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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62강-2 (2015. 4. 6.)
화엄경약찬게 요해
- 용학스님 -
강주스님 설명↓
보현보살은 세주묘엄품ㆍ여래현상품. 여래현상품에서 부처님이 방광을 하시게 되겠지요? 그러면 보현삼매품에서 보현보살은 삼매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제까지 깨치신 내용, 依報(의보)와 正報(정보)에 대해서 보현보살이 대신설법을 하고 다른 분들도 자기의 깨달은 대목을 낱낱이 설법하게 되는 대목이 2회차 설법이 되지요. 2회차에 들어가면 부처님께서는 발바닥에서 방광을 하십니다. 1회차 설법에서 부처님께서 미간에서 방광하셨던 것이 부처님발바닥 안으로 들어갑니다. 1회차에서 그렇게 발바닥 안으로 들어갔던 방광이 2회차에서는 자연스럽게 어디서 방광하시겠습니까?
발바닥에서 방광을 하시고, 발바닥은 믿음을 상징한다. 해서 2회차 설법에서 보광명전에서 문수보살이 설법주가 되는데요. 그때 보살들 이름이 현수보살ㆍ제수보살ㆍ목수보살, 이런 분들이 많이 나오지요. 머리 首자는 모든 것의 으뜸이라고 하는 것은 믿음이 으뜸이다. 이렇게 해서 10신 설법을 할 때는 발바닥이 모든 믿음의 근본이 된다. 해서 발바닥에서 부처님께서 방광을 하시고, 문수보살은 2회차 설법에도 삼매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삼매에 왜 안 들어가느냐? 하면, 믿음을 완성이 되지 못한 것은 보살 수행계위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凡夫位(범부위)기 때문에 삼매를 또 따로 합니다. 그러나 2회 차 설법에서는, 현수 품에 보면 해인삼매와 화엄삼매, ????를 언급하기도 합니다.
3회차 설법에는 부처님께서는 방광을 하실 때 발가락에서 방광하십니다.
그리고 삼매에 들어간 3회차 설법주는 法慧보살이되지요. 지혜 慧자는 信 解 行 證할 때, 무슨 사물에 대해서 이해를 하려고 하면 뭐가 있어야 됩니까?
지혜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그때는 정진혜보살이라든지 법혜보살이라든지 慧자 돌림자가 3회차 보살들 열 명 이름들이 그렇게 언급이 됩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발가락에서 방광을, 발가락이란 이해를 한다. 이론이 갖춰진다고 하는 것은 건립할 수 있는 힘ㆍ지탱할 수 있는 힘. 발가락이 있으면 땅을 = 믿음을 딛고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래서
信ㆍ解. 그런 의미가 발가락에서, 3회차 설법에서 방광을 하게 되고, 그때 설법주는 법혜보살이 되지요. 재미있는 것은 이런 대목입니다. 법혜보살이 삼매에 들어가서 가피를 받습니다. 누구에게 받느냐? 하면 법혜불에게서 받습니다. 몇 명의 법혜불에게서 받느냐? 하면 일천 불찰미진수세계 법혜불에게서 법혜보살이 가피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설법을 합니다. ????????이라고 해서 삼매에 들어가서는 가피를 받게 되고, 삼매에서 일어나서는 설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4회차 설법에 가면, 야마천궁게찬품, 10행품을 주로 설하게 되는데요. 4회차 설법에서는 네 품이 설해질 때 부처님께서는 발등에서 방광을 합니다. 발등이라고 하는 것은 옮길 수 있는 걸음걸이를 = 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발등에서 방광을 하시고, 그때 설법주는 功德林보살이 됩니다. 이 수풀 林이라고 하는 것은 앞에 法 慧. 법을 지혜롭게 이해하는 것처럼 공덕을 실천함으로 해가지고, 행동으로 옮김으로 해서 숲이 잠시도 쉬지 않고, 매일매일 꽃이 피고ㆍ잎이 자라고ㆍ키가 크고ㆍ뿌리가 깊어지는 것처럼, 숲이 매일매일 무성해지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그러니까 10행을 설할 때는 그 보살들 이름이 覺林보살이라든지 功德林보살. 수풀 林자가 네 번째 설법에서는 보살들 이름 열 명이 전부 끝의 돌림자가 林자가 됩니다. 너무 장황하게 설명합니까?
