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올린 사람입니다.
온수매트 조절기에서 나는 소리를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위에 동영상과 같이 일반적인 공기 벤트되는 소리가 아닙니다.
부저와 함께 램프가 깜빡입니다.
그래서 일월 A/S 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해봤습니다.
a/s 센터로 오셔서 수리 맡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용은 5만원이라고 합니다.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문의를 해도 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느 부품이 어떻게 망가져서 이런 증세가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비용부터 말하는 일월에 무척이나 짜증이 났네요.
그래서 집에와서 조절기 내부의 물을 비우고 분해해봤습니다.
어차피 수리비가 5만원.. 인터넷으로 이 조절기 최저가로 구매가격이 5만 몇천원....
버린다고 생각하고 분해해봤습니다.
참고로 이모델입니다.
뒷면을 보면 + 드리아버로 나사못이 체결되어있습니다. 풉니다.
커버를 제거하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물통 주변에 4개의 나사못으로 고정되어있습니다.
그 나사못까지 제거합니다.
나사못을 제거하면 물통은 쉽게 빠집니다.
위 사진처럼 물통 측면에 수위센서가 달려있네요.. (짹을 뽑아버렸습니다. )
물통의 인입배관의 고무를 그냥 잡아 당겨서 뺍니다.. 그냥 당기면 빠집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로 나사못을 또 풉니다.
물통 인입라인에 이런 가래침같은 이물질이 있네요..
미끌거리는 이 점액의 정체는 물때인지 고무로 된 인입라인을 쉽게 넣을려고 구리스를 바른건지 모르겠지만..
기분나빠서 깨끗이 세면대 가서 수세미로 빡빡씻었습니다.
(수위센서부위 젖어도 그냥 둡니다... 나중에 휴지로 닦고 드라이로 말리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로 푼 이물건은 체크밸브라는 겁니다.
이것또한 안에 점액질이 있어서 깨끗이 씻었습니다.
체크밸브는 역류되는걸 방지하고 물이 한쪽으로만 흘러가게 하는 밸브입니다.
혹시나 새는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을 집어 넣고 지켜봤습니다. 안샙니다. 상태 좋습니다.
이게 체크밸브가 무척 중요한 역할입니다.
물은 열을 받으면 압력이 높아지는데 한쪽으로는 못움직이다보니 한쪽으로 흐르게 되어 순환되는게 자연순환식 온수매트의 구조입니다.
체크밸브와 물통 사이에 있는 실리콘 패킹인거 같습니다 .깨끗히 씻어줬습니다.
수건위에 두고 깨끗이 닦았습니다. 휴지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드라이로 말려줬습니다.
특히 물통 옆에 붙은 수위센서는 완전 건조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재 조립했습니다. 아주 깨끗합니다. 위에서 본 모습
조립후 앞에서 본 모습.
이제 회로판이 어떻게 구성되었나 궁금해서 눈앞에 나사못도 풀어봤습니다.
가운데 있는 중근 동그라미가 부저네요.. 시끄럽게 울리는.... 그옆에 온도 조절하는 스위치
그 위에 수위감지센서 연결하는 짹이 있구요
그 바로 왼쪽에 온도 센서 연결하는 쨕, 그리고 그 옆에 히터 연결하는 짹.
아주 단순하네요.. 펌프가 없으니 온도와 수위만 보고 작동과 정지를 반복하고 이상있을때 부저가 울리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네요.
위에 사진은 전원 짹 꼽는 곳입니다.
혹시나 분해하다가 물 튀었을수도 있으니 회로판도 드라이로 열심히 말려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모든 짹을 꼽았습니다. 이때 헷갈리는게 딱 하나 있는데 물통 옆에 수위센서에 연결하는 짹이랑
회로판에 온도센서 연결하는 짹이 같습니다. 이거 주의하세요.
전 분해전에 회로판을 다 사진찍어놔서 그대로 색깔보고 연결했네요.
커버에 연결되어 있는 전선은 혹시나 조절기가 넘어지거나 바닥과 접착이 덜되었을때 전원을 차단하는 스위치가 있네요..
