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산 7급 필기 커트라인 : 65 (15명 최종합격 중 25명 선발)
서울시 전산 7급 필기 커트라인 : 83(20명 최종합격 중 28명 선발 및 동점자로 인해 23명 최종합격)
안녕하세요. 전산직 7급은 합격수기를 참 찾기 어려워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좋은 교재로 전산직 7급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게 해준 홍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산직 특성상 항상 새로운 기술들이 생기다 보니 정보보호론이나 소프트웨어공학론에서는 조금 예상할 수 없는 문제들이 간혹 출제되곤 합니다.
또한 문제들의 난이도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쌤 교재를 통해서 일단 시험에 나온 주제들은 모두 본다고 생각하시고 그 외 정보들은 따로 구글링이나 타 강사님을 통해 챙겨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국가직 7급 / 서울시 7급 / 군무원 7급을 준비했었고 국가직 7급은 psat을 못봐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4학년이다 보니 18학점이 남아서 4학년 수업과 병행을 하며 준비했습니다.
사실상 3월 부터 9급을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7월쯤 7급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해 노선을 변경했고 8월은 마지막으로 놀자고 생각하고 한달정도 푹 휴식했습니다.
기사, 토익, 한국사 등도 같이 준비했고 작년 9월부터 매일 매일 순공 9시간을 꾸준히 하였고 저는 딱히 중간에 쉬는 날을 두지는 않았습니다.(월화수목금토일 모두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만 한건 아니고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유튜브로 보면서 조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두었습니다. 9월 부터 4개월 정도는 정말 순공 10시간 넘게 공부를 했지만 점차 기력이 떨어지다보니 나중에는 조금 조절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이번 년도는 공부를 덜 하면 덜 했지 더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준비가 덜 된거 같아서 따로 시험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했는지 간략하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
국어는 하루에 꾸준히 2~3시간씩 할당해서 공부했습니다. 강사님은 해커스 신민숙 강사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쭉 공부했고 나중에는 들을게 없어서 시중에 있는 각종 모의고사를 풀면서 정리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꾸준히 반복 숙달하셔서 시험에서는 1초의 망설임 없이 답을 고르시면 비문학에서의 투자 시간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국가직이나 지방직은 비문학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서 문법이 조금 등한시 되는 경향이 있는데 문법 문제는 결국 나오기 마련이고 거기서 시간을 줄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군무원은 아직 문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군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문법을 더 반복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문학 부분은 한 번 쭉 정리하시고 한 번만 더 보는 식으로 정리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문학에 너문 시간을 투자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은 매년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기도 하고 지문도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많은 기출을 풀어보면서 익숙해지는 방법받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자성어는 기출 위주로 암기하시면 될거 같도 한자문제는 하루에 5개~10개 정도 지하철이나 법스에서 암기하면서, 아는게 나오면 땡큐 하면서 소거할 수 있는 정도로 순방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한자는 양이 너무 방대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전산톡방을 보면 국어를 너무 대충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예를 들어 국가직 끝나고 국어를 시작하겠다는 분들도 있었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국어가 정말로 양이 많기 때문에 국어를 순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지말고 전공 공부처럼 열심히 준비하셔야 된다고 강조드립니다.
[자료구조론]
저는 전공이 컴퓨터학부다보니 자료구조론 부분은 별 어려움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자료구조론은 이전 기출을 많이 풀다보면 비슷한 경향의 문제들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해할 부분은 구글링을 통해 찾아보시고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서 대비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자료구조론에서 암기할 부분은 별로 없어서 암기할 것들은 가볍게 숙달해주셔서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데이터베이스론]
데이터베이스론 또한 MySQL을 이용한 수업을 수강해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데이터베이스론은 SQL 부분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수 있어서 시간이 남으신다면 직접 SQL을 사용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SQL부분은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들도 존재하니(예를 들어 HAVING 절이나 WHERE 절을 먼저 확인해 본다든지 GROUP BY절에 속성이 아닌게 SELECT 문에 있다든지) 그러한 방법들로 커버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데이터베이스론은 풀이 60 암기 40으로 생각합니다. 암기할 것들은 필히 암기하셔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론]
무지성 암기로 대비를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사실상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공학 문제들도 매년 특이한 문제들이 간혹 나오곤 하는데 그러한 부분들은 사실상 모든 수험생들이 "뭐야 이 문제는 기출에서 본 적이 없는데.."라고 생각할 겁니다.
당황하시지말고 그럴때는 걍 찍든지 최대한 추론을 통해 도출하시면 될거 같습니다.(시험에서는 모르는 문제를 붙잡고 있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은 없습니다. 그럴 때는 거침없이 넘어갈 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변경되는 부분들도 잘 파악해서 반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정보보호론]
참 애매한 과목입니다. 어쩌면 효자 과목이 될수도 있고, 아니면 참 답도 없는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외운다면 사실상 시간을 가장 절약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양이 하도 방대하다보니 실질적으로 초시생 입장에서는 다 외우는 것은 불가능하고 최대한 반복적으로 암기를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정보보호론 7급 9급 문제들도 있고 국회직 서울시 지방직처럼 다양하게 있습니다. 모든 문제들을 풀어보는게 수험생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이버쪽 과목들도 있으니 그 부분들도 참고해서 풀어보는것도 좋은 방법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있다면 해당되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평을하자면 사실상 공무원 문제들은 반복적인 측면이 참 많습니다. 유형들이 반복되기도하고 이전에 나왔던 문제에서 조금만 변형되어 출제되기도 합니다.
