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 출발... ]
잠깐 쪽잠을 자면서 깨기를 서너번, (그 사이에 나는 태풍주의보 때문에 배가 못 뜨는 꿈도 꿨다..ㅋㅋㅋ)
새벽 2시 30분 기상..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3시에 출발..
띵동~띵동~ " 민서네 출발이요..." " 네.. 저희도 출발이요 "
6구역 식구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새벽을 깨우는 이유는...
반가운 곳,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 하죽도리 유달제삼교회를 가기 위함이다..
위치는 대략 아래와 같다..
대전에서 목포까지.. 해남을 지나, 진도 팽목항으로..
배를 타고 3시간 B 지점 하죽도 까지....
중간 중간 서로 위치를 알려가며 열심히 목포를 향해 달린다..
낚시 미끼를 사기 위해 잠깐 들른 가게엔 조사님들이 벌써부터 가득하다..ㅋ
해도 뜨기 전인디.. ㅠㅠ
아들은 차 안에서 꿀맛같은 단잠을 자고..
해남을 지날때 쯤...
으~와.... 일출이.. 장관이다..
" 차....세워...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멋진 광경..
새벽 피로를 한방에 씻어 줄 만큼 근사하고 또 근사하다...
느무 서두른 까닭에 ㅋㅋ 팽목항에서 한시간 반정도 기다리며 아침도 간단히 먹고..
그 잠깐 사이에 낚시도 한번 하고..ㅋ
그림같은 팽목항 (참, 진도항으로 명칭이 바뀜)
팽목항에서 9시 배를 탔다..
그.런.데... 파도가 높다..
1층 선실 창문까지 파도가 들이 친다.. 지나가는 섬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ㅋ (약간의 뻥....)
미리 멀미약 단디 먹었건만...
우....우.... 흔들리는 배 안에서, 다들 긴장해서..
이럴땐, 눕는 것이 상책.. (ㅋ 거울속 사람들이 모두 우리 식구들이네~)
가도 가도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파도 때문에 더 늦어짐)
루미큐브도 하고..
오징어도 먹고.. 참외도 먹고..
갑판에 나가 바람도 쐬고...
Chapter-2 [ 하죽도.. ]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하죽도에 도착..
하죽도 전경...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달제삼교회..
저기에 보이는 것이 하죽도의 전체 가구..
그 중에 빈집도 꽤 된다..
중앙에 새로 지은 건물이 우리가 머물렀던 마을회관이다.
그리고 바로 옆 상죽도에도 두 가구..
조용하지만 깨끗하고 아담했던 골목들..
맞은편으로 보이는 섬이 서거차도다.
목사님 아들 경찬이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있는 섬이다. 파도가 높은 날에는 학교에 갈 수 없다..
상죽도와 하죽도... 사이에 다리가 있어서.. 이젠 하나의 섬이 되었다..
낚시 미끼를 끼워서 조업을 나가신다
섬 곳곳에 있던 야생 다육이.. 은평교회 몇 가정에서 꽃 피울 것이다..ㅋ
Chapter-3 [ 낚시... ]
팽목항에서 배를 기다리는 사이,
성경이 첫 손맛... ㅋ 새끼 우럭..
본격적으로 하죽도 낚시 앞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상.하죽도를 연결하는 다리임)
이 포인트는 현지인 께서 알려주신 일명 냉장고(냉장고 안에 고기가 많이 있다는 뜻? ㅋㅋ) 라는 곳인데..
헐...입질도 없다....ㅠㅠ;
이대로 우리 낚시는 끝이란 말인가??
배테랑 김조사의 판단으로 방파제로 이동..
제대로 함 해보시지요~~~
ㅋㅋ 잡힌다... 우럭
ㅋㅋ 망상어... (엄청 잡았다, 요넘)
장로님도 잡고..
이것보다 훠~얼~ 씬 많이 잡았다..ㅋㅋ
밤에 물때에 맞춰 또 나간 민서아빠..
신발보다 크니 거의 25~30센티...
대박.. 대박..
성경이도 잡고..
이튿날 아침 은빈이도 잡았다..
이동순 집사님은 우럭의 등을 꿰어 잡는 신공을 발휘하기도 하시고..
낚시는 제대로 성공했다..
망상어는 치어를 바로 낳은 난태생이다..
Chapter-4 [ 금강산도 식후경 ..회.. 회.. 회.. ]
멀고도 험한길 (ㅋ) 을 달려온 우리를 위해 김현주 사모님이 직접 준비해 주신 사랑의 식탁..
하죽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해산물과 생선..뽕잎에.. 각종 산채 장아찌 까지...
그 사랑에 감사해서 밥을 무한 리필해서 먹는 걸로 대신 인사를 ^^; 했다..
가득 잡은 망상어회로 간식을 ㅋ
우루루 모여드는 배고픈 어린 영혼들~
일단 1차로 요만큼? 이건 애들 입으로 다 들어감.. 무셔븐 아그들...
눈에서 레이저 광선 뿜는 은빈이 & 성경이
김찬기 집사님은 이틀동안 회만 뜨심...ㅋ
현란한 솜씨에 다들 풍성히 먹을 수 있었다..
회 먹고... (입에 한가득 있으면서 또 폭풍 젓가락질을 하는 민서.. )
저녁은 하죽도 주민들께 간단한 식사 대접을 해 드렸다..
받은 거에 비하면 너무 소박해서 ㅜㅜ;
아침 일찍 남은 고기를 손질하시는 집사님..
손에 들고 계신 우럭이 아마 성경이가 잡은 거?
아침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낭보 도착... 민서아빠가 잡은 숭어...
갑자기 활기가 도는 밥상.. 아침은 그래서 또 숭어회로... ㅋㅋㅋ
빨간 옷 = 이은빈... ㅋㅋ
아침배로 나가서 잡아오신 싱싱한 우럭과 아나고 회로 점심까지... 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