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TV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아니 거의 보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죽치고 앉아 TV 보는 것도
그렇고 얼토당토 않는 뻔한 내용에 식상한 것도
사실이고 또 TV 보는 그 시간이 아깝다.
TV 드라마를 보지않는 나에게 며칠전 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 연초에 SBS에서 방영되었던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를 인터넷으로 3일간 다 보고
어제부터 다시 또 한번 더 보고있다.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신문에서 계속 "별 그대"작품이 중국과 동남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심지어 중국 국무회의
석상에서 "중국에서는 왜 이런 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냐"토론까지 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열광하는 중국과 동남아인들이
한국으로 밀물같이 여행 오고 드라마에서 나오는 "치맥"
열풍으로 치킨집이 활황이고 주인공들이 입은 옷과
장신구들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란다.
평소 드라마를 싫어하는 나도 관심을 가지고 보니
과연 明作이다
상큼한 전지연의 능숙한 연기력과 외계인 도교수
김수현의 참신함과 절제력이 돋보이는 수준높은
드라마다.
세상일은 알수 없다는 말도 있지만 TV 드라마를
싫어하고 보지도 않는 내가 그것도 2번이나 연속으로
보다니 내가 생각해도 우습다
요즘 "별 그대" 보는 재미로 재미있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