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7. 5. 27
●산행인원 : 7명
●산행코스 : 주차장-제1쉼터-제2쉼터-정상(원점회귀) 5.9km/1시간 50분
-노꼬메 오름-
제주시 애월읍의 노꼬메오름은 표고 833m. 비고 234m, 둘레 4,390m의 분석구(Scoria cone)로 오름이 갖고있는 규모, 경사, 분화구 등 제주도에 분포하는 360여개의 오름들 중에서 화산지형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오름이다. 노꼬메는 떨어진 두개의 오름으로 되어있는데, 좀 높고 큰 '큰노꼬메', 좀 낮고 작은 '족은노꼬메'라 부른다. 큰 노꼬메는 원형의 화구가 침식되어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노꼬메는 일찍부터 '놉고메'로 부르고 한자 표기로는 高山高吉山으로 표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놉고메'는 '노꼬메'로 소리가 바뀌게 되고, 이것을 반영한 한자표기로 鹿高山(녹고사;노꼬메)으로 쓰기도 했다.
노꼬메 오름 주차장에 도착, 종합안내판을 보고있다.
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 제주도민이 아닌 육지 여행객이 이 오름을 다 오를 수는 없고 제주에 올때마다 입소문을 타고 좋다는 오름을 골라서 오를 수 밖에 없다. 인기 순위로 보면 1위가 거문오름, 2위가 용눈이오름 3위가 다랑쉬오름 그리고 4위가 노꼬메오름이라고 한다.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에 일어나 사라봉과 별도봉에 올라 제주바다의 장엄한 일출을 봤다. 그리고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곧장 차를 달려 제주여행 마지막 날을 예정에 없던 노꼬메오름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노꼬매오름으로 가는 길은 말목장을 지난다. 그래서 길 곳곳엔 말똥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말의 출입을 막고 사람만 통과하게 문을 만들었다. 우리일행 외에도 노꼬메오름으로 부지런히 향하는 사람들이 제법있다.
곧 계단길이 나오고 우거진 숲이 나타난다. 여기서 부터 길이 가팔라 지기 시작한다.
제1휴식처에는 쉬어가라고 이렇게 평상이 놓여있다.
숲과 산죽이 우거진 길을 지나 숨가쁘게 오르면....
눈앞에 시야가 트이고 한라산의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조망이 일품이다.
그야말로 수해(樹海)가 끝없이 펼져진다.
백두산에 올라 외륜봉 종주를 하면서 600리 수해(樹海)를 봤었다. 골프장 수백개를 펼쳐 놓은듯한 장관, 바로 그때 봤던 광경의 축소판이다.
노꼬메오름의 정상이 거의 가까워 진다.
족은(작은)노꼬메 갈림길도 지난다.
눈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족은노꼬메'
눈을 들어보면 곳곳에 보이는 수많은 오름들
노꼬메오름 정상
360도 파노라마로 시원한 전망이 펼쳐진다.
노꼬메오름의 분화구 너머로 멀리 산방산까지 조망된다.
내려가면서 펼쳐지는 시원한 풍광, 이래서 노꼬메오름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가 보다.
하산을 끝내고 다시 출발지점으로 원점회귀. 방금 올랐던 노꼬메오름 모습
나이도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 온 몸으로 즐거움을 표시해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