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중> / 윤보영
🌻🍁
오늘은
일찌감치
9월 마중을 나섰습니다.
함께 해온 8월을 데리고
9월이 오고 있는 행복의 언덕으로 가고 있습니다.
새로 맞을 9월!
넉넉한 10월만을 못할 수 있고
정열적인 8월에 뒤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9월은 중요한 달입니다.
남은 열정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고
웃으면서
10월에게 자리를 내어 줄 수 있게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9월을 마중 가는 오늘처럼
10월을 마중 가는 그 날도
9월과 웃으며 갈 수 있게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듯
9월에도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
https://youtu.be/rsIGvULYs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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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강수석)
늦 팔월의 아침 / 우현 김영남
덥다고 너무 덥다고
저리 가라고 밀어 보내지 않아도
머물고 떠날 때를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잠깐 머물다
금새 떠날 것을 알면서도
호들갑을 떨며 아우성을 치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고
정색을 하며 가을을 반기겠지
짧디 짧을 가을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그림자처럼 사라질 것을
모르지도 않으면서
마치
가을이
영원히 있어줄 것처럼 칭찬 하다가
언제 떠났는지도 모르고 어느샌가
입김 호호 불면서 또다시
추위를 나무라며
문지방 너머 목 길게 빼고
봄이 오기를 마냥 기다릴 거다.
그러면서
나이만 먹는다고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투덜거려도 보고
용기없어 하지 못했던 것에
미련도 되씹어 보며
커다란 나이테 하나를
또 끙끙 둘러 메고 앉아
문밖 건너 진달래 붉은 향기
가슴에 밀려들면 혹 서러워
눈물 흘릴지도 모르겠다.
빨리 지나 가기를 바라지나 말고
어여 오라고 손짓이나 말지.
그냥
혼자 조용히 흐르는 세월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만큼
가만히 놓아두고 때를 즐기며
덥던 춥던 깃털처럼 가볍게
하루 또 하루를 즐겨 살아주면
그것이 행복이고 참살이가 아니련가?
망개 열매를
따먹고 살아도 이승이 났다는데
지금
살아 숨쉬고 머무는 여기 산천이
천국이고 낙원이 아니면
그 어드메가 무릉이고 도원인가?
창너머 수세미 꽃에 벌이 드나드는
늦 팔월의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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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는 네 사람(임채환)
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네 사람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달랐습니다.
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 새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 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 산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 양 떼 무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더니 "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 '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라며 전전긍긍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 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인생의 등산을 하고 있을까요?
–좋은 글 중에서–
# 오늘의 명언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는 것처럼 살아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등반하되, 지나치는 순간순간의 경치를 감상하라. 그러면 어느 순간 산 정상에 올라와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며, 그곳에서 인생 여정 중 최대의 기쁨을 누릴 것이다.
–해럴드 V. 멜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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