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4일 주일대예배 설교문 / 마 5:17-26 / 살인죄 – 분노, 화를 이겨라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마태복음 1장부터 왕중왕되시는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더니 2장에서 태어나시고 3장에서 인간의 대표인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4장에서 40일간 금식기도, 마귀의 시험에서 이기신 후에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나라는 법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5, 6, 7장은 천국의 헌법을 세워주신 것입니다.
천국에 이르는 첫 번째 관문은 회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는 회개하라입니다.(4:17) 회개란 생각, 감정, 의지로 살았던 나의 혼의 생명을 돌이켜 영의 생명으로 바꿈을 말합니다. 이렇게 영의 생명, 부활생명, 새 생명, 예수생명으로 사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입니다.
양심, 교통, 영감의 세계인 영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마음은 순수함과 긍휼함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감정은 정상적이고 합당하고 조절되어 애통과 온유함으로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의지는 의에 주리고 목마름으로 말씀을 아멘 아멘 받아 배가 부른 만족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옛 생명은 벗어버리고 새 생명을 가진 자. 이제 나의 속사람은 내 생각, 감정,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생각, 예수님의 감정, 예수님의 의지로 사는 자가 팔복의 사람입니다.
나의 속사람이 이렇다면 나의 겉사람은 소금이요 빛이 되는 것입니다. 소금은 부패한 땅을 창조의 원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고, 빛은 부패한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소금과 빛이 되라! 거창하지만 예수님은 이를 실질적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16절 말씀 세상은 주먹으로, 힘으로, 전쟁무기로, 돈으로 이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모든 착함으로 이기는 곳입니다. 이때 우리는 땅을 회복하는 소금이 될 것이고, 어둠의 세상을 바꾸는 빛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내면은 영 안에서 예수님으로, 외면은 착함으로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첫 번째 헌법입니다.
이제 17절부터 두 번째 헌법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두 번째 헌법을 나누기 전에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세상을 어둡게 만든 흑암의 세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원수 마귀, 사탄, 온갖 귀신들... 이 흑암의 세력은 끊임없이 우리를 멸망의 자녀로 삼으려고 불화살을 쏘아댑니다.
에베소서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예수님은 저들이 쏘는 불화살의 종류를 산상수훈에서 정확히 세 가지로 정리해주셨습니다. 살인의 영, 음란의 영, 거짓의 영.
십계명에 6계는 살인하지 말라, 7계는 간음하지 말라, 8계는 도둑질하지 말라, 9계는 거짓말하지 말라, 10계는 탐내지 말라.
이는 살인의 영(6계), 음란의 영(7계), 거짓의 영(8,9,10계)의 불화살을 맞은 결과입니다. 그런데 계명에는 이것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니 계명은 지켜야겠는데 실제는 상황과 조건만 되면 누구보다 더 계명을 서슴없이 어겨버리는 나 자신을 볼 때마다 난감해하고 인간의 연약함에 치를 떨었을 것입니다. 이미 불화살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가 내게 뿌리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누구도 지킬 수 없는 계명. 예수님은 계명, 율법에 대해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율법의 계명을 다 지키셨습니다. 17절. 예수님은 율법을 적극적으로 지키셨습니다. 그래서 율법의 완전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율법을 지키지 못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뿌리가 죄이며 우리의 아버지는 마귀 사탄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예수님은 죄로 인하여 멸망 받을 존재가 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로 승리하심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요구를 자신의 몸으로 다 이루셨지만, 율법의 원칙을 바꾸셨습니다. 율법준수에서 믿음으로.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부활생명, 새 생명을 허락해주셔서 죄를 이기는 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의 수준을 더 업그레이드하셨습니다. 하늘 수준으로... 이 법은 천국의 헌법이기 때문에 수준도 하늘에 이르는 수준까지 요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살인죄는 사람을 죽여서가 아니라 욕하고 화내도 살인죄고, 간음죄는 꼭 간음해서 간음죄가 아니라 음란한 마음만 먹어도 간음죄가 되는 것입니다.
율법의 요구는 이루시고, 율법의 원칙은 폐하시고 믿음의 원칙으로, 율법의 수준을 보충해서 하늘 수준으로.
오늘은 살인죄.
