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 최초 소치동계올림픽 간다
-.김아랑(전주제일고 3)선수 숏트랙 최종 국가대표에 뽑혀
전북체육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도 소속선수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지난 4 월 11 일 목동 실내링크에서 개최된 숏트랙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서 전북제일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아랑 선수가 치열한 경쟁속에서 24명의 기라성 같은 선배선수들을 제치고 랭킹3위로 당당하게 소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국가대표선수로 최종확정 되었다. 숏트랙 종목의 올림픽 출전인원은 국가당 5명 엔트리지만 개인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은 3명으로 제한되어있다. 랭킹3위의 김아랑 선수는 정규맴버로서 개인종목 및 단체전( 500m,1000m,1500m,단체전) 전종목에 출전권한을 가진다. 그러므로 김아랑선수는 전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고 전북인으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소치올림픽 국내선발은 마쳤으나 금년 12월 월드컵 3,4차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32위 안에 랭크 되어야 국제연맹 (ISU) 으로부터 출전자격을 부여 받지만 현재 한국 숏트랙 성적은 세계최강으로서 별 문제가 되지않을 전망이라고 대한빙상경기연맹 김국진 부장은 말했다.
김아랑 선수는 2001년 전주남초등 1학년부터 오빠가 숏트랙선수 활동하는걸보고 따라 스케이트화를 신게 되었다. 오빠를 따라 전주아이스링크장을 드나들며 숏트랙을 배우고 딩시 박용규 코치를 만나 훈련을 시작한지 여러해만에 전국규모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시작한 것은 중2학년(서신중) 부터다. 김아랑 선수의 장기는 순발력과 지구력을 동시에 다갖추고 있고 훈련할때의 집중력은 무서우리만큼 강하다고 박코치는 말한다.
인성이 좋아 항상쾌할하고 주변친구들하고 관계가 원만하며 부모님을 끔찍이 생각하는 효녀라고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 하다.
중2학년때 김 선수는 정든 고향과 부모님을 떠나 우리나라의 숏트랙 국가대표선수가 제일 많이 활동하는 경기도 화성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화성에는 현재 여자 국가대표인 심석희와 박승희 선수가 같이 훈련을 하고 있으며 캠프에서 그들 선수들과 같이 하루7-8시간의 고된훈련을 이어 나갔다. 그후부터 김아랑 선수의 기량은 날로 발전하는 기회를 마지하며 전국체전이나 전국규모대회에서 주종목인 500m와 1500m, 3000m에서 2-3관왕을 휩쓸며 국내1인자가 되고 있었다.
중학교 졸업후 김선수는 전주제일고에 입학하여 지금의 강병학 교사를 만나 학교차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으면서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하게 된다.
김아랑 선수는 2018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국가대표 도전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3번에 걸친 도전끝에 국가대표 선발에 성공을 거뒀다. 이번 선발대회 직전 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열린 세계쥬니어 숏트랙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1000M 금메달과 계주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많은 경기경험을 습득할수 있었으며 이어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지방출신의 부담감을 안고 싸워야 했으나 훌륭한 경기운영능력으로 다른선수의 견제를 뿌리치고 1500M 2위와 슈퍼파이널 2위를 차지하여 종합3위의 성적으로 당당히 소치올림픽대표로 발탁되었다. 숏트랙은 기록경기가 아니고 순위경쟁 이기 때문에 밀치고 걷어차이는 경기외적인 승부요인이 많은종목이며 아무리 경기기록이 좋다하드라도 몸싸움이나 순위경쟁에서 밀리면 끝이라 그만큼 경기운영능력이 탁월해야만 되는데 김아랑 선수는 모든경기에서 체력조건이 좋아 뒤에서 치고나가는 경기운영능력이 일품이다. 부모와 멀리 떨어져서 훈련을 하면서도 항상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경쟁선수와 절친으로 지내면서도 막상경기장에 들어서면 냉험한 승부세계로 빠져드는 성격이지만 그동안 숱한 부상과 경쟁에서 처질 때 운동을 포기하고픈 마음도 여러번 있었다며 국가대표로 꼭 발탁되어겠다는 정신력으로 이겨냈다는 부친 김학만씨(50)의 얘기다. 태능에 입촌하기 하루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아랑선수는 소치에서 메달은 물론 아시안게임 및 평창까지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선수가 되겠다는 당찬포부를 밝혔다. 김아랑 선수는 지난 5월5일 국가대표로서 처음으로 그렇게 바라던 태능 선수촌에 입촌 하였다.
이제 소치올림픽을 향한 메달작전은 시작되었으며 9개월간에 걸쳐 힘겨운 올림픽 대비훈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문옥 전라북도 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우리 전북도 선수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게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김아랑 선수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여 메달권에 진입할수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소치올림픽은 2014년 2월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IOC회원국 80개국에서 5000명이 참가하여 개최된다. 우리 도민들의 열열한 응원의 소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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