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황선미 지음
- 출판사
- 조선북스 | 2012-10-30 출간
- 카테고리
- 아동
- 책소개
- 너는 꽃이야!우리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 황선미가 행복한 동행을...
가정위탁제도라는 것이 있는지 몰랐네요.
책을 선택할때 황선미 선생님이 쓰셨길래 워낙 선생님 좋아해서 고민없이 선택했답니다.
열한살이라는 나이가 저희 아들과 같았기도 하고요.
선생님 책을 좋아해서 우리 아들과 닮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을까 추측만 하며 선택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선생님께서 재능기부로 쓰셨다는 작가의 말을 통해 더 뜻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위탁제도를 알리기 위해 책을 쓰셨다니 더욱 감동이였어요.
그래서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답니다.
저도 그제도가 궁금해서요.
제가 아는 수녀님께서 그룹홈도 하시고 예전엔 고아원이락 하던데 요즘은 달리 부르던데...
아이들과 함께 생활 하시거든요.
그런데 위기에 처한 아이들이 일반 가정에서 지내다가 친부모에게 돌아갈 수 있는 제도가 있다니
반갑기도 하고 한편이론 걱정도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읽으며 저의 걱정이 책 속에도 나오더라구요.
믿음이가 두번째 위탁엄마와 살고 있다는거죠.
첫번째 가정에서 아이의 학교부적응으로 이민 가게 되어 믿음이는 남겨지게 된거죠!
믿음이가 그 가정에 가게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저 혼자생각에 첫 위탁가정에 필요에 의해
가게 된 것은 아니였나? 효과가 없어서 남겨진 건 아닌지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한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저도 입양을 생각한 적이 있거든요.
아이가 한명이라 늘 외로워해서 제가 더 낳기는 힘들것 같아서요.
하지만 저희 가정에서 그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더라구요.
물론 그러면 안되는거 알고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그런 상황이 왔을때 과연...자신이 없더라구요.
믿음이가 상처가 많아서인지 아님 부모될 준비가 되지 않아서인지 믿음이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도우미아줌마와
디자이너 아줌마까지 믿음이가 많이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참 안타까웠씁니다.
물론 이런 과정을 거쳐 조금씩 서로 알아가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아들과 함께 읽으며저희 아들도 책을 놓으려 하지 않더라구요.
이야기에 푹 빠져버리더라구요.
너무 늦어 자야한다고 했더니 혼자서 끝까지 읽고 자더라구요.
믿음이가 걱정되어 잠을 잘 수 없다고요.
저희 아들도 어렸을때 인형을 늘 쥐고 잤거든요.
할아버지댁에 갈때도 가지고 가서 남자녀석이 인형가지고 논다고 타박도 받았답니다.
그러니 믿음이의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았나봐요.
결국 믿음이가 아줌마와 서로 사과하며 받아들이고 끝나자 편히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저희 아들 예전에 홀트재단에서 아이 데려오자고 했는데 이젠 형아가 와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가정위탁제도가 잘 이루어져 상처받은 아이들이 치유되어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 가정도 좀더 깊이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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