큰스님 → 아니요. 하나도 안 장황해요.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강주스님 → 功德이 매일매일 자라는 것 같다고 해서 功德林보살이 4회 차 설법주가 되고, 3회차 설법에는 善方便三昧. 4회차는 善思惟三昧.
사유를 잘해야, 깊이 사유를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생각한 뒤에 행동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삼매에 들어가는 이름들도 그렇게 정해놓습니다.
그러나 하체 방광할 때는, 부처님께서 발바닥이나 발가락이나 발등이나 무릎에서 방광할 때는 삼매이름이 없습니다. 삼매이름은 미간백호에서 방광을 하든지, 입에서 방광하는 것만, 방광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화엄경에 나열됩니다.
5회차 설법에 가서는 설법주가 金剛幢보살이지요.
당이라고 하는 것은, 깃대 幢자. 높이 올라가는 것. 높이 올려서 멀리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 회향할 수 있는 그런 의미를 가지게 되겠습니다.
幢자를 쉽게 얘기 하자면 태양이 허공중에 높이 떠 있는 것은, 깃대정도가 아니라 높이 떠 있는 그런 정도를 “幢”이라고 해석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회향을 할 때는, 작은 곳에서 먼데까지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金剛이라고 하는 것은 원류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우리 자성의 그런 밝은 자리 아니겠습니까? 종전에 좀 생략을 했습니다만,
金剛幢보살이 智光三昧에 들어갑니다. 10지품에서는 大智光三昧에 들어가고요.
智光三昧에 들어가서 가피를 받게 되는데 누구에게 받겠습니까?
금강당부처님께 받습니다. 그러니까 10지품에서는 일천 불찰미진수세계 일천 법혜부처님에게서 가피를 받고, 그 다음에 공덕림보살은 일만 공덕림부처님께 가피를 받게 되고, 10회향품에서는 10만 금강당불께 금강당보살이 10만 불찰미진수세계의 금강당부처님 으로부터 가피를 받게 되겠습니다. 이것은 사과 꽃에 사과열리고, 배꽃에 배 열리고, 감꽃에 감 열리는 것처럼 그 이름이 그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수행의 입장에서는 보살이라하고, 결과로는 부처님이라 이렇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회향이 끝나고 난 뒤에,
10회향은 당연히 부처님이 무릎에서 방광을 하십니다. 무릎은 굴신 작용이 있지요. 굽히는 것은 옹졸하고 좀 못나고 비좁은 생각들이고, 펼치는 것은 회향할 때 向자. 大慈大悲心. 그래서 10회향품을 설하시기 전에 부처님께서는 무릎에서 방광 하신다고 그 의미를 이치로 살피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부처님께 무릎에서 방광하셨냐? 안 하셨냐? 이것은 유치원생도 그런 정도는 다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0지품을 설할 때는 타화자재천에서 설해지는데요.
부처님께서는 白毫眉間(백호미간)에서 방광하시면서 여기서부터는 ‘수행자들이 진정한 수행이다.’이래서 10지품을 설할 때는 一乘中道正見을 말씀하시기 때문에 백호미간에서 방광 하시는데, 설법주인 금강장보살이 10억 불찰미진수 금강장부처님께 가피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면 1천ㆍ1만ㆍ10만ㆍ10억, 이렇게 점차적으로 해 높은 것도, 마치 작은 열매 하나가 열어서 조금조금 조금 잘 익어가듯이, 마치 감이 무르익어 나중에 홍시가 되듯이 그렇게 수행의 정도에 따라서 “1천이다ㆍ1만이다ㆍ10만이다ㆍ10억이다.”이렇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천상설법이 백호미간에서 타화자재천까지 끝나고 나서,
7회차 설법에서는 부처님께서 방광을 두 번 하시게 됩니다. 설법의식은 부처님께서 반드시 방광하시고, 설법주는 뭐라 했습니까? 삼매에 들어가고요. 삼매에서 깨어나서는 그 가피력으로 위신력을 의지해서 법을 설하게 되는 것이지요. 7회차 설법에서는 부처님께서는 刹那際三昧(찰나제삼매)에 들어가십니다. 다른 사람이 삼매에 들어가시는 것이 아니고, 부처님께서 직접 刹那際三昧에 들어가시고, 여래수호광명공덕품이나 아승지품에서 친설 하시지요.
