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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어려움 겪는 청소년 도움 목적
안동교구 사목국은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잘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위해 9월 7-8일 주일학교 담당 수녀모임을 한다.
“치료적 만남과 소통”을 주제로 농은 수련원에서 열리는 이 모임에서 참가 수녀들은 전문 강사 수녀의 지도로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미술치료의 필요성과 체험, 수도자의 역할 등에 대해 듣고 나눔을 한다.
사목국 조 이사악 수녀는 UCAN통신에 “미술치료는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배우기는 어렵다. 이번 모임은 미술치료 자체를 배우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을 더 잘 이해하고 수도자들이 이들을 효과적으로 돕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 우울증, 소외감 등으로 고통
조 수녀는 “요즘 청소년들은 쉽게 포기하고, 또래 집단 관계를 잘 풀지 못해 소외되거나,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은 주일학교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들의 부모가 수녀들을 찾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모임을 지도할 수녀에 따르면, 부모들과 아이들의 소통이 안 돼서 아이들이 가출하는 경우도 많고, 행동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접했을 때 수녀들이 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고 조언할 수 있을지 이 모임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수녀에 따르면, 주일학교 수녀 모임은 교구장 사목방침에 따라 해마다 다른 주제로 1년에 두 차례 하며, 일반 주일학교 교사 대상으로는 상반기 연수와 하반기 피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