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은 식당과 분리했다. 주방 식탁을 아일랜드형으로 만들어 아내가 거실을 바라보며 요리를 할 수 있게 했다. 식사는 주방과 벽 하나를 두고 있는 식당에서 하고 주방 식탁에서는 주로 야식이나 술 등을 즐긴다
집안 곳곳에는 결혼 전에 함께 찍었던 사진, 웨딩 사진 액자가 즐비하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남편이라 웨딩 촬영 때도 애를 먹었다고
3층에 마련한 미니 서재. 남편이 결혼 선물로 준 예쁜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다. 책도 보고 혼자만의 공간으로 쓰라고 만들어줬는데, 정작 남편이 더 많이 이용한다고.
가장 독립적인 공간인 침실. 붉은색과 옐로 톤으로 된 침대 시트가 화사하다. 바닥에는 온돌을 깔아 훈훈한 온기가 침대에까지 전해지게 했다. 자체 선반을 만들어 소품을 정리했기 때문에 다른 가구가 필요 없어 더 넓어 보인다
주방가구를 주황색과 군청색으로 선택한 건 그녀.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눈에 띄고 화사한 주방을 원했기 때문이다. 주황색 가구를 찾기 힘들어 직접 색을 구해다 칠했다고.
그녀도 남편도 워낙 옷이 많아 옷장으로는 도저히 수납을 할 수 없을 정도. 그래서 3층에 드레스 룸을 따로 마련했다. 그 앞에서 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는 지승현. 올 크리스마스에는 이런 드레스를 입고 파티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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