직접 설하시는 대목이 7회차에서 두 품 있습니다. 나머지 품들은 보살들이라든지 참선한 대중들이 부처님의 깨달음에 견주어서, 그것을 본받아서 자기가 조금씩ㆍ조금씩 부분적으로 깨친 세계를 나타내는 것이고, 7회차 설법에 가면 부처님께서 직접 아승지품과 여래수호광명공덕품. 부처님의 수호광명, 32상 80종호의 광명을 이렇게 나타낸다면, 부처님만 설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7회차 설법에는 부처님께서 방광을 두 번 하시는데,
첫 번째 방광은 眉間에서 방광하셔서 如來性起妙德보살의 정수리로 들어갑니다.
부처님께서 미간방광이 여래성기묘덕보살의 정수리로 들어갔다는 것은,
灌頂授記(관정수기)ㆍ摩頂授記(마정수기)입니다. 부처님의 법을 온전히 전해 받았다고 이렇게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7회차 설법에서 또 한 번 더 방광을 하십니다. 부처님께서 입에서 방광을 하십니다.
口中방광을 하시고, 부처님 입에서 방광하신 방광은 ?? 보현보살의 입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7회차 설법이 마쳐집니다.
쭉~~ 설명이 되겠지요.
8회차 설법에 보면 부처님의 방광이 없습니다. 마치 2회차 설법에서 설법주의 삼매가 없듯이요. 보현보살이 8회차 이세간품의 설법주가 되는데,
7회차에서 부처님으로부터 마우스 투 마우스 =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보현보살의 설법 자체가 부처님의 방광이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8회차 설법에서는 보현보살이 佛華莊嚴三昧(불화장엄삼매)에는 들어가지만, 부처님의 방광은 없습니다.
9회차 설법으로 넘어가면 근본법회에서 부처님께서 그 유명한 獅子嚬伸三昧(사자빈신삼매)에 들어가십니다. 獅子嚬伸三昧에 들어가시고 나면, 들어가셨는데 부처님께서 삼매의 의미와 그 현상들을, 光焰幢及修彌幢 이런 보살들 나오지요? 근본법회에서 보살들 한 500명의 이름이 쫙~~~ 열거가 됩니다. 그와 더불어서 부처님의 최고로 뛰어난 제자들이라고 하는 성문들도, 사리불을 위시해서 500명이 같이 언급이 됩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獅子嚬伸三昧에 들어가시고 그 뜻을 설명하고, 여러 가지 신통변화가 일어나는데 보살들은 부처님의 신통변화와 보현보살의 법문의 내용을 알아듣는데요. (부처님의 10대 제자를 위시해서 이름이 다 언급이 됩니다.) 그 분들은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화엄경을 설법을 하니까, 우리는 흔히 말하기를 그 유명한 如聾如盲(여롱여맹)이라는 말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입법계품 근본법회에 그런 얘기가 나오지요. 눈먼 사람 같고ㆍ귀먼 사람 같아서 부처님의 제자들이라도 알아듣지 못했다. 부처님께서 거기서 다시 삼매에 드셨다가 (다른 데는 방광을 먼저 하시고 삼매에 드시는데) 삼매에 드셨다가 방광을 하시게 됩니다. 普照三世法界門(보조삼세법계문)방광인가요? 그렇게 하십니다.
法界門광명을 놓으면 거기에 대해서 문수보살이 게송으로 찬탄을 합니다. 그래도 부처님의 제자들이나 일반 사람들은 그 뜻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래 문수보살이 ‘이래선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그 선주누각을 나와서 남쪽으로 길을 옮기게 되는데요. 그 때 사리불하고 따라 나서려고 합니다. 그 때 햇중들이 있습니다. 새 중들. 及與比丘海覺等 나오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해각비구하고 이런 어린스님들이, 갓 출가한 스님들이 사리불에게 “우리도 저 문수보살 님 따라가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어서 “저 어린 중들이 따라가고자 하는데, 부처님 허락 하시렵니까?” “공부가 미진하면 따라가서 배워야지.” 그렇게 허락을 받고, 사리불을 위시해서 어린 6000비구가 문수보살을 따라나서게 됩니다. 그 때부터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지말법회라고 합니다.
지말법회에서 문수보살은 남쪽으로ㆍ남쪽으로 옮겨와서 玉城 동쪽에서 과거부터 모든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던 자리. 그러니까 이것은 진리고ㆍ정법이고ㆍ전통이 있다. 이런 뜻을 의미하는 것이 있지요? 그 자리에서 법을 설하시게 되는, 그 때 설명하신 경전이 普照法界經(보조법계경)입니다.
부처님께서 아까 삼매에 드셨던 普照三世法界門방광 있지 않습니까?
