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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편해야 몸도 웃는다 | ||||||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발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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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리며 심장의 수축력, 동맥과 정맥의 탄력, 긴장, 호흡 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바른 발 관리로 건강을 지켜보자. ● 발은 제2의 심장. 혈액 흐름을 원활히 걷기 운동은 심장의 근육 펌프인 발과 장딴지 근육을 포함한 하지 전체 근육을 강화시킨다. 많이 걸을수록 하지 근육 속 혈액은 주기적으로 심장으로 짜 올려지고, 다리 정맥 혈압은 낮춰져 심장의 부담이 적어져 순환기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발 관련된 건강 및 스포츠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한국 발사랑 연합회에 따르면 “걷기운동은 혈액순환과 함께 발에 침전된 노폐물을 위로 끌어올려 혈액을 정화하고 순환이 증진되는 효과 때문에 특히 손발 찬 여성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여성들은 발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더운 날씨에 양말과 스타킹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신는 샌들과 하이힐은 직접 피부와 닿아 피부를 거칠게 하고 압력과 마찰을 유발해 굳은살을 만들어 심한 경우 티눈까지 유발한다. 하이힐은 여성의 S라인은 살려주지만, 몸무게를 발바닥 전체에 고르게 분산시키지 못하고 압력이 앞으로만 쏠려 보행 시 고통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고 발 모양과 발가락 자체 관절 부위가 변화되는 무지외반증이 나타난다. 중앙대학병원 장의찬 교수는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보행하면 비정상적인 보행습관이 생겨 발과 무릎, 허리의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되도록 꽉 맞는 구두나 운동화, 하이힐을 신는 것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신었다면 사무실 등에서는 편한 실내화로 갈아 신어 발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된 에어 패드나 뒤꿈치 보호대, 부분 스타킹을 착용해 피부가 신발에 직접 닿아 거칠어지거나 굳은살이 티눈이 되는 것을 예방하고 높은 굽 때문에 앞으로 쏠린 압력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 여름철 발에 물기 제거로 무좀 예방 땀이 많이 나고 샤워도 잦으며 비 쏟아지는 거리를 슬리퍼와 샌들을 신고 돌아다니는 여름철, 젖은 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물기를 잘 말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꽉 맞는 구두와 운동화 등은 습기 많은 여름철 무좀까지 유발시킨다. 무좀은 곰팡이에 의한 피부 질환으로 습한 환경을 좋아해 땀이 차기 쉬운 발과 손 등에서 죽은 각질을 먹고살며 무좀을 유발시킨다. 인제 대학교 피부과 김성현 교수는 “무좀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손발톱 무좀으로 악화하기 전에 연고나 로션을 꾸준히 발라주고,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수건과 신발들을 따로 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발톱 깎는 습관도 조심 손톱과 달리 온종일 신발에 갇혀 있는 발톱은 자라기 쉬운 쪽으로 자라 가끔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발톱을 잘라내 조치하지만, 발톱이 자라면서 재발하기 쉽다. 대한 피부과학회 임이석 이사는 “염증이 심해지면 곪고, 잘못하면 발 전체가 부어, 발 통증으로 잘못된 보행 습관이 들어 디스크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톱을 깎을 때 둥글게 깎지 말고 직선으로 깎으며, 발가락에 바짝 깎기보다 약간 남겨 깎도록 한다. 또 자기 발에 여유 있는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힐과, 답답한 운동화, 장시간 육체적 활동으로 지친 발에 휴식은 필수다. 요즘은 발 건강에 관심이 높아 발전용 마사지 샵이나 발 전문 관리사도 대거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 관리사의 손길 없이도 가정에서 간단한 발 관리를 통해 혈액순환과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족욕기나 양동이에 40℃의 더운물을 준비해 발을 물에 넣고 무릎 아래까지 잠기게 한다. 무릎과 상체는 담요를 덮어 따뜻하게 하고 전열기를 이용하거나, 주전자로 뜨거운 물을 계속 부어 수온을 떨어트리지 않는다. 취향과 요법에 따라 소금이나 아로마 오일 등 입욕제를 넣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주 1~2회 정도 몸에 땀이 날 정도로 하되 시간은 20분을 넘지 않으며 물에서 발을 빼고 바로 땀을 닦거나 식히지 말고 40분간 올라간 체온을 유지한다. 족욕 후 생수와 염분 그리고 비타민C를 챙겨 섭취해 수분과 염분을 보충한다. 이외에도 평소 발전체와 장딴지를 주무르거나, 쓰다듬거나, 두드리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마사지할 수 있다. 주로 혈액순환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마사지 순서는 심장 먼 발끝에서부터 시작하여 심장 가까운 발바닥 뒤꿈치 무릎을 향해 마사지한다. 작은 습관으로 발 건강에 유의해 신체 전체의 건강도 함께 얻는 웰빙족이 되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