다시 연결해줬습니다.
조립했습니다.. 조립하고 테스트 했습니다.
8시55분 17도 입니다.
9시24분 31도 입니다.
측정은 온수매트위에 이불을 덮어놓고 기다려본겁니다.
작동 잘됩니다..
첫날 소음도 거의 안납니다.
둘쨋날 소음 가끔가다가 소음 납니다.
지금 5일정도 지났는데.. 가끔가다가 소음이 계속 나네요..T.T
오늘 다시 분해해서 부저 울리는 곳을 전기테이프로 소리 덜 나게 감아놨습니다.
전 기계전공이다보니 전기쪽으론 잘 모르다보니...
그리고 혹시나 하고 어떤 부저인지 테스트 해봤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수위센서를 뽑고 작동시켰을때 나는 소리입니다..
한마디로 수위가 낮을때 나는 알람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온도센서를 뽑고 테스트한겁니다.
온도센서를 뽑아선지 작동도 안되고 램프만 깜빡이고 아무런 소리가 안납니다.
그러나 온도가 높아도 이렇게 되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아래동영상은 매트안에 공기가 빠지면서 순환되는 동영상입니다.
공기빠지는 소리는 들을만하져..?
아래 동영상은 정상작동되었을때 인입배관을 눌러봤습니다.
히터에서 뜨거워진 물이 부피가 팽창하면서 온수매트로 흘러가는 것을 손으로 누르니 압력이 올려가면서
쉭~하는 소리가 납니다.
펌프가 없는 구조이다보니 물 온도가 펌프 있는 온수매트보다 많이 높아야 되고 전기세도 많이 나가는거 같네요..
제가 분해하고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번거롭지만 이런 게시판에 올리는 이유는...
판매자(일월)가 사용자에게 어디가 문제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어떤 부품을 고쳐야 하는지도 알려주지도 않고
비용은 얼마니 고치든가 말든가 하라는 판매자의 갑질횡포 때문에 올렸습니다.
해피룸 온수매트 운영자님 혹시나 맨처음으로 올렸던 동영상의 부저 소리를 알수 없나여??
제 추측으론 과열되었을때 전원이 차단되었다가 다시 동작하는 소리같은데... 맞는지 알수가 없네요..
일월 사이트에 올려서 문의를 하려고 해도 도무지 올릴 게시판 조차 없네요.....
해피룸 온수매트 카페지기님 아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그래도 전자제품에 대해 나름 상당한 지식이 있는분이 자세하게 기술해주시고, 문의를 주셔서 보기도 읽기도 편하네요 ^_^ 지난번 문의에 그런 답변을 드렸던것은 일월뿐만 아니라 무동력방식의 모든 온수보일러들이 대체로 그런형태의 일반적인 잡소음들이 나기 때문이예요. 소리를 들을수 없는 상황이어서 우선 의심되는 정황상의 답변을 드렸던건데요.. 동영상 상의 소리는 아마도 PCB에서 나는 소리인거 같긴 합니다. 무동력이 단순한 구조이긴 한데 PCB설계나 아주 세부적인 부분은 사실 제조사가 어느정도 자신들의 설계를 합니다. 단순히 소리만으로는 판단하기 쫌 애매하네요, 추측하신 것일수도 있고, 센서류 이상이나,
아예 PCB 자체에서 특정부분이 이상일수도 있는 부분이어서요.. 일단 저희 제품 개발담당 기술이사님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업무연락을 해 놨으니 혹시 확인이 될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추가적인 답변을 달아 주실 예정입니다. 무동력방식의 보일러에 대한 이해와 내부구조등, 해당부분을 궁금해 하셨던 분들께 좋은 자료를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만족할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타사 제품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타사 제품 사용자에게도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같은 모델이라 참고 많이 했습니다.
정상동작하는데 부저음 때문에 시끄러워서 부저 제거를 고민하다가 전자쪽 전문가에게 문의하니 동작에 지장 없다고해서 인두로 제거하였습니다.
소음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