이름이 그것과 똑같습니다. 문수보살께서 그 경을 설할 때, 福城 동쪽에서 설하는데, 복성사람들하고 거기에 다른 대중들이 시방에서 모여들게 되고, 따라간 대중들도 모여들게 되고, 그 때 제일 발심했던 이가 선재동자입니다.
그 선재동자에게 문수보살이 선재동자는 어떻게ㆍ어떻게 돼서 인연의 내력을 설명하고, 그 선재동자가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보살행을 제가 발심하는데 유지하고 깨달음의 길로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습니까? 하니까, 보살행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은 선지식을 섬기는 일이다. 그럼 선지식을 찾아가라. 대표적으로 그 선지식이 누구지요? 처음에는 德雲 海運 善住僧해서 53선지식, 앞부분 세 분은, 문수보살로 시작해서 비구스님들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53선지식을 찾아서 남쪽으로 가게 되는데요. 남쪽이라고 하는 것은 陽明(양명)하다.
陽이라고 하는 것은 따뜻한 자비심을 얘기하는 것이고,
明이라고 하는 것은 밝은 지혜를 상징하는 것이지요.
승낙국묘봉산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묘봉산을 묘고산이라 하기도 하고, 쉽게 이야기하면 수미산이지요.
그래서 선재동자가 남쪽으로 덕운비구로 부터해서 처음에 53선지식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때 만났던 사람들이 처음 문수보살로 시작해서 마지막 마치는 보현보살까지입니다. 법화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 마칠 때는 보현보살권발품. 이렇게 나오게 되는데요. 보현보살까지 50다섯 번 선지식을 만나게 되고, 50다섯 번 만나는 와중에 첫 번째 문수보살하고, 50세 번째 만나게 되는 문수보살하고 동일 인물이기 때문에 한사람으로 쳐서 그럼 50네 명으로 줄어들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50번째, 51번째인가요?
德生童子有德女를 같은 법문이기 때문에 한사람으로 쳐서 우리는 흔히
53선지식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입법계품 중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중요한 것은 처음에 보살 정신을 강구하기 위해서 우리 마음속에는 근본지혜로부터 개발시키기 위해서, 발심을 하기 위해서 문수보살로부터 시작을 하고, 중간에서 비구스님들을 만나고, 재가신도를 만나기도하고, 재가의 선지식, 외도의 선지식, 이와 같은 분들을 쭉~~ 만나다가 정확하게,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50다섯 번을 만나는 와중에 스물여덟 번째면, 중간 쯤 됩니다. 그렇지요? 대략 중간쯤 되면 다시 누구를 만나게 되느냐 하면, 관자재보살하고, 정취보살을 만나게 됩니다. 그 부분을 제가 빨간 글로 표시를 해놨습니다.
이 화엄경은 보살 정신을 강조하는 것으로 53선지식을 만나는 와중에 다른 분들도 다 중요하지만, 특히 중요한 것은 첫 번째 문수보살. 중간에 관자재보살과 정취보살. 그러고 나서 후반부에 나머지 스물일곱분 정도 다시 만나야 되는데, 만나기 전에 마지막에 가서 미륵보살을 만나서 앞전에 배웠던, 50명의 선지식들에게 얻었던 법문을 어쨌습니까? 서장에서 배웠듯이
彌勒一彈指頃(미륵일탄지경)에, 미륵보살을 만나서 순식간에
頓亡前來諸善知識(돈망전래제선지식)의 所得法門(소득법문)이라.
앞에서 선지식들에게서 배운 법문을 頓亡해버렸다. 다 까먹어버렸다고 나오지 않습니까?
미륵은 흔히 몽환법문의 대가로 돼있지요?
미륵보살을 만나서 이제까지 경험하고 지식적으로 쌓아졌던 것을 다 까먹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잃어버린 것이 없다. 그러면서 다시 문수보살이 遙伸右手(요신우수)하고, 오른 손을 펴고 過一百一十城(과일백일십성)하야, 약찬게가 一百一十城이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10지품에 가면 한번 씩 설명이 되겠습니다만, 화엄경의 수효는 정확하게, 정확하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것이 布施ㆍ持戒ㆍ忍辱ㆍ精進ㆍ禪定ㆍ般若ㆍ方便ㆍ願ㆍ力ㆍ智. 이와 같은 10바라밀을 깔고 있습니다. 그 10바라밀이 보시 속에서도 보시ㆍ지계ㆍ인욕. 이렇게 중첩이 돼있다고 해서 一百一十城이라고 흔히 疎抄(소초)에서 해석을 하시는데요. 문수보살이 一百一十城을 지나와서 선재동자에게 마정수기를 내립니다.
