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 사이트 moviefone에서 발표한 역대 공포 영화 31선 입니다.
31. 더 링(2002) / 미국 / 고어 버번스키
스즈키 코지의 대히트 공포 소설을 나카다 히데오가 영화화해서 극악의 공포를 선사했고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리메이크된 작품. 참고로 할리우드판 2탄, 3탄(예정)을 원조 감독 나카다 히데오가 연출을 맡았죠.
30. 헬레이저(1987) / 영국 / 클라이브 바커
공포의 '핀헤드'라는 호러 캐릭터를 만들었던 작품. 원작자인 클라이브 바커가 직접 연출을 해서 공포감이 더 극대화 되었죠. 참고적으로 클라이브 바커가 원작한 또 다른 공포 소설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 다음달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고요.
29. 노스페라투(1922) / 독일 / F.W 무르나우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에서 착상되어 만들어진 괴기 영화의 원조격인 작품. 1979년에 리메이크되기도 했었는데, 특유의 칙칙한 맛 때문에 요즘 공포 영화들 보다도 의외로 더 무서움.
28. 디센트(2005) / 영국 / 닐 마샬
엔딩의 해석 때문에 논쟁이 꽤 심했던 작품. 그럼에도 요즘 세대 공포 영화의 트렌드를 잘 살린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27. 오멘(1976) / 미국 / 리차드 도너
어려서 책으로 볼 때도 너무 무서워서 보다가 책을 내던졌을 정도였는데;; 영화도 보고 있으면 살짝 맛이 감. 특히 2편, 3편도 공포 레벨 잘 유지해 주셨고 4편의 극악 설정(악마를 몸에 잉태하고 태어난 쌍둥이 누나) 그 자체로 이미 맛이 감.
26. 더 플라이(1986) / 미국 / 데이빗 크로넨버그
정말 언젠가 먼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 더 충격적.
특히 1편 마지막의 구더기 출산씬은 정말이지.. 우윽;;
25. 위커맨(1973) / 영국 / 로빈 하디
이거 2006년에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으로 리메이크되었는데, 의외로 안 알려짐. 원작은 종교와 문화의 대치를 다룬 수작인데, 리메이크 잘못해서 원작까지 사장된 아쉬운 영화.
24. 영혼의 카니발(1962) / 미국 / 허크 하비
처녀 귀신 공포 영화의 대명사와도 같은 작품이죠.. ^^
23. 디 아이(2002) / 홍콩, 태국 / 대니 팽
오.. 아시아권 영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순위에 들었네요. 아이디어는 상큼했고 보는 사람 놀래키는 재주는 있어 보이는데.. 어려서 '전설의 고향'으로 단련된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좀 상투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
22. 스크림(1996) / 미국 / 웨스 크레이븐
'나이트메어'로 유명한 공포 영화의 명장 '웨스 크레이븐'의 부활작으로 3편까지 모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죠. 참고로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최근까지도 '힐즈 아이즈' 시리즈로 정통 공포 영화 장르를 지키고 계시고요~!
21. 13일의 금요일(1980) / 미국 / 숀 S. 커닝햄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 13일의 금요일의 '프레디 크루거'와 함께 80년대를 빗낸 3대 살인마 제이슨이 탄생하게 되었던 작품. 특히 1편의 그 마지막 장면은 지금 다시 봐도 심장이 덜컹거리죠.
20. 드라큐라(1931) / 미국 / 토드 브라우닝
뭐..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 ^^
19. 이블 데드 2(1987) / 미국 / 샘 레이미
현재 '스파이더맨'으로 날리고 있는 천재 감독 샘 레이미가 왜 천재 소리를 듣고 있는지 단적으로 입증해 보여주었던 영화. 특히 숲 속에서 거의 날라다니는 카메라 앵글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CG가 없던 시절에 저런 영상을 만들어냈는지 지금도 미스터리.
18. 캐리(1976) / 미국 / 브라이언 드팔마
스티븐 킹 원작의 소설을 명감독 브라이언 드팔마 다분히 히치콕 스타일을 찍었던 영화. 왕따 복수 영화들에서 단연 최고이며 특히 파티장 대학살 장면은 정말 호러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
17. 신체 강탈자들의 침입(1978) / 미국 / 필립 카우프만
작년에 니콜 키드만 주연으로 네번째 리메이크되었던 '인베이전'의 두번째 리메이크 영화. 원작을 뒤엎은 배드 엔딩으로도 유명한데, 마지막에 도널드 서덜랜드의 그 삿대질 포즈와 함께 울려퍼지는 비명 소리. 우으.. 생각만 해도 정말 기분 드러워짐;;;
16.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 / 이탈리아, 미국 / 조지 로메로
'좀비' 영화의 바이블! 최근 시리즈들이 리메이크되어 좀비 붐 다시 몰고와 주셨고요~
15.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1999) / 미국 / 에드아르도 산체스
'눈을 감기가 무서워' 이 한마디로 요약되는 저예산 대박 공포 영화!
14. 프랑켄슈타인의 신부(1935) / 미국 / 제임스 웨일
우으.. 어려서 토요명화에서 보고 아주 자지러지는줄 알았죠;; 이상하게 고전 공포영화들은 화면이 구린 만큼 비례해서 더 무서워지는 이상한 효과가;;;
13. 나이트메어(1984) / 미국 / 웨스 크레이븐
80년대 최고의 공포 영화 시리즈. 초대 웨스 크레이븐에서 이후 레니 할린과 같은 명감독들이 거쳐가기도 했으며 최종편인 뉴 나이트메어(강추!!)를 원조 감독 웨스 크레이븐이 복귀하여 종결 지으심. 꿈(악몽)을 소재로 한 영화들 중에서 그 아이디어나 연출. 그리고 프레디 크루거라는 절대무적의 호러 캐릭터를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작품.
