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방아쇠수지로 고생하신분 계신가요?
겨울 |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13-10-25 10:19:16
엄지손가락을 접었다 펼때 딸각거리고 자고일어나면 손가락이 잘 안펴져서 찜질하고 펴주고 있어요. 약먹고 물리치료 받고 있는데 이걸로 치료가 안되면 주사를 맞아야 하고 그것도 안되면 마지막 단계로 수술해야 된다고 하네요. 딸각거릴정도면 많이 진행된건지 병원에서는 정확한 설명없이 기다려보자고만 하시고 자꾸 수술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수술까지 안가고 치료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운동치료라는것도 있다는데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병원에서는 그런말은 안해주네요. 방아쇠수지 물리치료 단계에서 완치되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1. '13.10.25 10:46 AM (183.109.xxx.38)
저는 물리치료 받아도 효과없어서 주사 맞았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한쪽 손가락만 안 펴져서 뭐 이런 병이 다 있나 했네요. 두번 정도 맞았고요. 바로 주사 맞을걸 물리치료 받느라 시간만 낭비 했네요. 몇달뒤 한번 재발 했지만 그 때도 주사 한번 맞고 바로 나았어요. 염증이 있어서 재발 가능성은 있나봐요. 자꾸 재발하면 수술해야한다고. 주사 맞을때 손가락 마디에 맞아서 눈물 찔금 날 정도로 아팠어요,
2. '13.10.25 11:08 AM (203.235.xxx.87)
2년전 쯤 심했어요. 방아쇠수지 라는 병이 있다는 것도 그 때 처음 알았어요. 정형외과서 2번 정도 물리치료 받았고 시간이 없어 병원 못갔는데 좀 시간 지나니까 조금씩 나아지더니 지금은 멀쩡해요. 회사에서 컴퓨터 사용하는 외에 크게 손 쓰는 일은 하지 않아요. 그때쯤 시작된 갱년기 증세 중 하나 하닌가 싶어요.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많이 심했어요. 아프니까 조심하기는 했지만 특별히 손 사용을 안하지는 않았어요. 물리치료는 전기자극 주는 치료와 뜨거운 파라핀에 담그는 치료를 받았었구요. 말씀드린대로 이후 병원도 안가고 파스 붙이고 그냥 지냈는데 조금씩 나아지더니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네요. 좀더 치료를 받아보신 후 수술 여부 결정하시니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잊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아플 때 많이 힘들긴 했어요. 엄지 손가락 부분이 심하게 아파서 병뚜껑을 딴다던가 하는 일상적인 일들도 못 하는 것이 많았네요.
3. '13.10.25 6:56 PM (112.148.xxx.135)
제 경우는 설거지 좀 힘들게 3일정도 였는데 손가락이 안펴지구 밤에 손가락 안펴지는 느낌으로 깨구 그랬어요 물리치료 3번정도 받구 나아지지 않아서 주사 맞으라하는걸 안 맞구 물리치료도 그만두구 손을 가능하면 덜 사용했더니 어느 새 나았어요 ...지금 이렇게 글 쓰지만 그 때는 저도 걱정 많이 했어요 잠시 손을 덜 써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파라핀치료는 기기를 종로의료기점에서 사서 집에서 하기도하더군요..,
4. carmen '12.6.7 7:44 AM
방아쇠 수지!!!! 손가락 구부러지지 않는 증상!! 반갑네요.이 증상 가지신 분 애기를 들으니.. 수술 절대 하지 마시고 뜨거운 물에 10분씩 손 담그세요. 젤 중요한 것이 아침 눈 뜨자마자 물 데워 손이 데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물에 담그고 식을 때까지 계세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이게 제 처방이 아닙니다. 아산병원 수지(손) 전문 선생님 처방이예요. 아산병원에 당장 가세요,손 전문은 그 선생님 혼자시니까.. 엄청 친절하셔서 맘이 다 편안해져요
몇 년 전 갑자기 손가락이 자고 일어나면 구부러지지 않는 거예요. 아파서 한참 있다가 자리에서 나와야 했어요. 류마티스 내과에 가서 사진 찍었는데 류마티스는 아니라고 하면서 약을 한달간 먹으라고 주는데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 다음달 가면 다시 한 달치 약을 주는데 먹을 때만 잠시 덜 아플 뿐 병에 차도가 있는 것 같지 않았어요. 의사가 병명을 알려주지 않았고, 저도 묻지 않았어요.
그렇게 서너달 약만 먹다가 다른 일(늦여름에 큰 포도 덩어리 줄기를 가위로 자르다가 잘못해서 제 손가락을 조금 자른 것)로 외과에 가게 되었는데 (그 의사 선생님이 워낙 유명하고 잘 본다고 소문난 분임) 그 부분 다 나았을 즈음에 손가락 아픈 증상도 (별 기대 안 하고) 물어보았는데 증상을 들으시더니 즉석에서 '방아쇠수지' 라고 알려주시면서 컴퓨터에 내장된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긴 거라 하시면서 심하면 뼈주사를 맞으면 되는데 (뼈주사 맞고도 안 나으면 수술해야 한다고 한 것 같음) 뼈주사는 자주 맞을 수 있는 주사는 아니라고하셨어요.
집에 와서 네이버 지식IN에서 찾아보니 질문이 아주 많이 나와 있고 제가 갖고 있는 증상과 똑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의사분이 정확하게 진단했구나, 뼈주사를 맞으면 낫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서서시 증상이 호전되더라구요. 전에 있던 병원(류마티스 내과)에서 주었던 약은 단지 진통제에 불과할 뿐 아무리 많이 먹어도 낫게 해주진 않는다고 제 단골 외과의사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약은 안 먹고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서서히 증상이 완화되면서 지금은 거의 나았어요.
어쩌다 손을 많이 쓰게 되는 날엔 다음 날 아침에 손이 붓는 등 손이 조금 아픈 듯 하지만 심하지 않고, 손을 덜 쓰면 바로 나아져요. 지금은 평소에는 거의 손가락 아픈 증상을 전혀 못 느껴요. 따뜻한 물에 담그시든지, 정형외과 같은데 가서 물리치료 하시든지 하시고, 그래도 영 안 나으면 뼈주사 맞는 것이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뼈주사 곧 바로 맞지 마시고 최후에는 그런 확실한 방법이 있으니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자연치료되게 해 보세요.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손을 덜 쓰면서 물리치료 방법을 알아 보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병명이 나와 있으니 치료가 가능할 테니까요.
첫댓글 저도 한두어달 됐어요 갑자기
아침에 일어 났더니 엄지손가락
이 둔하면서 잘 구부러 지지 않더
니만 많이 아파요 지금은 그래도 좀 덜한데요 하도 아픈몸이라 다른
조치를 하지않고 좀' 들 쓰니 견딜
만 하군요 가만 쓰지 않하면 앞지
않는데 오늘부터 따뜻한 물에 담궈
봐야 겠네요 고맙습니다 ^^
병원에 가보십시오
확실하게 원인을 알고 증세에 맞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옙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