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美오스틴 2500만달러 중국도 3000만달러 냈는데…
앞으로가 더 문제… 매년 10%씩 오르는 조건 7년 3840억원 내야할 판
카보는 F1 대회를 치르기 위해 내년 개최권료(3976만달러)까지 FOM에 낸 상태다. 대회를 치르지 못해도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다.개최권료는 계약기간 중 매년 10%씩 오른다. '코리안 그랑프리' 계약기간이 7년이니 첫해 3615만달러에서 7년째인 2016년에는 6404만달러(현 환율 기준 722억원)가 된다. 7년 동안 개최권료로만 3억4100만달러(약 3840억원)를 외국 회사(FOM)에 줘야 한다. 재협상을 통해 금액을 조정할 수는 있지만 큰 차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2012년부터 F1 대회를 열기 위해 준비하는 미국 오스틴시는 개최권료로 2500만달러를 책정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한국자치경영평가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3000만달러)을 제외하고 과거 F1 대회를 연 다른 국가들은 개최권료로 700만~1350만달러를 냈다.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한 한 교수는 "국내 모터스포츠 환경이 열악해 대회 유치가 쉽지 않아 개최권료가 다소 비싸질 수 있었지만 협상 과정이 미흡했던 것 아닌가"라며 아쉬워했다.
전남의 F1 유치 과정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사전 타당성 연구결과 중간 보고 때 45억원 적자였던 첫해 수익은 최종 발표 때 70억원 흑자로 둔갑했다는 주장도 있다. 전남 이전에 대회 유치를 검토했던 경남은 첫해 24억원 적자에, 대회를 치를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포기한 바 있다.
국비를 댄 문화관광체육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사업성이 없다고 보고 유치를 반대했다. 이선영 국제체육과장은 "솔직히 타당성 없는 사업이지만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고 했다. 반면 전남은 "대회는 적자라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보이지 않는 부수 효과가 크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전 임원은 "사업 추진 과정이 불투명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외부 감사를 통해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닷컴
첫댓글 영암 f1 경기후 결과 및 자금 집행등... 감사를 시작 한다고 하는데.. 암튼 조선일보에 2면이나 기사가 나왔더군요.. 좋은 결과로 남은 6년동안 멋진 결과를 만들길...
결국 초첨은 KAVO 에 맞춰져 있습니다. 모든 행사를 진두지휘했던 KAVO의 누군가는 호된 질책을 면키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