21-2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화내는 것이 무슨 살인이냐고요?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 지나치다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00년이 지난 지금 이 말씀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두 물병에 물을 넣고는 한 쪽은 저주하고 욕하고, 한 쪽은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 분자를 사진으로 찍었더니 한 쪽은 다 찌그러지고, 한 쪽은 보석같이 빛났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70%가 물입니다. 즉 우리는 물 덩어리입니다. 거기다 화를 내고, 라가(멍청이)라고 욕하고, 미련한 놈(모레, 바보)이라고 욕을 합니다. 그러면 물 분자가 깨어져 병에 들고 결국 죽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화를 내는 그 사람이 상대방을 죽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법전에도, 종교에도 살인죄는 사람을 죽여야 살인죄지 화낸다고 살인죄라고 말하는 종교,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2천년이 지난 지금의 과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도 정확하게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의 화를 받아내고 있으며 그 화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고,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화를 낼까요?
1. 비교하다보니 시기심이 생겨서
남하고 비교하면 반드시 화가 날 것입니다. 나보다 잘 살면 잘 산다고... 나보다 못 사는 사람들 보고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산다고 시기심이 나는 것입니다. 가인의 경우 동생 아벨의 제사는 열납되고, 자기의 제사는 열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자기 스스로 비교해서는 화가 난 것입니다. 결국 동생을 죽이지 않습니까? 시기심이 화가 되고, 화가 살인을 낳게 된 것입니다.
야고보서 3:14-16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2. 자기 뜻대로 안될 때
하나님이 요나에게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죽으면 죽었지 니느웨가 잘되는 것이 싫었습니다. 니느웨는 적국 앗수르의 수도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하나님께 화를 내고 반대편 나라인 저 멀리 스페인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탑니다. 자기 생각에 맞이 않으면 하나님에게도 화를 내는 것이 인간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화를 내는 요나를 바닷물에 풍덩 빠뜨리더니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고생고생하게 하지요.
3. 마음이 조급하면 화가 납니다.
전도서 7:8-9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뭐든지 빨리 빨리해야 하는데 느릿느릿한 사람을 보면 화가 납니다. 급한 마음이 화를 일으킵니다.
4. 업신여기기 때문에 화를 냅니다.
남에게 화를 내는 이유는 뭘까요? 그 사람을 업신여기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사람이 대통령이라고 봐요. 그 사람 앞에서 화 낼 수 있을까요?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이신데 잘 못하는 것입니다. 화냅니까? 이해하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잘 못합니다. 화가 납니까? 아니지요. 업신여기면 화가 납니다. 그러니 알고 보면 내가 교만하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입니다.
화를 극복하는 길(23-26절)
22절에 보면 화를 내면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내 화로 말미암아 상대방의 생명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지옥에 가지 않으려면 화를 다스려야 합니다. 23-24절에는 예물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제물은 자신의 죄 때문에 드리는 것이고, 예물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서 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물만 드리면 됩니다. 화를 내면 살인죄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교통이 안 되는 것입니다. 화내면 하나님과 끊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과의 교통을 위해서라도 화를 이겨야 합니다.
1. 화가 날 때마다 이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시편 71:24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로마서 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화 내지 말고 예수님. 예수 이렇게 자꾸 말하세요. 화가 쑥 들어갈 것입니다.
2. 분노함에 대해서 하나님께 자백하십시오.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화내는 것은 죄입니다. 무슨 죄지요? 살인죄. 그러므로 하나님께 솔직히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놓고 회개하십시오.
주님. 저는 매 시간 주님이 필요합니다. 화가 나려고 하는 유혹은 매 순간 저를 엄습해옵니다. 주님, 저는 그 싸움에 지쳤습니다.
그런데도 매일 매일 새로운 날은 또 다른 화를 불러 일으켜서 나의 영혼이 담긴 큰 냄비를 서서히 끓어오르게 합니다.
머지않아 나의 생각과 말은 솟아오르는 분노와 함께 엎질러질 것입니다. 주여 그 분노가 너무 강해서 저를 두렵게 합니다. 주여 저를 도와주소서!
이런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 삶의 주관자이신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있는 분노의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랑으로 이끌어 가실 줄로 믿습니다. 이제 분노를 쏟아 붓지 말고, 사랑을 쏟아 붓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사랑을 많이 많이 받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오히려 분노를 지배하는, 강한 주님의 백성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