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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기간 동안 편의점에서 전도한 9명의 정착을 위해 집중하려고 합니다. - 건천제일교회 전미희 청년
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건천제일교회 전미희 자매입니다. “하나님, 저에게 전도의 열매를 맺어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해주세요. 복음전하다가 주의 이름으로 핍박받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게 해주세요.” 하는 것이 늘 저의 첫 번째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며칠째 그 기도제목으로 기도를 하던 찰나 사모님의 권유로 MD전도정착사관학교에서 'MD가만이전도'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임상병리사 시험을 앞두고 있었기에 평일에는 시험공부를 하고 주말에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 사역지는 자연스럽게 편의점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엔 'MD가만이전도' 가 뭔지도 몰랐고, 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어요. 늦잠도 잤고, 경주북부교회까진 너무 멀어서 가지 말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가지 않는다면 사모님이 실망하실까봐 택시를 타고 억지로 갔었어요. 교회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등록얘기, 회비얘기를 해서 어리둥절했었고 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평소 낯가림이 심한 저라서 마치고 국수를 먹고 가라는 목사님 말씀도 부담이 되었고 이것저것 불편했지만 ‘십자가 사랑’과 ‘성령의 감동’과 ‘즉각 순종’을 강조하며 설교하시는 주준석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제가 평소에 궁금해 하던 것들, 신경 쓰고 있던 것들을 콕콕 집어 주시니 감동이 되어 이젠 'MD가만이전도' 훈련을 받는 월요일이 기다려졌습니다. 그동안 전도를 하는 방법과 말씀을 전하는 방법을 몰라서 무조건 '교회 가자' 라는 말을 강조하며 등록시키기에 급급했던 제가 MD사역교육을 받고 나서는 편의점에서 '오만이전도'(오라! 만나보자! 이야기하자!-들어주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나가지 못하니까 전도대상자를 보내주세요."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예전엔 가난하고 냄새나는 사람들을 보면 더럽다고 피했던 제가 이젠 '아마도 저 사람이 예수님일거야' 하며 먼저 다가가서 손을 잡고 말을 건넵니다. MD사역훈련에서 배운 걸 저는 항상 아르바이트를 할 때 사용하고 있어요. 적은 시급을 받으며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술 취한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며 일하고 있지만, 이곳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훈련장소이기 때문에 제 마음속에 십자가 사랑을 새기고 인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구원받아야 할 영혼들을 보내주세요” 하고 기도 한 후로는 매주 토요일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영혼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성경도 열심히 읽게 되었고, 상처 입은 사람들에겐 그 말씀으로 위로를 해주고 있어요. MD교육을 받기 이전엔 제 자신을 위해 기도했지만 이제는 남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었고, 주목사님이 늘 강조하시는 십자가 사랑으로 저는 참 많이 변화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손님 중에 술 취하신 가난하게 보이는 사람이 왔습니다. 마음속에 그 사람을 전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아저씨는 왠지 제가 예수님 이야기를 꺼내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실 것 같아 그냥 보냈습니다. 그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늘 “복음을 전하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핍박받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를 했지만 막상 그런 사람들이 오니까 무서워하는 제가 미워서 한 시간 넘게 울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일 예배시간에 그 아저씨가 저희 교회 맨 뒷줄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너무 기뻐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또 한 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느꼈습니다. 저는 늘 제가 가진 것을 모두 하나님께 헌금합니다. 처음엔 '이 돈을 다 헌금하면 이제 더 이상 지갑에 남는 게 없는데'하고 걱정했지만 제 지갑 털어서 주님께 바치면 10배로 주시는 하나님의 빽으로 제가 가진 것 모두 드립니다. 매주 전도를 하다보면 힘이 들고, 상처도 받지만 예배와 MD사역을 통해 위로가 되어 다시 일어납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생명들을 전도하기보다는 훈련기간 동안 편의점에서 전도한 9명의 정착을 위해 집중하려고 합니다. MD사역을 알게 해주시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신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알기 쉽고 실천하기 쉽게 가르쳐주신 주준석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훈련받으시며 저를 귀여워해주시고 축복해 주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 그리고 MD사역 훈련을 같이 받은 모든 분들 다 사랑합니다. (현재 전미희 자매는 임상병리사가 되어 경주 ○○병원에서 근무하며 장기입원환자를 중심으로 사비를 들여 십자가 사랑으로 섬기며 전도하고 있습니다.) |
첫댓글 헐 사진 돼지같아 ㅠ ㅠ
예쁘기만 한데요. 참으로 마음이 이뻐요.
도저히 돌아오실 것 같지 읺던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시고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눈물과 금식으로 기도하였던 미희와 엄마가 자랑스럽다.^^*
전미희 청년은 MD전도사관학교 훈련을 마친 이후 임상병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경주중앙병원에 취업을 하여 환자들에게 전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꽃꽃이 강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학교를 편입하여 계속 학업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