그러니까 이제까지 세속적으로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이 다 까먹어져도 우리는 원래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眞如 常主眞心은 잃어버리고 싶어도 잃어버릴 수 없는 不生不滅이 있다고 은연중에 표현을 하게 됩니다. 문수보살을 만나고 다시 보현보살을 만나서, 보현보살이 금강도량에 앉아 계시는데 거기서 선재동자가 다시 한 번 더 마정수기를 받게 됩니다. 화엄경약찬게 중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제일 뒤에 나오는 세 명의 보살들이 흔히, 법화경얘기를 잠시 언급을 해 놨습니다. 미륵은 자비를, 문수는 지혜를, 보현은 행원을 상징한다. ←이렇게 설명을 해 놨습니다.
보살 정신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입법계품 전체 선지식을 보시더라도,
청량스님께서도 1ㆍ2ㆍ3으로 해서 화엄경입법계품의 다섯 명 보살들을 나눠서 해석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화엄경 전체적으로 보시는 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아주 좀 자질구레한 말씀인데요. 약찬게 본문을 그냥 일반 유통분으로 해놓으면, 우리가 지금 익숙하게 읽고 있는 유통분 있지 않습니까? 그것으로 해놓으면 근거가 조금 저럴 것 같아서, 1885년도에 해인사에서 華嚴法華略纂偈摠持(화엄법화약찬게총지)라고 하는 옥판본 책이 있습니다. 그것을 근거로 해서 해놨기 때문에 일반의 유통분하고는 조금 다른 글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교감본을 정확하게 어디 목판본을 근거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걸로 해 놨습니다. 그래서 약찬게 본문을 연두색으로 해놓은 것은,
약찬게를 읽음으로 해서 산에 수풀이 자라는 것처럼 우리 공덕이 조금 더 증장됐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연두색으로 했고요. 좀 자질구레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도표 오른쪽 짙은 파란 셀, 입법계품에 1ㆍ2ㆍ3 한 대목 있지 않습니까? 보살행은 바다와 같이 만행무궁하기 때문에, 저 바다에 조개도 살고, 꼬막도 살고, 미역ㆍ다시마ㆍ꽁치ㆍ참치ㆍ문어ㆍ낙지 다 살기 때문에, 바다와 같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주는 보살행을 행한다.
이렇게 해서, 그것은 의도적으로 색깔을 바다색깔로 칠해 놨습니다.
공덕을 쌓는다. 해서 산과 바다 하늘 색깔은, 하늘은 청정하고 맑기도 하고, 또 밝기도 하고 툭 터져서 장애도 막힘이 없는 그런 것들이니까 하늘 색깔을 의미하고, 노란 것은 뭐있습니까? 땅입니다. 땅은 광물처럼 검은 옥 같은 것도 품고 있지만, 그 모든 곡식들을 영글게 밑에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게 하고, 땅을 기반해서 모든 만물을 길러내는 터전이 되고 밭이 됩니다. 하늘과 바다 산과 땅. 그렇게 다 표현해 놨습니다. 그리고 분홍색 셀에는 화엄경에 나오는 제가 좋아하는 구절들이고, 여러분께서 익히 아시고 계시는 구절들인데요. 저만 좋아한다. 해서 남들이 모르는 구절을 써놓으면 서로가 피곤할 것 같고, 일반화 되어있는 구절들을...
화엄경 제 일 게가 뭡니까?
若人欲了知(약인욕요지) 三世一切佛(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응관법계성)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게송을 적어 넣는 것은, 도표에 있는 본문들 하고 내용은 전혀 상관없는 것들입니다. 표를 만들다 보니까 공난이, 빈난이 생겼습니다. 노는 입에 염불한다고, ‘빈난을 비워놓는 것 보다, 화엄경게송을 하나 넣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제가 넣어놨습니다. 특히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법계의 성품을 관해봐라. 凡所有相(범소유상)이 皆是虛妄(개시허망)이라 진공의 이치와 一切唯心造. 천수경에서 우리 익숙하게 아는 것. 罪無自性(죄무자성) 그것이 바로 應觀法界性아니겠습니까? 一切唯心造는 죄무자성從心起(종심기). 從心起가 一切唯心造에 해당되겠습니다.
