여 앵지밭골~숲길~서원계곡, 계곡물에 잠시 적시고,,, ② 장유계곡 집결 장유사 찍고 원점 회귀 코스 - 대중 교통으로 갈려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③ 8월 여름 하계 캠프를 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그것으로 대체하면 되지 않나요? 아직 결정사항이 아니라고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 집행부에서 협의/의논하여 알려주겠다고 하다. 식당 안에서 사진 찍고 마무리,,, ☆ 14:48 All out~! 모두 마치고 나오다. 마침 차가 두 대여서 5명씩 나누어 타고 알아서 떨어뜨려 주겠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늘 고맙고 감사하며 삽시다. 8월에 만납시다~!
☆ 14:53 두릉 차에 5명(두릉 부부, 진천 총무, 성곡 부부), 광규 차에도 5명(기사님, 구암, 남천, 일석, 권쌤) 잘 도착했다고 일부는 연락이 왔었습니다. 주말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2015년 乙未年 09月 창원 북면 옥녀봉~마금산]
산행 코스 : 북면사무소 정류소~옥녀봉~물레재~마금산~(사기정고개 구름다리~133m~167m)~온천장갈림길 전망대에서
하산하여 마금산 온천지역에서 마무리! 온천 목욕하고 근처 좋은 식당으로 갑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이때는 사기정고개 '구름다리'를 건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