12. 악마의 씨(1968) / 미국 / 로만 폴란스키
기괴한 공포 스릴러물의 대명사 '이라 테빈'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명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연출한 작품. 영화 마지막 장면 정말 맛가게 충격 먹이심;;;
11. 프레일티(2001) / 미국 / 빌 팩스톤
이거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작. 배우 빌 팩스톤이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은 작품인데, 꽤 볼만함
10. 28일 후(2002) / 영국, 네덜란드, 미국 / 데니 보일
21세기 뜀박질 좀비 무비의 대유행을 만든 작품. 완전 몰살 당한 영국 시가지를 CG를 쓰지 않고 생으로 촬영해 화제가 되었으며, 삘 받아서 나온 속편 '28주 후'도 나름 볼 만함. 그런데 1편의 경우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오는 감독판 배드 엔딩 못보신 분들 의외로 많으시더라는.. ㅋㅋ
9. 더 헌팅(1963) / 미국 / 로버트 와이즈
영원한 공포 영화의 대표 소재 '유령의 집'을 묘사한 원조격 작품. 1999년에 '스피드'로 유명한 얀 드봉 감독이 리메이크 하기도 함.
8. 시체들의 새벽(1978) / 이탈리아, 미국 / 조지 로메로
원조 좀비 감독 조지 로메로의 좀비 시리즈 연작. 심지어 지난 2005년에 되살아난 좀비 붐에 발맞추어 본인이 직접 리메이크 해버리심. 심지어 주연으로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 아시아 아르젠토를 캐스팅해 화제를 모으기도!
7. 괴물(1982) / 미국 / 존 카펜터
중학교 때 비디오 가게에서 삐짜 테입으로 빌려다가 보는 바람에 칙칙한 화질이 더 공포감 조성하여 살 떨리게 봤던.. 공포 영화의 대명사. 참고로 이 영화를 만든 존 카펜터는 B급 공포 영화로 떠서 메이저계 진출해 영화 만들면 쫄딱 망하고 다시 본가로 돌아와 B급 호러 만들면 대박나는 순수혈통 호러 영화 감독!
6. 식스 센스(1999) / 미국 / M. 나이트 샤말란
역시 어려서 '전설의 고향'으로 단련된 한국의 관객들에게는 공포 영화 보다는 스릴러 반전 영화로 받아드려진 경향이 있지만, 이런거 본적 없는 나라 사람들은 꽤 오싹하게 관람하신 듯. 그러나 본인의 관람 경험에 의하면 이거 국내 극장에서 볼 때, 빨래집게 뜯어지는 장면에서 관객 한명이 졸도해서 난리가 났던 적이 있음. 영화적으로 매우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나이트 샤말란 감독.. 이후에 완전 페이스 잃어버려서 현재는 나오는 영화만다 악플로 연명하는 슬픈 사태가.. ㅜ.ㅡ
5. 텍사스 전기톱 학살(1974) / 미국 / 토브 후퍼
최근에 다시 리메이크 되기도 했지만, 역대 모든 호러 영화를 통틀어 최강의 살인 무기가 아닐쥐;;
4. 샤이닝(1980) / 영국 / 스탠리 큐브릭
최고의 원작자(스티븐 킹), 최고의 감독(스탠리 큐브릭), 최고의 배우(잭 니콜슨)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작품!
3. 싸이코(1960) / 미국 / 알프레드 히치콕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1인자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 제한된 공간, 절제된 화면 연출 속에서도 서서히 밝혀지는 내용 구조의 그 압박감은 그야말로 영화의 교본!
2. 엑소시스트(1973) / 미국 / 윌리엄 프리드킨
솔직이 1위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2위. 공포 영화사의 무서운 장면들을 가장 많이 연출해 보여준 작품이며 그 자체로 이미 공포 영화 명예의 전당의 입성한 작품. 다만 이 작품을 연출한 윌리엄 프리드킨.. 어떠한 이유에서인지(그야말로 영화의 저주인지) 이후로 만드는 영화마다 듣보잡급으로 전락. 그나마 최근에 '헌티드'와 '버그'로 간신히 연출력 회복중이신 듯;;
1. 할로윈(1978) / 미국 / 존 카펜터
순위에는 당연히 들었을거라 생각했지만, 솔직히 1위는 의외. 그러나 생각해 보면 후속 시리즈들이 말아 먹어서 그렇지 1편의 존재감은 지금도 충격적. 특히 영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원컷 롱테이크 연출로 평가 받고 있는 1편의 오프닝(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가 어린 시절 부엌에 들어가 식칼을 꺼내들고 2층에 올라가 자신의 친누나를 난도질 하는 장면을 1인칭 시점으로 한번에 촬영!) 장면은 정말정말 충격적!! 이 시리즈 덕에 '비명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을 달았던 제이미 리 커티스의 데뷔작으로도 유명하며, 이 작품을 연출란 존 카펜터는 작품의 음악감독도 병행했는데 그가 작곡한 '할로윈' 시리즈의 시그널 음악은 지금도 여러 쇼프로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할 때면 대명사처럼 흘러 나온다.
+ 자료 출처 http://movies.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