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입원치료 -2일째아침 강남세브란스병원 180 입원중 - 자고 일어나니
어제 간호사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다고.. 저도 갑상그릴라에서 후기 읽고 그래서 사실 걱정을 좀 많이했어요..
턱아래가 많이 부을수도있따.. 두꺼비처럼 부을수도있다. 그렇다고 치료가 안되고있는게 아니다.
어떤 분들은 많이 붓지 않을수도있는데 그것도 치료가 안되고 있는것도 아니다.
저는.. 그중에 많이 붓지 않는 케이스인거 같아요.. 자고 일어났는데...
약간의 붓기와 약간의 퍽퍽함만 동반하네요.. 어렵게 하시는 분들보다 확실히 쉬운거 같아 다행입니다.
저도 이런저런 후기를 통해.. 이런걱정 저런걱정을 많이했거든요.
침샘 부작용도 100명중에 1명이라도 그게 내가 될수도 있는거고...
먹어본적이 없으니 다른 말들에 귀를 기우릴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도 입원하기전에 무서웠떤지 이틀전부터 편두통에 시달렸어요... ^^
그러니 여러분들도 닥치기전에 너무 많은 걱정으로 몸과 마음을 괴롭히지 마시고...
그냥 닥치면 대처하시는게 현명할듯싶어요..
물론 다른사람의 이야기는 참고만 하시고 당연 저의 경우도 참고만 하세요..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어제 저녁은 정말 무사히 아무일 없이 지냈답니다.
약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모를정도로 편했어요...
9시부터 졸렸는데.. 그건 낮에 낮잠을 못자고 그전날 잠을 못자서 그런거 같았어요. ^^
10시쯤 교수님이 다녀가셨는데.. 저두 안자려고 입에 사탕물고.. 누워서 녹여먹고 있었거든요.
교수님이 내일은 울렁거릴수있고 미식거릴수있어서 음식을 못먹을수도있다고 그래서 오늘 조금은
늦게 주무시고 물이랑 신거 좀 많이 먹으라고 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너무 졸리면 자라고..
졸린거 참는게 더 몸에 안좋을수도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입에 사탕물고 버텨서 11시쯤 잤어요..
새벽 4시쯤 한번깨서 화장실 다녀오고..
아침 7시에 기상했답니다. 근데 정말 속이 미식미식.. 울렁울렁한 느낌이있떠라구요.
토하기 싫어서 그냥 참았어요.. 심한정도는 아니니... 오이반개 하나 먹고.. 위장약 하나 먹고..
사과하나 먹고... 근데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와서.. 화장실 갔따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구토하고싶더라구요..T.T 구토하면 너무 힘드니까 안할려고 했는데.. 어쩔수없었어요..
그러고 났는데도.. 울렁거림이 멈추지를 않더라구요.. 앉아있는데..배가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안되겠다싶어 온세린정을 하나 먹었답니다. 입에 녹여먹었는데.. 생각보다 맛나데요. ^^
그래도 속이 안가라앉은거 같아서.. 잠시 누워서 속을 가라앉혔어요...
오전 10시에... 경우 정신차리고.. 아침을 먹은데.. 진짜 음식냄새가 민감하더라구요..
떡갈비, 버섯볶음, 사골국물, 누릉지탕, 밥, 시금치무침, 레몬, 두유 많이두 나왔더라구요..
근데 냄새때문도 그렇고.. 속도 그렇고. 누릉지탕에다 밥 조금 말아서..
집에서 가져온 열무물김치랑 먹었어요.. 역시 집에서 가져온 나의 김치들이 나를 살리더라구요.
엄마한테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머었땁니다..
저는 저요오드식 준비하면서 배추한통, 열무한단만 무요오드소금을.. 김치를 엄마가 담가주셨어요
2주동안 정말 잘 먹음 셈이예요.. 배추는 반정도는 완전 익혀서 김치찌개도 해먹고 볶음밥도 해먹고그랬어요.
지금 현재는 다시 편안해졌어요.. ^^ 근데 어제부터 속썩이는 TV를 어떻게 해야할지...!!!
수신이 잘 안되는거 같아요.. SBS가 나오면 11번이 안나오고.. 일반 TV가 나오면.. 유선이 안나오고..
TV때문에..성질 나빠질거 같아요!!!!!
오후에 점심먹고 저녁먹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출처 :★ 갑상선암 항진증 저하증 갑상선 - 갑상그릴라 원문보기▶ 글쓴이 : 데이라
첫댓글 데이라님의 방사성동위원소 입원 투병기 내용이 좋아서 여기에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