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은파 공원 뒷길로 돌아가면 가족단위 식사를 하기에 적당한 집들이 몰려있는데....
오늘은 짜지 않은 청국장을 알아볼까나....
보리밥 전문 식당인 두메골....예전에 군산 비행장 근무하는 후배가족과 함께 서해안 남당리 새조개 축제 갔다가
조개도 못 먹고 돌아와 식사를 했던 곳이다.
홍어 삼합에 보리밥, 청국장 등.....그리고 수육을 주는 정식까지 식당의 주 메뉴얼굴들이다.
테이블에 비닐이 좀 신경이 쓰이지만 식기는 마음에 쏙 든다.
놋쇠 식기류에 먹깔 스러운 반찬들이 깔끔하니........수저와 젓가락도 놋쇠로 되었으면.....그리고 테이블에 비닐만 없으면
식탁이 좀 더 고급스러웠을 것을......수저 받침도 아쉽고.........
만원 밥상에 너무 무리한 주문일지도 모르겠네.......
이 식당 음식은 짜지 않다.....모든 것이.....담백한 깻잎 짱아찌........
적당량의 감짱아찌.....짱아찌 음식도 우리 조상님들의 음식 지혜가 담긴 소중한 것........
싱싱한 채소와 짜지 않은 양념 소스......그 안에는 도토리 묵이 숨어 있네요.....
수육과 새우젓!!!!! 김치에 싸서 양념무채 올리고 마늘 한 조각, 고추 한 조각..........맛나요
숫가락에 수육을 먹을 부속물들과 함께 차곡 차곡 올려서 꿀꺽........
상큼한 채소와 부드러운 소스 그리고 도토리 묵의 조화로운 맛은 먹어봐야 알죠>>>>>>>>>
청국장 등장.........적당하게 끓여진 얼굴에 팽이버섯과 파 채로 화장하고........
놋쇠 앞접시에 국자로 덜어낸 청국장. 맛이 아주 싱겁다 할 정도로 짠 맛이 없고 청국장 향기도 약하네...
나이 드신 분은 소금을 달라고 할 정도로......싱거우면 새우젓 살짝 넣어서 먹어도 될 듯.......
청국장을 국자에 퍼서 앞접시로 이동시키기.......
청국장은 구수한(?) 청국장 특유의 냄새와 좀 짭쪼롬한 맛이 있어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즉 내 입 맛이 모두의 입 맛이 아닐진데..........맛 집은 없다.....다만 내 입에 맞고 안 맞을 뿐이지........
첫댓글 버섯과 두부가 올라간 모습이 식욕을 자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