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한 H2빌 글쓰기 모임.
전 직원 교육 뒤 마음 있는 선생님 여섯 명이 모였습니다.
2020년 10월, 첫 글쓰기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만났습니다.
<너의 바다가 되어줄게>, <마라톤 갑니다>, <월평빌라 이야기2>를 차례로 읽었습니다.
읽고 쓰고, 쓴 글을 동료와 나눴습니다.
이어서 자기 실천 이야기를 썼고, 다듬어 엮어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책이 나왔습니다.
비매품입니다.
H2빌 시설 사회사업가들의 기록입니다.
H2빌 동료들과 나눠 읽고, 가족에게 자랑합니다.
박혜경 선생님, 홍명주 선생님, 김도현 선생님, 고점선 선생님,
이선희 선생님, 이은수 선생님, 고맙습니다.
H2빌의 이름은 ‘모든 것에 마음을 열어 환영한다’라는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의 핵심 가치인
환대(Hospitality)의 환대(Hospitality)라는 의미입니다.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에 자리한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이곳 빌라는 30명의 입주자가 살아가는 집입니다.
지원자는 수도회의 핵심 5대 가치(호스피텔러티, 양질, 존중, 책임, 영성) 에 따라
입주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입주자의 자주성을 보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가치를 가지고
입주자가 인간답고 인간화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존중합니다.
이를 위해 진보적인 사회복지 실천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합니다.
H2빌의 미션은 입주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기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3가지의 비전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자주 하는 일이 많아지고 그 수준이 높아짐’
‘둘레 사람과의 관계, 소통이 풍성 평범 자연스러워짐’
‘갈수록 더 나은 구실을 더 다양하게 더 많이 더 자주 하게 됨’
지원자는 위의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실천 방법으로 모색하고 많은 일을 입주자와 함께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지에, 평가서에 기록되어 집니다.
삶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서류에 기록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속에는 살아가며 겪는 일들, 도움이 된 것, 더욱 도움 받아야 하는 것,
도움 받을 수 있는 계기 등의 소소한 이야기가 들어가기 힘들어서 삶을 이야기를 기록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지원자와 입주자의 삶의 소소한 이야기,
함께 하고 싶었던 일들과 할 수 있었던 것,
또는 하기 힘들었던 일들에 관한 이야기가 들이 들어있습니다.
- 머리말 가운데
박혜경 팀장님, ‘입주자에 대한 환대는 경청이다’하시는 팀장님의 평소 소신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빨리 걸으려면 혼자 걷고 오래 걸으려면 함께 걸으라했던가요.
앞장서 걷되 동료들과 함께 걷는 길,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은수 선생님, 고도지원이 필요한 입주자의 행동을 경청하시며 사람으로 존중받도록 돕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주자의 일상을 지원한다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하시는 선생님의 평소 생각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섬기는 사회사업가로서 선생님의 진정성에 존경을 표합니다.
고점선 선생님, 입주자의 일로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딸 노릇 누나노릇하며 살 수 있도록 거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사자를 사회사업가답게 거들어 주시는 모습에 제가 덩달아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선희 선생님, 입주자에게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작은 성공의 경험을 쌓아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사자를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게 돕고 둘레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게 도우려고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미영님의 지역사회 사람살이가 궁금해졌습니다.
김도현 선생님,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입주자의 말과 행동을 허투루 듣지 않고
‘거들어 주는’ 사회사업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때 그 두 분과의 데이트 사진이 이렇게 찍혀진 것이었군요.
억지스럽지 않게 거들었던 김도현 선생님을 떠올리니 미소가 번집니다.
홍명주 선생님, 사회사업가의 강점을 살려 입주자를 지원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관계를 주선해 주시는 모습, 인상적으로 읽었습니다.
영숙 님과 세 모녀 님과 관계를 주선한 의도와 과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관계를 맺는다는 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로 읽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응원합니다.
글쓰기 모임을 꾸려보고 싶다는 오래된 바람을 실현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모임이 밀알이 되어 H2빌 실천 현장에서 글 쓰는 사회사업가가 계속 생겨나기를 소망합니다.
- H2빌 김은숙 원장님 격려글 가운데
- 차례 -
머리말 2
격려글 6
박혜경 | 자주, 관계, 구실 10
이은수 | 성찰과 기대 30
고점선 | 주인공은 언제나 당신입니다 41
이선희 | 함께하는 세상 62
김도현 | 이다빈 님 이야기 80
홍명주 |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105
H2빌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시작 2020.10.9. https://cafe.daum.net/coolwelfare/RN8h/187
H2빌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두 번째 만남, 2020.11.17. https://cafe.daum.net/coolwelfare/RN8h/196
H2빌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세 번째 모임 과제, 2021.1.12. https://cafe.daum.net/coolwelfare/RN8h/203
H2빌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네세 번째 모임, 2021.3.17. https://cafe.daum.net/coolwelfare/RN8h/208
H2빌 전 직원 학습 도서 <너의 바다가 되어줄게> https://cafe.daum.net/coolwelfare/S7EA/5
H2빌 전 직원 학습 도서 <마라톤 갑니다> https://cafe.daum.net/coolwelfare/S6la/8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0.25 23:55
첫댓글 H2빌 국장님께 연락,
교남소망의집 이수연 부장에게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