화엄경 소초에도 그런 해석이 흔히 있는데요.
그 대목은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이 두 대목은 모든 경전을 해석할 때,
眞空妙有(진공묘유)로 살피는 것이... 대충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應觀法界性은 空觀(공관)이라고 하면, 一切唯心造는 幻妄(환망)으로 있는 모든 것이 萬法唯識(만법유식)이라고 하는 것처럼, 假觀(가관)이 되겠습니다. 가짜로 가설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 밑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것.
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심불급중생시삼무차별)이라.
부처와 중생과 마음은 서로 차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中觀ㆍ空觀ㆍ假觀. 중관은 제일 앞부분부터 못을 박아놨는데요.
그런데 여래림보살이라고는 80화엄경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여래림보살은 60화엄경에 나옵니다. 60화엄경은 7처 8회 34품인데요.
8회라고 하는 것은 보광명전 3회차 설법이 60화엄경에는 없습니다.
34품은 제 1회차 설법에서 세간정안품하고 노사나불품 두 품만 있는데, 여기서는 세주묘엄ㆍ여래현상ㆍ보현삼매ㆍ세계성취ㆍ화장세계 ←이 품이 80화엄경에서는 더 들어가 있고, 60화엄경에는 1회차 설법에서 그 네 품이 없습니다. 그리고 7회차 설법에 가서 10정품이 없고, 7회차 설법은 80화엄경에서는 보광명전 2차 설법 아닙니까? 그렇지요? 8회차가 3차 설법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60화엄경에서는 보광명전 3차 설법이 없고, 그것이 보광명전 2차 설법이 타화자재천 10지품 쪽으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거기서 10정품 하나가 빠집니다. 앞에 1회차 설법에서 좀 헷갈릴실텐데요. 네 품하고 제 7회차에 10정품이 빠졌기 때문에 = 다섯품이 빠졌기 때문에 7처 8회 34품이 60화엄경이 되고, 80화엄경은 7처 9회 39품이 되겠습니다. 이 얘기는,
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이라고 하는 얘기는 80화엄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60화엄경에 나오기 때문에 제가 60화엄경의 이름을 여래림보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권수는 80화엄경의 권수입니다. 그리고 80화엄경에서는 여래림보살이, 여래를 다른 말로는 깨달을 覺자 쓰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覺林菩薩(각림보살)이라고 야마천궁게찬품에 나옵니다.
참고로 이것도 좀 자질구레한 말씀입니다만, 부처님께서 승 수미산정품
도리천ㆍ야마천ㆍ도솔천ㆍ타화자재천. 천상설법이 네 번 있지 않습니까? 그때 타화자재천을 빼고 앞에 도리천ㆍ야마천ㆍ도솔천. ←여기서는 방광을 하실 때 전부 게찬품에서 방광하십니다. 도리천궁게찬품. 수미산정게찬품. 야마천궁게찬품. 도솔천궁게찬품. ‘왜 게찬품에서 방광할까?’ 제가 생각했습니다. 게송은 노래입니다. 노래하자면 싸이키조명이 있어야 됩니다. 부처님께서 눈을 번쩍번쩍하시고, 게송으로 찬탄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대목에 보면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목이 뭐 나옵니까?
기신론대목 밑에요.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隨緣赴感未不周(수연부감미부주)
而恒此處菩提座(이항차처보리좌)
그것이 전형적으로 우리부처님께서 이 자리를 옮기지 않으면서 보리수하에서 옮겨 다른데 가서 설법하신다는 대목도 여래현상품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 있지 않습니까? 그 구절은 그냥 적어놓은 것이고, 千江有水千江月(천강유수천강월)은 다 이해가실 것 같고,
그 밑의 대목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如人數他寶(여인수타보)에
自無半錢分(자무반전분)이라
於法에 不修行(어법불수행)하면
多聞도 亦如是(다문역여시)
라고 하는 그런 대목들이 우리가 주옥 같이 알고 있는 대목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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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에 달이 떠도 내진실한 마음자리의 달은 변함없고 진공묘유_()()()_
용학스님, 대승기신론에 이어 화엄경약찬게까지 요해로... 후대에 '요해스님'으로 불릴런지도 모리겠습니다.
어리석은 증생이 어떻게든 공부해서 깨치라고...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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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행중에서 가장 으뜸은 선지식을 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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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1회차는 부처님이 방광하신 대목은 입과 미각(간)
入定受加 起定說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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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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