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잠깐 짬이나서 주말 농장으로 갈려다
내 자신도 모르게 발길이 청량산으로 향했다
산행길 이라기 보담 조그마한 야산이라 부담없이 내가 자주 오르는 산이고
머리도 식힐겸 가끔 찾는 곳이다
두릅 나무. 봄에 새순를 체춰해 초장에 찍어먹으면 맛이 아주좋다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
그리고 길쭉하게 크로바 꽃처럼 생긴건 달래 라고 하지요 이꽃은 크로바 꽃이다 세잎 크로바에 꽃말은 행복 네잎 크로바의 꽃말은 행운 이두가지 다 좋지만 둘중에 하나고르라면 난 행복을 골을 것이다
애니시다 꽃 금작화 또는 양골담초 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겸손 결백 청결
그옆에서 미안 했던지 때이른 국화꽃인지... 나두 한번만 봐달라고 애원 하면서 처다 보고있다
이것은 우산 나물
마치 우산살같이 보이질 않나요? 내눈에는 우산살대처럼 보인다.
여긴 인천 승기천에서 묘셔왔읍 양귀비..꽃이 피었네요 내가 가는곳마다 나를 반긴다
다시 청량산으로 가봅시다 바로옆 둥글래 나무도 보인다
꽃이름은 모르겠고 바로앞에 산 마가 아닌가 싶다 이건 나두 모르겠고 참 이쁘게도 알알이 촘촘이 줄지어서 박혀있다 요렇게 나혼자 이런애기 저런생각 하면서 산책을 즐긴다
산책을 하고다니면서 붓꽃도 보고 구엽초도 보고 엉겅퀴와 나비도 보고 지렁이도 거미도보고..
도마뱀도..
이놈은 급하게 도망친일이 있었나 꼬리까지 짜르고 도망처왔는모양이다 개구리도 보고 청솔모도 보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닌깐 한편으론 .. 내가 요것들을 본것이 아니고 요놈들이 날구경하는것 같더라고...ㅋ 내가 청량산에 들을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보고 들린곳이 두곳이 있다
하나는 흥륜사라는 절이고 또 하나는 밑에있는 망부석상 이다
내가 이 망부석에 내 나름대로 이름을 하나지었다 이름은 ;어머님에 등; 이다
우리 어머님 돌아가시기 전 누워만 계셔가지구 등에 욕창이 생겨다 마치 분화구처럼 피부가 안쪽으로 무너저 내린것 같드라고요 어때요? 내가 이름하난 잘지어 놨지요.엉덩이 하면 욕창까지도요 흥륜사 절. 이사진은 어머님 49제때 찍은 사진 이다
햐얀등은 돌라가신 망자를 위한 등이고 세상에 연을 끈고 다음세상으로 가버린 망자를 위한 등. 우리 어머님 처럼..
여기서 끝을 맺어야 겠내요 왜냐면 내마음이 우울해 졌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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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워메~찍으시랴 수고 하셨네요..ㅎ
영상 감사합니다~~
수고가 아니구 나에겐 기쁨이지요
친구들을 만난 기쁨 이라고나 할까요ㅋ^-^
인천 청량산?
저도 인천에 살고 있는데요
인천에 있는 산은 다 단녔는데 청량산은 이곳에서 처음 듣고 갑니다
미네르바 계시판 지기님!!!
어디에 있는가요?
콜 합니다...
아. 그래요 방갑씀니다
난 소래입니다
내가 봤을때 소래산은 모진풍파 서해바다바람을
막아주는 아버지 같은 산이고
문학산은 온화하게 품어주는 어머님같은 산처럼보임니다
그리고 청랑산은 그리 높지도않고 아기자기한 자식들 같은 산입니다
이모두 내가 좋아하는 산입니다 *^^*
@미네르바 님!!!
소래산과 문학산은 몇번씩 단녀온 산이지만
아기자기하고 자식같은 청량산 한번도 못 가봐네요
언제 인천에 살고 계시는 회원님들 번개모임 갖어 볼까요?
등산도 하고요~
해송카페에 계시는분들도 참석하실분은 참석 하시게요
토요일로 날짜 잡어서 만남의광장에 올리세요
미네르바 게시판 지기님!!!
솔비가 일등으로 꼬리표 달겁니다
미네르바님---------제 앞마당,뒷마당,텃밭을 다---------찍고 다니시네---------헐~
ㅎㅋ 난. 막,돌아다님니다
남에 안방까지도요
하늘에 정원까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