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위험한 물고기는 집게나 장갑을 끼고 다루면서, 정작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배스는 별 생각없이 맨손으로 쥐고 놓는다.
경험미숙에서 오는 우둔함이다
.
배스에게는 복어 보다도 훨씬 더 치명적인 독이 있음을 아는이는 별로 없다.
배스의 독이 치명적이라함은 , 감염사실을 모를 정도로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이다.
감염사실을 깨달았을때는 이미 늦는다.
치료방법이나 백신도 현재까지는 학회에 보고된바가 없다.
나와 나의 주위에 있는 경험많은 낚시꾼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 감염사실의 지각방법과 치료방법을 소개한다.
* 감염의 증상* (서서히 진행되므로 늘 관찰을 해야만 한다)
1.금전지출의 계산 능력이 점차 희미해져간다.
아내와 아이의 지출요구보다 훨씬 큰 큼액의 , 낚싯대나 장비를 망설임없이 구매한다.
2. 구매 영수증이나 가격표를 위조하여 사회경제의 암적존재가 되어간다.
3.늘 허기를 느낀다.
태클박스의 빈 곳이 늘 마음에 걸린다.
어떻게든 채워야 마음의 안정이 온다.
4. 시간과 공간의 계산능력이 현저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다섯시간을 30분으로 느끼며, 12시간을 세시간으로 자주 착각한다.
심지어 자신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잊기도 한다.
5.심각한 질병인 간질과도 연계성이 있다.
때때로 수면 중에 왼손, 또는 오른손을 허공속에 돌린다.
6. 가족의 외식이나 선물을 살때 쓰던, 부수입이나 잡수입이 일체 없어진다(신기하다)
7. 후각과 시각이 무디어 지기 시작한다.
깨끗하기만 하던 자동차가 이상한 냄새로 가득차도 잘 모르며, 흙과 모래가 뒹굴어도 별로 신경안쓴다.
9. 새로구입한 핸드폰도 통화가 잘 되지 않는다.
통화불능지역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배터리가 너무 빨리 방전된다.
10. 주말이면 늘 특근으로 가족으로 하여금 건강을 걱정하게 한다.
11. 주위의 사람들이 갑자기 많이 죽거나 다친다(주로 주말에 집중된다).
12.바위나 나무를 보면 물속에 넣고 싶어한다.
13. 타인의 레져활동이나 예술행위에 대해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한다(특히 릴낚시나 훌치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14. 환절기에 특히 발작이 심해진다(특히 봄...가을)
15. 혹한기나 장마철에는 한시적으로 병세가 가라 앉는다.
그렇다고 나쁜 증상만 생기지는 않는다.
조금이지만 좋은 현상도 있다.
1. 집에서의 통화예절이 좋아진다. 늘 베란다에서 통화한다.
2. 갑자기 책을 가까이 한다. 읽는 책에는 늘 그림과 사진이 많다.
3. 아내와 자녀들에게 가끔은 포기할줄 아는 습관을 길러준다.
현재로서는 외부에서의 백신투여나 정신치료방법은 보고된바가 없다.
치료법은 단 하나.
지속적인 병원균 투입으로 자가항체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방법뿐이다.
특히 배스을 처음 대하시는 초보 낚시꾼은 절대로
배스턱을 잡는 우매한 행동은 삼가하여 주십시요
이엄청난 독에 중독 됨미더
----------------- 이상은-----------------------
naver LURE PEOPLE 에서 퍼온 것입니다.
........자해를......요즘은 모든 정보들이 대부분...그런 상황이고.......인생이 다 그런가아닌가요.....허허하고 한번 소리내어 웃는 법을 가끔 써보면... 맘은 편하던데...쩝;;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말길바랍니다...^^ 그리고 뒷북이라해도....좋은 글이라....생각함...그리고 환자들에게는 정말 맞는말........참고로..본인은 중환자...........시한부인생을 살고잇는 중환자
첫댓글 오~~이런 무서운병이..한번걸리면 절대끈을 수없는...ㅠㅠ...백신도 소용없습니다...오로지 의지만으로 가능하지만 그냥 나두는것이 가장좋을듯 싶내여...ㅎㅎ
몇년만에 다시보니...참 맞는말이다..싶네요........나만 그렇게 생각하고잇나.......
내
이 글 내가어딘가올렸는데...^^....못찾겠네..?
어쩐지 내가 쓰는글은 올릴때 마다 반응이 없더라구요 .... 전 부 뒷 북 이 였 던 거 여 써 요 ㅡㅡ;;;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