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의 長安山(1,237m) 2010년 3월 21일
(일산 하나산악회)
코스 ; 무령고개-영취산(1,076,5m)-무령고개-장안산-중봉(1,230m)-하봉(1,205m)-어치재-법년동(4시간)
무령고개에 새로 생긴 동물 이동 통로,
영취산 정상비
산세가 신령 스럽고 빼어나다는 뜻의 영취산은
불교의 성지 고대 인도 마가다국 수도 장사성에 있는 산에서 따온 이름이고
호남과 충남의 산줄기를 이어주는 금남 호남정맥의 출발점이다.
섬진강, 금강,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행정구역은
전북 장수군 번암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다.
2007년 9월 9일 산림청에서 세운 정상석 내용.
정상석 바로 뒤에 있는 3등 삼각점
이곳은 백두대간이며 육십령을 거쳐 덕유산을 오르게된다.
지지계곡쪽을 바라보니
백두대간의 山인 월경산(980.4m)이 보인다.
무령고개에서 20여분 오르면 만나는 정자.
덕유산군, 백운산줄기인 백두대간. 장안산이 바라 보이기도 하는곳이다.
장계면 대곡 저수지와 덕유산群이 모두 바라 보인다.
군립공원이라 등산로는 양호 하지만 육산이라 땅이 질어
이동을 하는데 많이도 불편했다.
무령고개에서 3~40분 오르면 좌측아래(20여m)에 있는 두곳의 우물중 아래 우물,
사용하지 않아 주변이 좀 지저분 하여 우물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보겠다,
백운산(1,278.6m)
우리나라 산경표에 있는 27개의 백운산중 하나,
억새능선에서 바라본 장안산.
돈 들여 만들어 놓으니 좋긴 한데 산길 이렇게까지할 필요 있을까!.
다른곳에 쓰야할 예산도 모자라는 판에 ....... 외채는 또 얼마나 많은가!.
저런 밋밋한 능선길에 나랏돈 너무 함부로 쓴것 아닌가?
황사가 많을것이란 예보가 있었지만 視界가 좋은 편이다.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도 보인다.
이런 시설물이 일곱곳이나 있었다.
사방 막힘없는 정상,
1,237m로 장수, 번암, 계남, 장계등 4개면의 중앙에 위치하고
백두대간이 뻗어 전국의 8대 종산중 제일 광활한 위치로 차지한
금남호남정맥의 기봉인 호남의 종산이다.
1997년 10월 장수군,
정상석뒤의 1등 삼각점,
이정목,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법년동으로 하산하는 우리 회원들,
먼저 내려온 회원들의 냉이캐는 모습,
동화호의 보조댐,
장안산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전국 8대 宗山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갖고 있는 산 이라는데 쉽게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지만 1986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금남호남정맥과 금남정맥, 호남정맥을 거느려 백두대간의 정기를 충청, 전라도에 전하고 있는 호남벌의 명산이기도 하다.
※8대종산이란?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덕유산, 치악산, 장안산 을 말 하며
100명산을 집필하신 안경호님의 글에는 장수郡誌 99쪽 장안편에 의하면 장안산은 일명 영취산(靈鷲山)이라고 하며 장수, 번암, 계남, 장계 등 4개 면의 중앙에 위치하고 백두대간이 뻗어 전국의 8대종산 중 제일 광활한 면적을 점유하고 있으며 노령산맥의 기봉이기 때문에 호남의 종산(宗山)인데 이처럼 산경(山徑)에 대한 지리적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리산을 호남의 종산이라 알고 있는 것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으며 영취산(장안산)은 지리산의 父山이 되는 셈이라 적고 있다.
그렇지만 호남 호서지방의 祖山이며 鎭山인 것은 사실이다.
전라도에는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오지중의 오지란 뜻도 있지만 아주 많다는 뜻이 더 있는 것 같다.
특히 장수군은 소백과 노령의 협곡지에 위치하면서 덕유산(1,614m), 팔공산(1,151m), 성수산(1,059m), 덕태산(1,1113.2m)등 고산이 집중되어 있고 군 전체면적의 70%이상이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경상남도와 충청도와 호남전역의 중요한 요새지 이면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한 곳이다.
맑은 날 백두대간의 힘찬 연봉도 마음껏 보고싶은 욕심 이었지만 약간의 개스로 먼곳이 흐리게 보여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봄을 피부로 느낀 것은 사실이다.
3월 한 달은 날씨 탓으로 자주 산행계획이 취소 또는 바뀌면서 많은 혼란을 가져왔지만 계획대로 차질 없을 4월을 기대하는 산행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장안산 산행을 한 것 같다.
좋은 물은 좋은 숲에서 나오고 깨끗하지 않은 땅에서는 좋은 물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걷는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며 그중 울창한 숲길을 걷는다는 것은 금상첨화로 심신의 보약이며 생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한 걸음 한걸음 힘겹게 오른 후의 상쾌함이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쾌감이며 행복을 잉태하는 순간인 것이다.
우리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장만할 즐거운 봄 산행을 꿈꾸어 보자.
여러 가지 열악한 조건에서도 충분한 만족으로 자위하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장안산 후기로 남긴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