그말은 즉 기출을 많이 풀어보는게 시험을 대비하는데 가장 좋은 척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자료구조론이나 데이터베이스론은 정말 07기출부터 20 기출까지 10회독은 넘게 반복해서 풀고 해설을 읽어보고 등등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소공이나 정보보호론은 기출은 많이 풀지는 못했지만 암기는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할 때 "작년 컷이 85니 나는 무슨 과목은 80으로 목표를 가지고 나머지에서 잘 받겠어"라고 간혹 말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변수가 많습니다.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준비하시면 장수생의 길을 걷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을 90을 목표로 준비하셔야 합격에 가까워 진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홍쌤 커리큘럼을 다 이수하셨으면 나머지 강사님들 모의고사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하루에 최대한 모든 과목을 볼 수 있도록 계획을 짜서 공부했습니다.)
[면접]
군무원 면접을 준비할 때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면접 경험이 없다보니 어떻게 준비할지도 막막했고 면접 기출의 양도 방대했습니다.
자신의 각종 경험을 살려서 기출을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뒤돌아보니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각종 경험들은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준비하시면되고 전공 질문들은 방어적으로 준비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서울시 면접은 군무원 면접 경험이 있다보니 준비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군무원 면접 준비 + 서울시 시정으로 대비했습니다.
서울시 면접이 끝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은 성의를 표현하는 또 다른 관문이라고.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하고 성실히 준비하신다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너무 걱정 많이 하실 것은 없다고 결론내고 싶습니다.
다만 군무원 면접은 필기 50 면접 50 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실로 필기 고득점자인 분이 면탈한 경우도 실제로 봤습니다.
군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좀 더 신경써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막 스피치 학원을 갈 필요는 없고, 해커스에 유명하신 분 있습니다. 그분 강의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받은 군무원 면접 질문 리스트입니다.
Q. 자기소개 & 지원동기
Q. 지능형스마트비행단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
Q. 최근 공군 관련 이슈로 알고 있는것을 말해봐라.
Q. 4차산업혁명을 말씀하셨는데 4차산업혁명에는 무슨 기술들이 있는가?
Q. 그 기술들을 어떻게 현실에서 이용할 수 있겠는가?
Q. 자기소개에서 말씀하신 프로젝트 말고 다른 프로젝트 경험이 있나?
Q. 메타버스가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데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군에서 어떻게 활용 가능한가?
Q. 군무원이 사기업가는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Q. 상관께서 나의 성과를 가로채어 자신이 한 것처럼 말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어떻게 할 것인가?
Q. 자신이 군무원, 군이라는 조직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Q.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가?
Q. 어떻게 알게 되었고 언제부터 존경했냐?
Q. 그럼 그 전에는 누구를 존경했냐?
Q. 이번이 처음으로 직장을 구하는 것인가?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서울시에서 받은 면접 질문 리스트는 너무 길어서 따로 정리를 안했는데 군무원 면접이랑 크게 차이는 없었고 서울 시정과 관련된 정책이나 각종 경험 질문들 그리고 전공과 관련된 경험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집단 토론은 코로나로 인해 시행되지 않았고 5분 발표는 "서울시에서 메타버스를 이용해 가능한 정책들과 이에 대배해서 유의해야 할 점"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했습니다.
한창 메타버스가 핫하다보니 군무원도 그렇고 서울시에서도 등장한 주제입니다. 5분 발표 주제는 정말 랜덤이기 때문에 어느 주제가 나오더라도 어떻게든 발표지를 채울 수 있게 준비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필기 점수를 잘 받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합격하더라도 결국은 필기점수로 인해 자신이 희망하는 부서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아무리 필기 합격을 해도 커트라인 근처라면 사실상 최종합격은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특히 국가직 지방직은)
그러니 합격을 하더라도 높은 필기 점수로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시면 나중에 원하는 곳으로 갈때도 큰 도움이됩니다.
군무원은 제가 원하는 1지망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아직 모르겠지만...
군무원으로 2달간의 생활은 했는데 군무원 관련해서 궁금하신게 있다면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잘 못쓰다 보니 내용이 깔끔하지는 못하지만 전산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 시험이라는게 정말 혼자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유명한 기업을 합격했다고 했을 때 나는 과연 이 불확실한 미래의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을 1년 더 한다는 것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습니다. 이왕 초시생이라면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눈 딱 감고 1~2년만 인생을 투자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공직생활 재미있고, 잘 하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잘봤습니다 혹시 군무원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아 그 부분을 안썼네요.
군무원은 면직하고 서울시 갑니다!
@7급준비 아하 군무원 시험 준비는 국가직 7급 공부하는 거에서 국어만 더하면 되나요?
@고뱅이 국가직은 1차 psat 2차 전공 4과목 3차 면접이고 / 군무원은 1차 국어, 전공 3과목 2차 면접 입니다.
논외로 지방직은 1차 국어, 전공 4과목 2차 면접 입니다.
@7급준비 감사합니다 !
혹시 공군 전산7급의 경우 서울이나 수도권 티오가 실제로 많은편인가요??
오 이것은 평택에서 서울로 가신 ? ㅋㅋㅋㅋ
잘 지내시나봐요
코로나 잠잠해지면 연락할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22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